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올해들어 광양에는 오늘 새벽에 처음으로 첫눈이 왔다.
정말 개미가 실례한 만큼..
이곳은 날씨가 부산과 비슷하여 좀처럼 눈을 보기가 쉬운곳이 아니다.
제철이 들어서기 전에는 그래도 종종 눈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에 들어와서는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건 사실이다.
분명 제철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겠지.
어렸을때에는 눈도 정말 많이 내렸던 것 같은데..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골목에다 세워놓으면 며칠이 지나도 녹지않고
오래 남아 있었던것 같은데..
눈썰매와 비료푸대 그리고 솔나무 가지를 꺾어 미끄럼을 탈 수 있는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않고 탔었는데..
그러다보면 엉덩이 부분이 젖어서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고 그걸 말리기 위해 불을 피워서 얼었던 손과 발 그리고 온 몸을 녹이며 즐거워했던 어린 시절이 기억난다.
이번에 어린추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눈썰매장이라도 찾아 가야겠다.
친구들아!
시간이되면 가족을 데리고 가까운 썰매장을 가봐라.
혹시 그곳에서 그리운 친구를 만나면 다시금 동심으로 여행할 수 있을 테니깐..
독감이 극성이더라.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