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답설야중거
2. 해제
위 성동구 조세형 동지 혜존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 눈 내리는 벌판을 걸어갈세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 발거름을 어지럽게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 내가 오늘 걸어간 발자욱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1988년 신춘
후광 김대중 圖書落款
※ 이 시는 조선 순조때 문신인 이양연의 시로 알려졌으며, 김구 선생님께서 38선을 넘을때 읊으시어
넑리 알려졌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좋아하는 시구라 친필 연하장으로 몇분께 보내셨다 합니다.
3. 행장
김대중 제15대 대통령은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생략하고, 조세형 주 일본대사만 언급 하고자 합니다.
- 1931년~ 2009년 전북 김제 출신.
-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학과 졸업.
- 합동통신사 기자, 조선일보 기자로 베트남 전쟁에 종군, 경향신문 부국장, 한국일보 편집국장.
- 4선 국회의원.
- 1995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조순과 경쟁 하였으나 낙천.
-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최선임 부총재, 동 총재권한 대행.
- 제15대 주 일본국 특명전권대사(2002~2004년)
※ 조세형 대사님은 카페지기와 같은 APT 아래 위층에 산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자출신이라 격을 두었
으나 출퇴근 시간에 자주 만나게 되어 인사를 나누게 되고, 인품이 훌륭하시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분이라 가끔 세상사 이야기를 나누며 지낸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