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3.20.일
■코스: 하촌마을 대지2리 마
을회관-용학산(93.7M)-등룡산
(登龍山,117.4M)-봉황산(167.
8M)-봉학제 봉학정-우틀-굴다
리 통과-서창포구/송학산 갈림
길-우틀-아벤티노의 농장-송학
산 등산로 입구-Back-용두동 지석묘 입구-우틀-용두동 지석
묘-Back-송학산 등산로 입구-
광주 완도 고속도로(광주~강
진구간) 공사현장-고속도로 횡
단-송학산(松鶴山,212.3M)-팔
각정 체육시설-우틀-제봉산(霽峰山,163.7M)-상상의 숲-얼음
의 숲-마법의 편백숲 데크로드
-600년 왕버들나무-필문 이선
제 부조묘-Back-마법의 편백
숲 데크로드-포충사
■구간거리/평균속도: 11.7KM/2.4KM
■동반자: 심공님, 울 Wife
■차기 산행지: 2022.3.23~
3.28(5박6일,신차 구매 기념 강원 동해~경북 영덕.군위 지
역/ 부부 여행 겸 주변 산군 산
행 및 명소 관광)
※영덕 칠보산국립자연휴양림
: 3.23~3.25/2박3일 예약
○3.23(수), 경북 영덕 칠보산
(811M)~등운산(767.8M)
○3.24(목), 강원 동해시 초록
봉(537M) + 7번국도 따라 남
하하며 명소 관광
○3.25(금), 경북 울진-영덕-
청송 관광
○3.26(토), 경북 영덕 동대산
(792.4M)~바데산(645.8M), 군위군 화산산성 이동하며 주
변 명소 관광(1박)
○3.27(일), 경북 군위 화산
(828.1M)
○3.28(월), 경북 칠곡 유학산
(839M)-봉두암산(456.1M) 코스
■후기: 오늘은 금주 목요일부
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방
콕하다가, 5일만에 광주 시내 미답산 탐방에 나섰다. 먼저 남
구 대지2리마을회관 앞 도로변
에 주차 후 본격적인 산행에 돌
입하였다.
처음 맞이한 용학산은 지도에 지명이 없는 봉우리인 걸 보면,
산꾼들이 명명한 것으로 보인
다. 한편, 등룡산에서 봉황산과 송학산 방면으로 진행 중에 앞
을 보니,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 대규모로 펼쳐지
고 있어 오늘 산행이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었는데, 아
니나 다를까 산이 깎이고 등산
로가 없어져 전진과 후퇴를 몇
차례 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
서 진도를 매끄럽게 뺄 수 없이 애를 먹다가, 간신히 봉황산 정
상에 오를 수 있었다. 설상가상
으로 송학산 까지 오르는 등산
로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하여 진입하는 산 구간이 크게 절벽
같이 짤려나간 것처럼 보여, 접
근하기가 곤란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그러나 일단 진행해 보기로 맘 을 먹고 송학산 등산로 입구로 접근하자 아뿔사! 출입금지 테
이프로 등산로 입구를 칭칭 감
아 놓았기에 고속도로 공사 현
장을 횡단하기가 불가능할 것
으로 생각되어, 송학산 능선을 바라보니 일단 좌측에 위치한
용두동 지석묘 쪽으로 돌아 가
면 오를 수도 있겠나 싶어 거기
로 갔으나, 생애 처음으로 멋진 용두동 지석묘는 보았지만 그
곳에서도 고속도로 건설 현장
을 횡단하기가 불가할 것으로 생각되어 포기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
는 노릇이라서 하는 수 없이 당
초 송학산 등산로 입구로 다시 돌아가, 출입금지 테이프를 넘
어 고속도로 건설 현장으로 접
근해 보기로 하고 앞으로 나아
가자, 출입 통제 차원인지 높고 커다란 양철 펜스가 길게 20여
M 가량 설치되어 있었다. 마침
내, 펜스를 따라서 접근해 보니 마침 휴일이라서인지 현장에
는 공사 인력(지금은 우리나라
도 노동 인권이 선진화 되어 휴
일에는 공사현장도 대부분 일
을 하지않고 일시 폐쇄)이 하나
도 없어서, 다행히 수직에 가까
운 옹벽과 절개지를 따라 조심
조심 오르니, 마침내 송학산 등
산로를 만나게 되어 안심이 되
었다.
