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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형제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카센도(中山道) 걸음 여행에 대한 고찰
일본의 옛길 중 에도(江戶 도쿄)와 교토(京都)로 이어지는 5개의 길을 고카이도(五街道)라고 합니다. 고 카이도는 쇼군과 다이묘들이 사용하였으며 도쿠가와막부의 지방 지배 도로였습니다. 고카이도 중에서 교토로 가는 길은 내륙의 산속으로 가는 나카센도(中山道)와 해안 쪽으로 가는 토카이도(東海道) 두 길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걸음 여행을 한 곳은 옛길은 내륙 산속으로 걷는 나카센도(中山道)입니다.
나카센도(中山道)는 에도와 교토를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가 534km이며, 도로에는 역참(驛站) 마을인 69개의 슈쿠바(宿場)가 있었다. 슈쿠바에는 말(馬)을 관리하는 톤야바(問屋場), 관리나 무사들의 본영인 혼진(本陳), 일반인 숙소인 하타고(旅籠屋)와 키친야도(木賃宿), 찻집인 차야(茶屋), 상점 등이 있었습니다. 나카센도를 따라 막부, 상인, 방랑시인 마쓰오 바쇼 등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였으며, 특히 산길은 큰 물을 건너지 않기 때문에 여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다녔고, 많을 때는 7만 명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나카센도 중 가장 유명한 구간은 에도에서 332km나 떨어진 나가노현(長野県)의 42번째 역참인 쓰마고주쿠(妻籠宿)와 기후현의 43번째 역참인 마고메주쿠(馬籠宿)를 연결하는 기소계곡 구간입니다. 나카센도는 산속 깊은 기소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기소가도(木曾街道)라고도 부릅니다. 쓰마고주쿠에서 마고메주쿠에 이르는 고갯길은 기소지(木曾路)를 대표하는 길이지요.
마고메주쿠와 쓰마고주쿠는 미슐랭 그린가이드 별 하나를 획득하였습니다. (본사는 클레르몽페랑에 있다. 1888년 앙드레 미슐랭(1853~1931)과 에두아르 미슐랭(1859~1940) 형제가 설립한 이 회사는 자전거와 마차용 타이어를 생산했으나 1890년대에 자동차용 공기 타이어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타이어 생산에 주력했다. 이 회사가 발간하는 가이드 중 가장 인기 있는 〈레드 가이드〉의 부록으로 〈그린 가이드 Green Guides〉가 있는데, 이 책은 박물관, 자연경관, 한 지역 내에서 서로 다른 흥미를 끄는 장소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아주 자세한 정보를 주는 지도도 많이 발간하고 있다. 이 가이드 책에 우리가 걷고 온 나카센도(山中道) 길이 그린가이드 북에 별 하나를 획득한 길이다)
나카센도 트레킹은 마고메주쿠와 쓰마고주쿠의 경계인 마고메고개 정상에서 시작합니다. 마고메고개 정상(801m)에서 산길을 따라 쓰마고주쿠 역참마을까지 내려오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내려오면 관광안내소 겸 휴식소가 있습니다. 휴식소에서는 휴식을 취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휴식소에서 60m 떨어진 곳에는 여자들이 순산을 기원하는 기도처 신사인 자안관음당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나카센도 중간에는 300년 이상 된 신성시하는 나무도 있고, 길을 안전하게 가도록 기원하기 위해 나무아래 신을 모셨으며, 곰을 쫓기 위한 쇠 종이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카센도는 옆으로 청청계류와 다락밭 등을 따라 완만한 숲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출발지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내려오면 15m 높이의 남자폭포, 여자 폭포인 오자키 메다 키(男滝女滝) 폭포가 나란히 시원스럽게 나타납니다. 폭포에서 20분 나카센도를 따라 내려오는 중간 마을에는 다락 밭들과 함께 에도시대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폭포에서 1시간 내려오면 쓰마고주쿠 역참이 나타납니다. 쓰마고주쿠는 나카센도 중 가장 멋지고 고즈넉한 역참 마을입니다.
쓰마고주쿠 역참마을은 전체 길이가 500m로 마을풍경은 300년 전의 에도시대의 전통적인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민숙, 자료관, 찻집, 기념품 가게 등이 있습니다. 역참마을에서 관광과 쇼핑도 하고, 자유롭게 시간도 가지면서 통과하면 주차장이 나오며 트레킹이 종료된다답니다.
