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BENEDICT T.C. CUMBERBATCH
내가 지금 혼자 사는데 우리 옆집 미친 아줌마 얘기좀 해보려고함..
우리집이 반지하인데 같은층에 원룸이 네개가 있어. 한쪽에 두개씩 마주보는 식으로.
내가 처음 이사왔을때 공교롭게 그 층에 나밖에 안사는거야 존무;;;
층간소음 신경안쓰고 밤늦게까지 드라마보고 영화보고 다 하니까 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서우니까 아 누구나 좀 들어와라ㅠㅠ 이랬었거든.
그러다 내집 바로 옆에 붙은 옆집에 사람이 하나 들어왔어. 아줌마가.
근데 아무래도 좀 이상해.
낮에는 하루종일 조용한데 이 아줌마가 새벽만 되면 온 건물을 돌면서 현관문을 두들겨.
계시냐고...;;;; 목소리도 존내 곱상해 막 더 소름끼치게...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같은 느낌? 힘 되게 없는 목소리..
내가 워낙 늦게자는 사람이라 자다 꺤적도 없고 희한하게 우리집 문은 또 안두들겨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근데 하루는 우리집 문을 두들겨. 초인종 누르다가 고장나서 소리가 안나니까 막 똑똑똑똑똑똑 존나 비트가 아주;;
누...누구세요?;;;; 이랬더니 옆집이에요... 또 이래 아 저놈의 힘없는 목소리 아주ㅠ
문 열기가 껄끄러워서 그냥 문앞에 서서 왜그러시는데요? 이랬는데 말을 아주 웅얼웅얼해 일부러 뭉개는 느낌으로
저번에 도와줘서 저녁을 @$@(**# 그랬는데 바빠서@#() 아무래도 내가*^()#@)$)..
듣다가 짜증이나서 뭐라구요? 이러면서 문을 열었다? 물론 이런 행동은 아주 잘못된 행동입니다 여시들..ㅠㅠ
근데 이 아줌마 말하는게 가관이야 소름...
저번에 학생이 나 도와줘서 같이 저녁 먹기로 했잖아요..
예? 제가요? 언제요? (얼굴 처음보는데;;;)
아니 저번에.. 나 도와줘서...
(시발 술먹고 개꽐라돼서 뭐라도 했나...)아 예 뭐...
내가 저녁을 사주려고 했는데 너무 바쁘네.. 미안해서 과일이라도 사먹으라고...자요..
이러더니 손에 막 뭘 쥐어줘;; 보니까 돈이야;;;;;;
순간 별생각이 다드는거지 자살하려고 하는데 그전에 다 나눠주려는건가 나중에 이거 빌미로 막 찾아올라그러나
됐다고 막 손 미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힘을쓰더니 그 돈을 쥐어주고 내집문을 쾅닫더니 자기집가서 문을 잠궈버림 헐..
세보니 5만원... 뭐야;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다니까 엄마도 그거 나중에 뭐라도 할라는가보다고 돌려주라고 그래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일단 두고 잤어.
다음날 아침에 문을 두들겼는데 아줌마가 없는거야. 그래서 학교갔다 오는길에 다시 문을 두들겼지.
아줌마가 있더라고. 아 그 목소리.....슈벌
아 옆집 학생인데요. 아무래도 이 돈 못받겠어서 드려요. 이랬다?
그랬더니 괜찮아요 가지세요.. 필요없어요.. 이러는거야.
이쯤 되니까 짜증이 나는거지. 뭐 막 큰돈도 아니고 오만원가지고 마음 불편하기 싫은데 자꾸 떠넘기니까.
그래도 제가 받을 이유도 없고 뭐 도와드렸었다는데 기억도 안난다고, 그냥 도와드린거면 이런돈 됐다고 이랬어.
그랬더니 갑자기 아 됐다니까?!!!!!!!!!!!!! 이래;;;;; 소리를 막질러;;;;
미친아줌만가 싶어서 무서워진 나는 봉투에 돈을 넣고 그집 현관문 사이로 전단지처럼 돈을 쑤셔넣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사온 내 앞집 아줌마한테도 새벽에 문두들기고 그러더니 둘이 한밤중에 개싸우고 앞집은 이사가고
이집이 주택공사 소유라 신고된 인원만 살아야하는데 얼마전부터는 다 큰 아들이 얹혀산다고 한다...
아들이랑 맨날싸워 시발...그것도 문열고 복도에서....ㅋ 제발 들어가서 문좀 닫으씨요ㅗㅗ
한번은 아들이랑 미친듯이 소리질러가면서 싸우길래 깼는데 새벽 네시반......ㅋ
경찰에 바로 신고했어 아오......
딱히 해코지한건 없지만 이아줌마 여러모로 소름돋는 행동 많이함.. 그리고 아직도 옆집에 삼..ㅠ
첫댓글 신고된 인원만 살아야되는거면 얹혀살면 안되잖아 여시가 신고해 주택공사에
연말 지나면 재계약 기간이라 그때까지 있으면 그냥 신고해버릴라고 아 아들노무새끼도 진짜 시끄러워ㅗ
헐;;; 집주인은 뭐라안해?
사연있는 불쌍한 아줌마일수도 있어ㅠㅠ 안좋은일때문에 정신이 반쯤 나간거지
22이거같아 ㅜ
헐 ㅜㅜ뭐야 소름.... 뭘도와줬다는거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그래서 길어서는 동전 함부로 줍는것도 아니랬어 거기에 귀신붙여놓은거라서
나 동전 잘줍는데...이제 주우면안되는건가
헐..... 댓글이 홍콩이다......
돈 함부로 줍지도 못하겠어 이제ㅠㅠ
6666나도 이생각부터햇어!안좋음꿈도 사고팔듯 액운도마찬가지..!!나도이런거들은적많아ㅠㅠㅠㅠ 받지말고돌려중거진짜잘햇어!
@녠녜 아 여시 뜬금없이 귀엽닼ㅋㅋㅋㅋㅋㅋ
아들이랑복도서 싸우는갓도 언니가 시끄럽다고 나오면 뭔가할라고ㅠ? 그래서 새벽마다 문두들기고 있냐고 물어본건가ㅠ겁나 무삽다ㅠ
2222 뭔가 일부러 복도에서 소란일으키고 사람 나오게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너무 확대해석인가ㅠㅠ 아무튼 조심해 언니
버릴돈을 그냥 핑계대고 준것같아 ㅡㅡ 무서워..
그냥 정신이 아프신것같아,,,ㅠㅠ여시 신경쓰이겠다,,,휴ㅡㅡ최대한 마주치지않도록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신고해...가택침입이야엄연히....
그 돈에 액이 낀 것 같은데...액낀돈이라 다른사람한테 떠넘길려고?????으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