아무튼 송학산 정상에 이르는 동안에도 제봉산 쪽에서 넘어
오는 등산객을 통제하려고, 출
입금지 테이프가 몇군데 설치
되어 있었다. 한편, 송학산에
서 제봉산에 이르는 일부 구간
이 약간 묵어 길이 희미했으나, 진행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윽고, 마지막 산인 제봉산을 지나 포충사로 내려가는 길목 좌측에 필문 이선제 부조묘 이
정표가 있어서, 기왕 온김에 다
녀오기로 한뒤 좌틀하여 내려
가자 엄청난 크기의 고목인 수
령 600년 된 왕버들나무와 필
문 이선제 부조묘가 멋지게 자
리잡고 있어, 보물을 보는 행운
과 냉이를 한보따리 캐오는 덤
도 누렸다.
오늘은 남구와 서구 지역을 넘
나들며 5개 봉우리를 오르내렸
지만, 낮은 봉이라서 거의 힘
들이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앞으로 고
속도로가 개통되면 분적지맥
인 이번 코스는, 접속 지하도나 육교를 만들어 놓지 않는 한 끊
어지게 되어 아쉬웠다.
혹시 고속도로 개통 전에 가 보
려면 휴일이나 일요일에 도전
하면 공사 현장에 상주 인력이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 건설 현
장을 횡단하여 송학산에 오를 수 있겠다.
오늘 등산로는 전반적으로 솔
밭 길이라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부드러워 걷기가 용이한
데다, 등로 또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뚜렷하게 잘 나 있어서 진행에 거의 무리가 없었으나, 도로를 따라 이동하
는 구간이 많은 게 흠이었다.
한편, 몇 구간의 등산로가 끊겨 알바같은 산행을 하시느라 수
고하신 심공형과 울 Wife에게 감사드린다. 아울러 하산을 마
치고 오랜만에 포충사 경내 관
람을 마친 뒤, 차량 회수를 위
하여 택시를 호출할까 하다가 시내버스 시간표를 보니 다행
히 30분 이내에 도착 예정인 노
선이 있어서, 포충사 버스정류
장에서 25쯤 기다렸다가 배차 간격이 긴 대촌70번 시내버스
(배차간격 40~50분)를 운좋게
타고 원점회귀 하는 행운도 누
렸다.
■산 소개:
○등룡산(117.4M)은 광주광
역시 남구 대촌동 관할 대지동
(大支洞)과 석정동(石亭洞) 경
계에 있는 산이다.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화방산과 송학산
을 거쳐 봉황산에 이르러 남쪽
으로 내려서다 우뚝 선다.
대지동 상촌 · 중촌 · 하촌 마
을의 등허리가 되며, 활 형국이
다. '등룡(登龍)'은 주변에 우뚝 오른 산을 의미한다. 하늘로 올
라가는 용과 같다고도 풀이한
다. 주민들은 등룡에는 칠봉이 있어 고시 합격자가 7명이 나
올 것으로 믿고 있다.
서쪽 기슭 탑골은 절터로 저자
샘과 탑을 조성한 터가 남아 있
다. 둥그렇게 생긴 '알마봉(알
뫼)'에는 소나무 비보숲이 가꿔
져 있다.
○봉황산(167M)은 광주광역
시 남구 대촌동 관할 용두동·
석정동·압촌동 경계에 있는 산
이다.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화방
산을 거쳐 송학산으로 연결되
는 능선이 대촌동 소재지로 이
어지는 눌재로를 건너 솟아있
다. 석정 마을의 배산이 된다. 부엉이 울음이 들린다 하여 '부
엉산'이라고도 한다. 산 밑 독
정이에 남덕정(覽德亭)이 있다
. 남덕은 봉황의 다른 표현이
다.
봉황산에는 어느 장군이 지나
가면서 손과 발자국을 남겼다
는 장군바위와 덕석 모양의 덕
석바위가 있다.