마고메고개-휴식소-오다키메다키 폭포-쓰마고주쿠
2. 후지산 둘레길, 걸음 여행
1). 둘레길 코스: 모토스고 → 쇼지코
트레킹 시간: 5.8㎞ 약 2시간 (고도차 430m)
후지 5호(富士五湖) 중 수심 가장 깊고 후지조망의 명소인 모토스고(本栖湖) ~ 파노라마 전망대(パノラマ台 1326m) ~ 쇼지코(精進湖)
수령 1200년 삼나무가 압권인 스와쇼지 신사(精進諏訪神社)~
1200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아오키가하라 쥬카이(青木ヶ原樹海)의 나루사와효게츠(鳴沢 氷穴)~후게츠(風穴) 용암숲 산책
2). 후지산
트레킹 코스: 진마폭포 → 고 다누키호수
트레킹 시간: 5㎞ 2시간 30분 (700m 고도의 평지길)
후지산 복류수가 만든 진마폭포(陣馬の滝) ~이노카시라(猪え頭) 마을 ~ 고 다누키고 습원(小田貫湖湿原) ~ 후지산 조망이 아름다운 다누키호(田貫湖)
각자 여행의 시작은 집을 떠나 외지에서 사용할 의식주와 관련된 용품들을 선별하여 짐으로 꾸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웃도어 개념으로 꾸리는 용품은 여행 동안 일기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행동하며 입을 옷과 여벌 옷, 신발과 양말, 모자, 그리고 일기와 관련된 우 장구, 행동하며 보충하는 행동식과 비상식, 의약품, 기록과 관련된 물건, 여행 중에 입국, 출국에 중요한 여권 등등 여행은 개인 살림살이를 집 밖으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곧 버릴 의복을 다수 준비하여 하루씩 입은 후 현지에서 버리는 방법을 선택하여 여행 기간 내 전부 소진하여 돌아올 때 거의 소진하고 중요한 것 몇 가지만 갖고 가벼운 상태로 돌아온 적도 많았습니다. 이 경우는 장기간 여행 시 효율적인 여행 방법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일기 예보를 확인한 결과 여행 내내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확인하고 일본 기상청 자료를 검색하여도 같은 결과, 그래서 함께 떠날 걸음 여행 도반들에게 우 장구를 철저한 준비를 부탁하는 공문을 발송한 후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외원정 산악활동에도 캐리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택위주로 짐을 꾸리는 습관대로 50리터 어택에 28리터 Back-Pack 상단에 넣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 즉시 점심을 먹은 후 30여분 가볍게 나카센도 47번 역참마을 걸음 여행이 있어 28리터 백팩에 걸음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 사용 시 어택은 차에 놓고 백팩만 꺼내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한 것입니다. 의복, 신발, 모자, 우장구, 세면구, 의약품, 운행장비, 기록용품, 기타 물건들을 순서에 입각하여 전부 제자리에 넣은 후 마지막으로 용품 체크리스트 확인결과를 다시 유심히 확인한 후 지퍼를 닫고 끈을 조인 후 의자에 올려놓았습니다.
당일 아침 공항버스 차를 이용하여 오전 07시에 제2 터미널에 도착하여 관계자와 협의한 후 배분할 자료를 들고 07:50분에 선약된 도반들을 기다렸습니다. 거의 약속시간에 도착한 동행할 도반들에게 사인을 받고 서명을 받은 후 티켓을 발급받고 수화물을 탁송한 후 출국절차를 거쳐 23 게이트에 출국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무엇인가 기다리는 시간만큼 설 레이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의 일보는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향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다면 여행은 결코 성사될 수 없을 것입니다. 개별적인 긴장의자 끝 자리에 앉아 투명한 유리창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비행동체를 보는 순간 여행을 향한 마음은 이미 동요하며 달리고 있어 맥박은 이미 여행을 시작한 것 같다는 느낌이 찾아들었습니다.
10시 40분에 출발하여 12:30분에 도착할 나고야 국제공항이 있는 나고야에 대하여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고야의 관광은 명승고적은 물론 도시계획·문화·산업시설 등 넓은 분야에 걸쳐 있다. 도시계획 면에서는 도심을 동서남북으로 꿰뚫는 히사야 오도리(久屋大通り)와 와카미야 오도리(若宮大通り), 그리고 동부 구릉지대의 헤이와(平和) 공원이 유명하다. 나고야시는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메구루(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나고야 성, 아쓰타 신궁, 도쿠가와(德川) 미술관을 비롯하여 겐츠 사(建中寺), 류센 사(龍泉寺), 나고노(那古野) 신사, 가사 데라 간논(笠寺觀音), 도요쿠니(豊國) 신사 등이 있다(이세 신궁). 이들은 도쿠가와 300년 역사의 유산물로서, 나고야 시의 귀중한 관광자원이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나고야 축제'는 나고야의 문화와 산업의 파노라마라 할 만하다.)
