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날 8월 18일(일)오전 10시
불자님들께서는 지극한 마음으로 두루 동참하시어 조상님들과 선망부모, 인연영가님을 위해 올리는 기도공덕으로 삼보님의 가피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란분절의 의미
우란분절은 음력 7월 15일에 행해지는 의례로서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재를 베풀며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기리는 행사이다.
우란분절은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이며, 동아시아 불교문화권 국가들에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불교의례 행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백중이라고 부른다.
우란분이란 ‘거꾸로 매달린다’라는 뜻이다. 거꾸로 매달린다는 것은 곧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고, 동시에 지옥과 아귀도에 떨어진 중생이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서서 생활하는 인간이 거꾸로 매달린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부자유스러운 상태를 나타낸다. 따라서 육체의 부자유, 정신의 부자유를 뜻하므로 부자유와 고통으로 이루어진 지옥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우란분절은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생전에 악업을 쌓아 지옥에 떨어져 아귀고를 받는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께 간청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에 스님들을 청하여 여러 가지 음식, 과일, 등과 초 등을 공양하고 그 도력(道力)을 빌면 7대 부모까지 천도하여 삼계고해(三界苦海)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 하였다. 이에 목련이 정성을 다해 대중에게 공양을 올렸더니 어머니는 아귀보(餓鬼報)를 벗고 천상에 태어나 무량한 복락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유래를 담아 현재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음력 7월 15일 우란분절을 맞아 7대 선망부모와 조상들의 극락왕생과 해탈을 염원하는 지장기도를 49일간 진행하면서 7일마다 영가에게 시식(施食)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들이 생전에 지은 업을 소멸시키고 편안한 내세를 위해 후손들이 할 수 있는 효도가 우란분절에 지내는 천도재인 것이다.
자료 : 한국불교문화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