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필벌’ 칼 빼든 정용진 회장... 두 달 동안 2개 계열사 CEO 교체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컨트롤타워라고 불리는 경영전략실 개편했답니다.
더불어 그는 지난 4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 실적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신세계 건설의 최고경영자였던
정두영 전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새로운 신세계 건설 수장 자리에 앉히며
정 회장이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의
첫 사례가 됐답니다.
정 회장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C-커머스(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광폭적인 행보와
쿠팡과 네이버의 독주 등에 밀려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실적부진을 겪고있는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의 수장 교체를 단행했답니다.
신세계 그룹은
신세계 건설 최고경영자를 경질한 지 두 달 만에
그룹 이커머스 계열사까지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으며
최고경영자 교체는 문책성 인사로 해석됩니다.
이인영 대표를 해임하고 SSG닷컴 대표 자리에
최훈학 전무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그는 2000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 담당,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내부에서
‘영업통’이라고 불리는 전문가입니다.
최 대표 눈앞에 놓인 과제의 해결 난이도가 쉽지 않습니다.
2022년에 비해 적자 폭이 82억 원 줄었다고는 하지만
영업손실은 1000억 원이 넘어가는
SSG닷컴의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답니다.
G마켓 수장에는 정형권 대표가 내정됐답니다.
그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쿠팡에서는 재무 임원으로 경력을 이어온
유통업에 대해 통달한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G마켓 주요 임원 교체도 이뤄졌답니다.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가 자리했으며,
신임 테크(Tech)본부장에는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G마켓은 신세계에 인수된 뒤
지난해 321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8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답니다.
SSG닷컴 또한 지난해 1030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3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냄과 더불어
최근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행사 논란까지 생겨
정 회장의 골머리를 앓게 했답니다.
본지와 대화를 나눈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이커머스 계열사 수장 교체에 대해
“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진행된 교체이다”며
“이커머스에 대해 전문성,능력과 더불어
경험까지 갖춘 인재다"라고
새롭게 이번 인사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답니다.
이어 그는"이번 영입이 조직 내 긴장감을 높여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일 CJ그룹과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이 이뤄졌으며,
이커머스 배송 부문을 CJ와의 물류 협업을 진행하고
상태이기에 전보다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정 회장이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수시 인사가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룹 내부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신세계건설과 G마켓, SSG닷컴처럼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한 계열사를 겨냥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 기사 원문 보기 ▼
▼ 지난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