○송학산(210M)은, 광주광역
시의 남구 대촌동 관할 압촌동
과 서구 서창동 관할 용두 · 서
창동 경계에 있는 산이다. 금당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은 화방산을 지나 솟아있
다. 압촌과 개동 마을의 배산이 되고, 북편에는 충주 박씨 집성
촌인 절동[寺洞]이 위치한다. 『대동여지도』에는 위치가 잘못되어 있으며, 송작산(松雀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의병장 제봉 고경명
(高敬命, 1525~1592)은 "송악
산 골짜기가 석양처럼 붉어있
네[松岳山溪夕陽紅]"로 끝나
는 시를 지었다. 절동은 송학에
서 북서쪽으로 내린 이문등이 좌청룡이고, 장흥 고씨 재각이 있는 둔덕과 마을 어귀 바리봉
[鉢山]이 북서풍을 막아준다. 북동쪽으로 뻗어 오른 팔학산
은 학산사가 있는 불암 마을로 내려서며 우백호를 이룬다. 사동은 분지안 은신처 같다. 수구에 둑을 쌓아 '방하동(芳荷洞)'이라고도 불렀다. 눌재 박상(朴祥, 1474~1503), 영의
정을 한 사암 박순(朴淳,1523~
1589)의 탯자리이다.
(출처/두산백과
○제봉산(164m)은 광주광역
시 남구 대촌동 관할 원산동에 위치한 산이다. 금당산 능선이 남서쪽으로 화방산, 송학산으
로 뻗어내리다 남동쪽으로 북
당골과 울밑골 사이에서 솟아
있다. 남동사면 끝자락에 포충
사가 위치한다. 임진왜란 의병
장 고경명(高敬命, 1533~
1592)의 호인 제봉(霽峰)이 유
래된 산이다. 고경명은 압촌동
에서 태어났고, 장성 영천리에
도 제봉산과 함께 오동촌에 그
의 묘와 신도비가 세워져 있으
며, 포충사(褒忠祠)는 1603년 고경명을 기리기 위해 사액사
당으로 건립되었다. 대원군 서
원철폐 때 필암서원과 함께 훼
철되지 않았던 광주 · 전남의 서원 중 하나이다. 동편 만산동
에는 필문(畢門) 이선제(李先齊, 1389~1454)의 신위를 모
신 부조묘(不誂廟)가 있고, 어
귀에는 그가 심은 왕버들이 있
다. 자손이 과거에 합격하면 북
을 걸어 풍악을 울렸다고 '괘고
류(掛鼓柳)'라고 한다.
○분적지맥은 호남정맥 무등
산 남쪽 1.9km(장불재 남쪽 0.5k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
여 만연산,수레바위산,너릿재
,소룡봉, 분적산을 지나 광주시
내로 들어선 후 금당산,화방산
,송학산,봉황산,등룡산,학산을 지나 지석천이 영산강에 합류
하는 광주광역시 승촌동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0.2km되는
산줄기로 지석천의 좌측 분수
령이 된다.
○용두동 지석묘(시지정 문화
재자료 제 6호)는 광주 5경으
로 광주광역시 서구 용두동 25
-1에 위치하고 있다.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
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용두동 지석묘군
은 남북 방향으로 3중이 배치
되어 있는데, 현재 온전한 형태
로 남아있는 것은 10기이며, 주위에 덮개돌을 지탱하는 받
침돌이 여러개 흩어져 있는 것
으로 보아 2~3기 정도 더 있었
을 것으로 추정된다. 10개의 고인돌 중에는 전라남도 지방
에서는 보기드문 탁자식(북방
식) 고인돌이 1기가 있고, 나머
지는 바둑판식(남방식)이다.
탁자식 고인돌의 덮개돌은 길
이 1.5m, 넓이 0.65m이며, 3
개의 받침돌이 지탱하고 있다.
이들 고인돌의 덮개돌은 이곳
에서 1km 떨어진 송학산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
역에서는 주로 바둑판식 고인
돌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에서 탁자식 고인돌 1기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특징적이다.
문화재 지정일은 1984년 02월 29일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이라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첫댓글 오늘도 환상의 코스 이었습니다 광주 시내에도 이런곳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한가한 코스 이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 갖고 산행에 임하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저도 함께 동행해서 즐거웠
습니다. 내내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