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느끼는 "효 문화"에 대한 생각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금년 봄에는 유난히 봄비가 많이와서 농작물이 망칠 것같아서 걱정이지만
술꾼들은 빗줄기가 아파트 유리창을 때리는 날에는 막걸리 한잔을 하고푼
생각이 간절 할 것으로 생각나는데 나도 예외가 아니라서 마누라에게
김치 부침개를 하라고 해서 혼자서 지인이 보내준 아래 카톡 글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는데 칠순이 넘으니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자식들
생각과 나에게 주어진 기대수명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술 한잔 하니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옛말에 살만하니
죽는다는 말과 속된말로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하는데
그럴려면 남은 인생을 열심히 잘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관사정 (蓋棺事定) 까지도 생각을 해야 되겠다
칠순이 넘었으니 보너스 인생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아야 되는데 말이
쉽지 실천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막걸리가 한잔 들어가니 내가 죽은후에
지인이나 자식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를 할까? 명심보감에 개관사정 (蓋棺
事定) 이라고 시체를 관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에야 비로서 그 사람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디, 나는 평범한 민초로
죽은후에 평가는 바라지도 않으며 그저 소박하게 현재를 부끄럼없이 살다보면
인과응보 사필귀정의 법칙이 작용하여서 칭찬과 존경은 받지 못해도 손가락질을
받지 않는 것이 최대 목표로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긍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을 넘기지 못한다
생각해보면 사람이 석자 흙속에 묻히지 않는다 해도 살아서 백년을 넘기지
못하고 땅에 묻힌들 그의 무덤 백년를 보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공자는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있고 부(富) 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
라고 했는데 지금 나이에 더이상 무엇을 바라거나 욕심을 낸다는 것은 허망되고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며, 바라는것이 있다면 죽는날 까지 막걸리 한잔을 했으면
좋은데 그 것도 몸이 따라 주지 않아서 절제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병으로
제한하여 있는데 마누라는 그 아깝고 귀한 술을 오랬동안 마실려면 지금부터
3잔 이내로 줄이라고 한다, 아버님은 애주가 였는데 말년에 건강 문제로 술은
백해무익 이라고 과감하게 끊었는데 나도 과음을 절대로 삼가면서 조심스럽게
가끔 한잔 하는 형편으로 속된말로 나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소 할 수 있다
살아 계실떼에 잘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 문화 이다
그리고 얼마전에 지인에게 카톡으로 "막걸리" 에 대하여 보내온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글에 있는대로 사후천추만세지명 불여생시 탁주일배 (死後千秋
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의 뜻은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
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라는 말씀이 백번 옳다고
생각하며 사후에 효보다는 생시의 효가 중요하기에 나도 우리 자식들 카톡방에
카톡 글을 올렸으며 가까운 지인과 팔순이 넘으신 친척과 선배님에게 보냈더니
반응이 폭팔적이고 백번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이 깊은 뜻을 자식들에게 전해야
되겠는데 내거 전하지는 못하니 자네가 대신 카톡으로 보내주면 막걸리를 한잔
사시겠다고 하여 웃은적이 있다, 사실 자식들에게 효도를 하라는 문제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추신
예전에는 글을 매주 써서 올렸는데 요즘은 한달에 2편이상 올리기가 어렵다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쓸려면 정신집중을 해야하고 최소 3번이상 수정을 해야
하기에 마무리를가 되는데 쉽지가 않다, 나는 미사어구 보다는 투박한 된장찌게
개념으로 쓸려고 한다, 글을 쓰면서 헤밍웨이가 말한 "읽기 쉬운 글이 가장 쓰기
어렵다" 라고 했는데 나는 생각나는대로 쓰기에 글이 너무 길다, 오탈자와
맞춤법이 틀리다 라고 지적을 하시는데 제가 작가도 아니고 생각이 날때 자판을
두두려서 카페에 올리는 것으로 만족하니 틀려도 넓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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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잔의 의미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
(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탄식하여 사후세계를 연연하지 않았다.
이어서 자식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다음과 같이 그렸다.
