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아트 박물관’은 라오스 유일의 개인 자연박물관으로 가장 많은 나무조각품이 소장되어 있다.
원시림에서 자란 기이한 나무에다 온갖 형상을 조각한 목공예품들을 통해 옛 라오스 부족국가들의 다양한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독립기념탑(빠뚜싸이 Patousai)' 은 라오스를 대표하는 상징물.
1958년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건축물이다.
그 옆 광장에는 라오스 정부청사가 자리하고 있다.
‘파 탓 루앙(Pha That Luang)’은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으로 부처님 사리를 모신 곳.
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황금탑은 불교의 중심축이자 라오스의 주권을 상징하는 국가적 기념물로서 라오스 불자들의 기도처이다.
‘비엔티안 야시장(Nam Phu Night Market)’은 메콩강을 따라 펼쳐진 노천시장이다.
메콩강변 밝은 불빛 아래 온갖 놀이기구가 있고, 볼륨을 한껏 올린 음악소리가 귀청을 때리니 여긴 공원이자 유흥지인 셈.
아내는 에어로빅 강사의 율동과 음악에 맞춰 한바탕 흔들어 댄 후 땀을 훔치며 “아~시원하다”고 한다.
‘북한 식당’은 한때 아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까지 성업하며 130곳 이상 운영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중국과 러시아, 라오스에 17곳만 남은 상태다.
안보리 제재로 인해 매출도 급감하여 현재는 북한 당국의 돈세탁 창구로 전락했다고 한다.
“자금을 얻는 가장 좋은 공급처는 라오스에 있는 북한 출신 IT 노동자들”이기 때문.
라오스 시간은 카메라의 시간에다 2시간을 뺀 07:16. 호텔 밖으로 내려다 본 모습.
<파노라마>
식사를 마치고...
헹글라이드를 타는 모습을 올려다 보았다. 흡사 웃는 모습의 눈을 닮았다.
열기구도 높이 떴다.
운무서린 산들을...
펼쳐 보았다.
이제 짐을 모두 꾸린 뒤 케리어를 끌고 '타비숙 아일랜드 호텔'을 나와 3박 5일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방비엥에서 고속도로를 경유 비엔티안으로 이동.
'뺏노이 휴게실(Pednoy Shop)'에 들렀다. '건과일 판매점'이다.
화장실을 'WC'라 표기한 건 참 오랜만이다. 우리나라 7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셋팅된 샵엔...
망고를 비롯한 과일이 올려져 있다.
과일 시식을 한 뒤 본론은 건과일 쇼핑.
쇼핑을 한 뒤...
'조각아트박물관'으로 들어왔다.
라오스 원시림에서 채취한 기이한 나무에다 각종 조각을 한 것.
공작새.
염주를 든 불상.
천진한 웃음을 웃는 달마상.
사실 달마와 포대화상을 구분하긴 쉽지 않다.
달마대사의 이름은 보리달마(菩提達磨)이며 법명은 원각대사이고, 정응대사(定應大師)를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사찰 앞 천진한 표정의 배불뚝이가 포대화상이다.
잘 가꿔진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다...
촬영금지 팻말에서 멈칫하였다. 일부 구간을 촬영금지 한다고해서 통제에 따랐다.
박물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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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 포대화상?
"네가 마~ 머리 깎아라"
각종 조각앞에서 기념사진.
온갖 형상의 조각품들이 박물관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조각품의 자세를 따라 포즈를 취해보는 아내. 이런 모습?
기이한 형상의 조각품.
<동영상>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인가?
달마인지, 포대인지 굳이 따지지 마라.
돌이 박힌 모습 그대로 조각하였다.
<동영상>
그저 주마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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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상.
박물관 안에서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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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품을 수집한 사람은 좌에서 네 번째 -흰색 셔츠를 입은 사람이란다.
목불상들을 뒤로하고...
박물관을 벗어나며...
곳곳에서 흔히 보아왔던 아열대성 노란 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조각 아트 박물관 '베엔티안 뮤지엄 오브 컨템프러리 아츠'.