11/04. 왕새우 튀김 정식, 점심식사 후 전용차량으로 1시간 30분 이동하여 나카센도(山中道) 47번째 역참마을 오오쿠테주쿠 마을입구에 도착한 차량에서 내려 걸음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걸음여행 시작하기 전 첫 사진, 원래 이 길은 비와 고개를 넘어 오오쿠테주쿠로 가기로 하였지만 공사관계로 전용차량 버스가 들어갈 수 없어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중 아름다운 친교는 참가자의 보기 좋은 인성으로 시작하여 배려의 과정을 거친 후 사랑과 자비심으로 매듭되어야 합니다.
일본 사기에 의하면 시조 할아버지 수염을 뽑아 훅 뿌려 삼나무가 되어 삼나무는 일본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집을 짓고 배를 만들고.... 그리고 삼나무 로만은 부족했던지 편백나무까지 선물 받게 되어 세계인들에게 수종(樹種)과 관련하여 부러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이 깊어져 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울진부근에 숲을 이루고 있는 적송을 떠올리며 스스로 위안을 찾았습니다.
발목이 부근이 불편함에도 끝까지 스스로 걸음 여행을 완급조절해 가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차에서 쉬고 오후에는 참석하는 방식으로 하다 컨디션이 좋으면 긴 거리를 걷고.... 마지막 후지산 둘레 길 걸음여행은 오전, 오후 참석하여 1300m 급 파노라마 정상까지 오르는 끈기를 발휘하였습니다.
삼나무 숲에서 찾은 미소, 저는 개인적으로 염화 시중의 미소라 느껴 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시며 믿고 묵묵히 협조해 주신 마음
늘 기억하겠습니다.
탁자의 두께를 보면 영국 이튼 스쿨의 책상 두께가 연상됩니다. 질 좋은 삼나무 숲을 지니고 있는 일본은 전국 숲 어디를 가도 가교를 비롯하여 튼튼한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 명승지는 거목이 없어 철재를 주로 사용하는 것과 비교됩니다.
비와 고개에서 내려와 역참마을 안으로 잠입하여 2020년 태풍으로 꺾여 쓰러진 수령 300년 이상 된 삼나무 아래 부분만 남겨 산사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도 보고 역참마을 풍광도 탐방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사진은 정리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다시 전용차량에 올라 유카이 리조트 에나 쿄 국제호텔로 이동하여 숙소를 배정한 후 석식은 호텔 식 부패로 6인이 한상에 모여 고기도 굽고 해산물도 골고루 챙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석식을 끝낸 후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가 온천욕을 즐기며 여독을 푼 후 첫날 다다미방에 깔린 푹신한 이불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전원주택입니다.
역참 마을 안쪽 마을 풍경입니다.
태풍에 쓰러진 거목 삼나무, 아래 등거리만 잘라 신사에 옮겨 놓았습니다.
추녀 끝에 걸어 놓은 감, 곳 감을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습니다.
수확의 상징인 감나무를 유난히 좋아하시는 사수 님을 위한 배려로 찍어 드렸습니다. 다시 전용차량을 타고
유카이 리조트 에나쿄 국제호텔로 이동하여 방을 배정 받은 후
6인 식탁에 몰려 앉아 해산물과 육류를 선택하여 먹은 후 온천으로 가 여독을 풀고 다다미 방에서 하루를 정리하며 꿈나라로 직행하였습니다. 일본에 입국한 첫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이 발생하였으나 조금 시간만 지체되었으나 해결되어 생이별은 모면하고 계획대로 하루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여행기 후기에서 별도로 다루며 이야기를 풀어내려 합니다.
방은 넓습니다. 침구 부분만 찍어서 옹색한 것 같지만 상당히 넓었습니다. 여행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잠, 먹거리, 볼거리, 동반자, 이동수단입니다.
