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등학교 제46회 동창회(회장 이대범)와 재경 46회 동창회(회장 김종칠)가 지난 10월 18일(금) 오전 11시 춘천 세종호텔에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20여명의 위원이 활동하는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용기)를 구성, 2개의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행사를 준비해 왔다. 그 결가 140여명의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다만 올해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춘고인의 날 체육대회 등으로 외부행사가 많았기 때문에, 50주년 행사는 외빈 초청없이 동기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알차게 마련했다.
기념할만한 일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기들이 앞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서 80세가 되는 10년 후 60주년 행사가 열린다면 모두 참석하자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여러 개 겹치는 해인만큼 행사를 의미있게 개최하기로 하고, “졸업 50년, 인생 70년, 동행 100년”의 의미를 담은 상징을 제작했으며, 삶의 새로운 철학을 정립하기 위한 ‘신권리장전 10계명’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 400여 명의 전체 동기들에게 졸업 후의 경력 등을 함축한 개인별 공로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동기 12명으로 구성된 동창회합창단 ‘46Choir’의 축가와 축하공연과 축시 낭송, 색소폰연주, 기타연주와 개인 노래 무대 등 숨겨둔 끼도 발산하는 유쾌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졸업 후 50년의 여정과 앞으로의 삶의 미래를 영상으로 제작, 상영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교 3학년 담임 선생님 중 두 분께는 정성 담은 선물을 드리면서 정담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