“조용히 앉아서 혼자 생각해 보니 (靜坐自思量) 살아생전
한 잔 술로 목을 축이는 것만 못하네 (不若生前一杯濡)
내가 아들과 조카들에게 말하노니 (我口爲向子姪噵)
이 늙은이가 너희를 괴롭힐 날 얼마나 되겠는가
(吾老何嘗溷汝久) 꼭 고기 안주 놓으려 말고
(不必繫鮮爲)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렴(但可勤置酒)”
조용히 생각해 보니 사후의 일보다 살아 있을 때의
삶이 더욱 소중함을 깨닫고 자손들에게 한잔 술로 목이나
축이게 부지런히 술상을 차려주는 것이 효도라고 했다.
자신은 이제 서산에 지는 태양과 같은 신세인지라
자손들을 괴롭힐 날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힘들게 고기 안주 장만하려 하지 말고 나물 안주와
탁주라도 좋으니 날마다 술상을 차려 달라고 쓸쓸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만년의 이규보가 간절하게 바란 것은 쌀밥에 고기반찬의
진수성찬도 아니요 부귀공명도 아니며 불로장생도 아니다.
다만 자식들이 “살아생전에 목이나 축이게 술상이나
부지런히 차려다 주는 것뿐이었다.
이 얼마나 소박한 노인의 꿈인가?
비록 탁주일망정 떨어지지 않고 항시 마시고
싶다는 소망이 눈물겹다.
이 시가 우리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은
노인들의 한과 서러움이 진하게 묻어 있고
꾸밈없는 소망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원(悲願)은 시인만의 것이 아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노인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아! 요즘 세상에 어느 자식이 이 소망을 들어 줄 것인가?
사후의 효보다 생시의 효가 진정한 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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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안주 베스트
삽겹살
대표적 안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며 호불호 거의 없음
부동의 주전이며 소주안주로써 높은 골 결정력 양파,김치,쌈을
이용한 연계플레이와 철판에 볶아주는 볶음밥이 일품인 안주
치킨
소수에 삽겹살이라면 맥주는 단연 치킨 삽겹살과 같이 부동의 주전이며
채식주의자 외엔 호불호 찾기 힘듬 후라이드나 양념 외에도 훈제,간장등
전술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안주
보쌈
소주안주로 제격이며 술안주,식사뿐 아니라
피지컬(특대)을 이용한 회식까지 커버하는
넓은 활동반경으로 중원 장악력이 뛰어남
족발
보쌈과의 연계플레이가 좋음
역시 피지컬을 이용한 넓은 활동반경이 장점
쌈이나 김치등과의 연계플레이도 훌륭
회
비싼 몸값이 흠이긴 하지만 소주와의 호흡이 좋음
콘샐러드-생선구이-회-매운탕으로 이어지는 티키타카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는 두당 소주 2병씩 먹고 들어가는 플레이로 평가
곱창볶음
호불호가 갈리지만 주관적으론 회에 버금가는 공격능력을 지녔다고 생각
특히 순대와 연계되는 플레이가 아주 좋고 씹으면서 나오는 육즙이 일품인
플레이가 인상적임 소주뿐아니라 매콤한 맛으로 맥주와도 잘 어울림
부대찌개
국물요리로써 소주가 절로 들어감 햄과 고기 김치를 이용한 대인마크는
개인적으로 칸나바로 버금간다고 생각됨 라면사리를 추가할 경우
수비수임에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임
해물탕
회와 마찬가지로 몸값이 높은게 단점이지만 맛은 정말 탄탄함
후진스타디움에서 먹으면 비싸기만 하고 맛없지만 잘하는데서
먹는다면 탄탄한 수비능력을 보여줌 부대찌개가 맨투맨의
강자라면 해물탕은 국물을 이용한 지역방어에 능함
해물파전
소주뿐 아니라 동동주,막걸리등 전통주와 환상의 궁합을 뽐내며
특히 비오는 날 경기는 거의 MOM을 독차지함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호불호없이 모두가 선호하는 맛이 일품
어묵탕
이 역시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아 안주결정시 잘 아는 어묵탕집이
있다고 하면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음 소주도 잘
어울리지만 사케나 정종같은 일본식 술과 높은 연계플레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