11/05(일)
오전 5시 30분경 눈이 떠졌습니다. 참 오래전 사진쟁이 동호인들과 찾았던 기억이 떠 올라 호텔 옆에 붙어 있는 수변 공원 산책하기로 하고 파스칼 형님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산책소식을 전하며 동참을 요청하자 전원이 모였습니다. 아침 여명이 서서히 물들어 오고 빛과 바람과 공기, 산책하기에 너무 적당한 조건이었습니다. 조식시간과 온천욕관계로 산책시간은 왕복 1시간으로 책정해 두었습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산책로 정적 사이로 새 울음소리가 잠자리가 물장구를 치는 파문처럼 공기를 출렁이며
흔들며 다가왔습니다. 공기 파문에 섞여 있는 꽃 향기, 그 향기는 산책로 철책 아래로 심어 놓은 각종 화초들이 만든 향기였습니다.
우선 전망대 성격을 띠고 있는 광장에 서 있는 단풍나무가 사진구도 중심을 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이세요 한 후 찰칵. 결과는
나무 보호 틀 안에 쌓인 단풍 잎이 참 인상적입니다. 단풍잎을 닮아 붉은 빛으로 변한 얼굴색 마음에 단풍이 드니 얼굴도 단풍색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이래서 여행이 좋은 이유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친 김에 또 한 장을~~
전망대에 일렬 횡대로 서서 새벽 공기와 더불어 마음에 평화를 불러 모았습니다.
연출한 사진, 역시 한 사람이 서 있는 것 보다 두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람을 한문으로 적으면 人이 됩니다. 사람은 서로 기대어 사는 것이 인간의 관계입니다.
파스칼 형님께서는 가을 경치가 만세다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겸손과 평화가 가득한 여행이 되시라는 덕담의 액션이십니다.
붉은 옷이 강렬함에 덧 칠 된, 가교의 난간 붉은색은 안전심을 묻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것이 여행이라면 늘 안전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한 번 더 주지시키며 화인 더를 열었습니다.
불안전을 안전으로 이끌어 내는 힘! 그것은 바로 여행에 담긴 원의 안에 있습니다.
단풍처럼 여행은 하루하루 세상에 물들어 가는 것입니다.
균형의 미에 천재성은 새들의 비상에서 깨닫게 되는 것처럼 마음의 비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몇 해 전 가혹한 시련이 주마등처럼 휘리릭 스쳐 지나갔습니다.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마음의 균형미는 바로 자유를 상징합니다.
완급조절형 이신 자매님의 지혜는 늘 행위로 표현되어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십니다.
아직도 걸으며 묵상하고 사색할 수 있는 길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이 남아 있지만 조식과 온천욕 그리고 이동하기 위하여 짐 정리도 해야함으로 산책을 종료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일정은 조식 후 전용차량으로 호텔(에나쿄 지역에서)- 오치아이주쿠로 20분간 이동 후 걸음 여행으로 약 1시간 10분 걸어서 마고메로 이동해야 합니다.
오전 걸음 여행 조건
기후현 나가센도(中山道) 옛길 오치아이주쿠 트레일 (落合宿 Trail). 오치아이주쿠 (落合宿 325m)- 오치아이 돌다다미길 (落合の 石疊 497m)- 마고메주쿠 (馬籠宿 510m)- 점심식사와 물 보충
거리:5.5km
소요시간:1시간10분
코스특징: 코스특징: 마을 길과 숲 길이며 바닥에는 봄 벚꽃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것처럼 작은 석분으로 벚꽃 모양으로 깔아 놓아 걷는 내내 봄날 같은 착각을 느끼며 걷게 되는 길입니다 또한 어제 잠시 걸었던 돌다다미 길이 이어져 정감이 가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길이며 분재의 나라처럼 과일나무 특히 감나무도 분재형태로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게 되고 민박 집도 있으며 노인들만 보이는 농촌풍경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오후 걸음 여행 조건
거리: 7.7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이정표: 마고메- 마고메 고개 - 오다키 메카디- 오츠마고- 츠마고
코스특징: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거리로 마고메 고개를 오르는 길은 경사지입니다. 커다란 물레방아를 보며 계속 오르다 보면 전망대가 나논 후 조금 더 직진 후 계단을 내려서면 본격적인 숲 길이 이어지다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 숲 길을 걷게 됩니다.
나카센도 (中山道 또는 기소 가도 木曾街道) 11 역참 마을 중 한 곳인 마고메주쿠 (中山道 馬籠宿)는 역참마을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업화, 관광화가 본격화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민숙 (민박) 시설이 많으며 화장실이 수세식도 있지만 아직 푸세식이 공존 중 입니다.일본 근대문학의 태두인 시마자키 도손 (島崎藤村)의 출생지이자 묘소가 있는 곳입니다. 시마자키 도손의 생가, 박물관 등이 있으며 시마자키 도손은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외롭게 등쳤지만. 나가노현, 기후현 신슈 지역은 시마자키 도손의 사후 시마자키 도손을 대표적인 지역 관광상품화 하여 지역 여기 저기 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2일, 11/05(일요일) 일정시작.