이제 점심식사.
'하우(코리안 레스토랑)'식당이다.
식당 앞에 촛점 잃은 눈으로 멍청히 앉아 있는 견공. 새끼를 낳은 듯 젖이 불어 있다. 라오스에는 임자없는 개들이 많다고 한다.
떠돌이 개들이 보호되고 있는 건 불교의 윤회설과 관련이 있는 듯.
침향무역홍보관으로 이동하면서 의료시설인 듯한 곳의 깃발에 눈길이 간다.
왼쪽이 라오스 국기이고, 오른쪽이 낫과 망치가 그려진 공산당기. 라오스는 공산국가이다.
'침향무역홍보관'. 패키지이기 때문에 사양불가란다.
'파 탓 루앙(Pha That Luang)'은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으로 라오스를 대표하는 황금탑이란다.
부처님의 뼈 일부를 모신 위대한 불탑이기에 불자들에게 성스러운 곳이다.
문 입구의...
'탓 루앙 박물관(That Luang Museum)' 안내판이다.
탑.
와불 앞에서...
<단톡방에서 가져온 사진> 기념사진. 우리나라 밀양에 있는 '영산정사'의 와불이 세계 최대라고 하던데.
둘러보는 모습. 담벽 작은 탑 밑에 납골이 모셔져 있고, 그들의 생전 사진이 걸려 있었다.
라오스의 어느 유명한 장군상(像)이란다.
'파 탓 루앙'을 벗어나...
커피 가게에 들어왔다. 라오스는 커피 생산국.
커피 판매점.
다시 라오스를 대표하는 얼굴인 '라오스 독립기념관(빠뚜싸이 Patousai)'에 왔다.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건축물로 프랑스 개선문 디자인에 라오스만의 색을 덧붙였다.
건물 위로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한다.
라오스 독립기념탑.
광장 옆에는 라오스 정부 청사가 자리한다.
내걸린 기(旗)는 역시 라오스 국기와 낫과 망치가 그려진 공산당기.
라오스 독립기념탑 광장에서 기념사진.
이제 독립기념탑을 벗어나...
비엔티안 야시장(Nam Phu Night Market)으로 이동을 한다. 자유시간 30여분.
시장 한바퀴하다 뚝으로 올라왔다. 낙동강 둔치를 닮은 메콩강변이다.
둔치에는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각종 놀이기구가 있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귓청을 때리고 있다. 유원지이다.
펄럭이는 국기는 '아세안(ASEAN)'10개국 국기.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10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을 보내며 바람을 쐬던 아내와 종휘 아주머니가 갑자기 광장 중앙으로 들어갔다.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을 따라하기 위함이었다. 어싸 어싸~♬
"힘차게 더 흔들어~"
메콩강 둔치의 휘황찬란한 불빛.
저녁을 먹으러 북한식당으로 들어간다. 북한식당은 '무앙 탄 비엔티안' 호텔에 있어...
입구로 들어간다. 이후 촬영을 금한다고 했다.
식당에 올라온 음식.
북한산 술들이 진열돼 있지만 선택하지 않았다. 북한식당에선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하지만 사뭇 다른 분위기에 경직되어 입맛마저 잃었고, 공연을 보는둥마는둥 사진도 찍지 않았다.
다음 일정, 마사지 업소에서 2시간의 마사지를 끝내고 나왔다. '코코(Co Co) 마사지' 업소다.
이제 부산으로 가기 위해 비엔티안 공항으로 왔다.
01:30 부산 티웨이 항공. 카메라에 나오는 시간은 한국시간(01:05)이니 라오스 시간은 23:05인 셈.
비엔티안 공항에서 2시간 30여분 뒤에 비행기가 이륙을 한다.
<비행기에서 창으로 보이는 부산 승학산의 모습>
마침 비행기 옆좌석이 모두 비어있어 아내는 들어누운 채 김해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라오스와 한국시간의 시차(2시간)가 더해져 6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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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