산책 후 서둘러 온천욕을 한 후 조식을 챙기고 전용 차량을 30분간 타고 오치아이주쿠로 이동하여 왔습니다.
오전에는 오치아이주쿠 벚꽃 길을 약 5,5km 걸어 마고메 역참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을 것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입니다.
역참내부까지 침투 북으로 열린 일직선의 열린 공간, 우리 가옥구조와도 일맥 합니다. 습하고 더운 계절 요긴한 기류의 변화를 감지하고 일목요연하게 내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질서 있게 관찰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동아시아 3국에서 볼 수 있는 가옥구조 형태입니다. 앉아 계신 모습, 참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무림의 고수 같으십니다. 포용성이 돋보인다는 근거입니다.
형님의 외심과 내심에 깃든 정갈함을 닮은 가옥의 환경이 보기 좋아 선택하여 찍어 본 사진입니다.
역시 꽃과 미인은 같은 등급이라 누가 말했는지.. 참 빈틈이 없습니다.
실 폭에 감춰진 비밀을 캐셨는지 파안이 보기 좋습니다. 실은 제가 실없는 농담을 던진 결과인지도?
같은맥락!
현(峴)에 오르면 보입니다. 마을이 ~~ 거점을 고개 위에서 내려다보면 내가 걸어온 길이 보입니다. 여행은 공간 이동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늦 더위가 한참인 쿠슈지방, 대나무 숲에 갇혀 있던 바람이 산들합니다.
4인의 외국인 오늘 일정에서 반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 옆을 지나가는 현지인 아낙, 다소 곳 합니다.
오전 일정 중에 2.8km 남았다는 표지입니다.
마을 길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나카센도 길이 시작됩니다.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숲이 끝나면 다시 마을 길이 열리고 그 길에는 꽃이 함께합니다. 이 바닥이 봄날 벚꽃이 난 분분하게 내려 앉은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꽃 길입니다. 꽃 길이 주는 정취, 흥취가 추임새로 경쾌한 발걸음으로 도모해주었습니다.
탱자나무 탱자 향이 한 사람당 서너 개의 탱자를 줍게 만들었습니다. 향이 얼마나 좋은 지~~ 저녁에 일본 소주에 담궜다가 먹으려 하다 잊고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망각의 시간이 점점 늘어가는 개인적 현실이 탱자같습니다.
철 지난 밭 옆으로 억새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나가센도 과객 3명을 청해 세웠습니다. 잘 따라주니 고맙습니다. 이 때가 여행자는 쉬는 시간입니다. 자신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되지요
뒤 따라오는 사람이 절에서 만난 영국인입니다.
소나무 분재는 이해가 가나 감나무까지~~~~ 이해불가 하고 그냥 관심사항입니다.
내리막 길에서 만난 감나무와 개울가의 집 옛 야고바 사수 님의 집으로 명명하고 사진으로 사드렸습니다.
마지막 오름 길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를 찍으며 조용히 속삭여 주었습니다. 어이~~ 참! 수고했네. 오전내내
역참 중에 가장 화려하고 번성한 곳입니다. 주말이라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좌측 언덕 받이에 우리들이 점심 집이 있습니다. 정갈하고 맛 있는 점심, 6인 상에 앉아 맛있게 먹고 빈 통 3곳에 물도 충분하게 보충해 두었습니다.
점심 후 우측 가파른 언덕길이 우리가 걸어 갈 길입니다. 물레방아 가 있고 상점들이 들어선 언덕을 올라서면 역참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점심을 챙겨 몸에서는 에너지를 만드냐 고 운동을 하여 열나고 날씨 또한 더워 여행자를 지치게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30분 정도 쉬었다가 오르막을 올라야 하였는데... 오후 일정이 촘촘하여
대신 그늘에 앉아 차 한 잔으로 여유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전망대를 돌아 아래로 툭 떨어져 돌다다미 길을 걷다 보면 산 아래로 떨어져 길을 건너 숲 길을 접어들게 됩니다.
본격적인 숲 길에서 만난 단풍 참 곱습니다. 이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모셨습니다. 소녀같은 행색으로 돌변하시는 것이 참 매력이십니다.
단풍 숲을 지나면 길고 긴 오르막 길에 있는 대나무 숲, 대 바람이 참 시원합니다.
다시 스쳐 지나가는 작은 역참 마을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 길, 오르고 넘어가다 일본인 산악자전거 타고 오르는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엄지척으로 응원하자 청년 답게 호기 있게 요시~~하더니 페달을 밟아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슬렁슬렁 걸어 도착한 휴게소, 차부(茶夫) 옛 방식으로 다려낸 찻물이 참 근사하게 맛 있습니다.
무료급식소라는 한글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현관 옆 커다란 나무판자 칠판에는 각종 색 백묵으로 여행담을 적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부분 서양인들이 적어 놓은 글입니다. 타인의 글을 지우고 적을 용기가 없어 아주 작은 자투리 공간에 평화 와 선! 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것을 파스칼 형님이 촬영하여 제공해 주신 사진입니다.
이 걸개는 우리가 하산하여 만날 역참 마을 모습입니다.
찻물의 고요함을 잊지 못해 일어서지 못하는 자매님과 그 옆에 잠들어 가는 찻물 끓이는 잔 숯불 모양이 초록은 동색처럼 다가 왔습니다.
찻 주머니에서 차를 덜어내고 있는 茶夫, 그 옆에 버티고 계신 손님! 가시지요 하며, 茶가 지니고 있는 깊은 속사정을 일깨우고 있었습니다. 20대 때 젊은 날 우리 것에 대해 심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茶道도 있었지요. 어느 선사로부터 배우게 된 차문화,
草衣先師 격은 아니시지만 깊은 수양과 더불어 다도에 일가견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草衣先師의 茶道集 통해 封茶禮를 알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추후에 찻물을 앞에 두고 나눔하도록 하겠습니다.
쉼 덕분일까요? 걸음이 많이 경쾌하게 추슬러졌습니다. 이곳을 내려서면 득남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산사가 나오고 그 곁을 지나면 노란빛이 지천인 단풍 숲이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입니다. 주제와 부제가 동시에 열린 공간을 채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글에서 사진 100장만 용인되는 조건이라 다음 글로 이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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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베리노대장님 꿈만 같은 트레킹 끌어주고 예쁜사진 찍어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여행보다 추억이 많이 생산된 여행이었습니다. 시작에서 끝까지 함께하며 이 글을 올리는 순간에도 일본어가 귓가에 맴돌고 호수에 반영된 후지산 자락이 다이아몬드로 다가오는군요. 이렇게 즐거웠던 원인은 함께해 주신 회장님을 비롯하여 형제님들 마음과 협조 덕분입니다. 늘 고마움에 감동을 지울 수 없어 어느 때는 준비과정에서 지치면서도 용기를 내어 다시 반복하게 된답니다. 시지프스의 운명이 세베리노의 여행 적 삶이라 고백 드려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발가락 기쁨의 충만으로 속히 쾌유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세베리노 드림..
여행은 집을 떠날 때와 다시 들어올 때 사이의 긴장과 설렘, 그리고 감동을 우리에게 가져다줍니다. 안 세베리노 형제와 함께 한 여행의 체험을 오래 간직할게요.
늘 변함없이 묵묵하게 바라보시며 저 만치 앞서 가시는 형님 뒤 모습은 늘 감동을 주십니다. 그리고 늘 같은 마음을 열어 주시는 인정에 감탄하며 시종일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형님마저 안 계셨다면 한 쪽 날개를 잃은 기러기처럼 여행의 꿈을 접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며 기다리시는 형님의 의지를 선택한 제 자신도 여행 완성 후 행복의 실체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회가 다시 시작된다면 더욱 더 좋은 여행의 꿈을 만들고 함께 하겠습니다. 여독 잘 푸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배려해 주셔서 함께 반주의 행복감에 젖었던 일은 두고 두고 마음에 회자의 그림을 그려줄 것 같습니다. 형님 늘 감사합니다. 세베리노 드림.
애써찍어주신 사진을보니 모니카는꿈속의 신선?선녀같아요 여행중 행복한순간순간 다시그리워합니다 덕분입니다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의 정서를 공유한다는 것은 행복을 공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삶이라 전반의 여생에 비추어 본다면 여행은 짧은 시간에 한 편의 활동사진을 찍은 후 시청의 경험을 완료 후 마음 깊은 서고에 버려 두지만 언제든지 불러내어 재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행내내 집중, 성취, 자유, 공유, 일상의 여백을 쌓는 행복이 증거하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행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공유하겠습니다. 꿈을 잘 엮어 놓겠습니다. 참 고맙고 행복하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