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월)
개천절이다 오전6시 화장실 다녀와서 글을 친다 전날밤 영찬이 동화책 읽어달라고 4권 가지고 와서 읽어주다가 도저히 피곤하여 다 읽어줄수가 없다 1권 다 읽어주고 2권째 읽다가 할아버지 피곤하여 더 이상 못읽겠다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영찬이 하고 기도하고 잠을 잤다 새벽녘 잠이 깨다 영찬이 잠자는 습관이 사방으로 헤엄친다 영찬이 내옆에서 자기 시작하였는데 녀석의 발이 내 얼굴 에 와있다 영찬이와 함께 잠을 자면 아주 힘들다 귀엽긴 하지만 잠을 잘수가 없다.
침대방에 가보니 선혜는 혼자 바닥에서 자고 있고 침대위 아내와 영준이가 함게 자는데 - 아내가 떨어질 듯 침대 끝 벼랑에서 자고 있고 영찬이는 할머니 등에 바짝 붙어서 잔다 아내가 침대위에서 떨어질 것 같이 보인다
영준이도 잠버릇이 얌전하지는 못하다 함게 자면 힘들다 어린 외손자 두놈 오면 잠잘 때 아주 힘들다 잠을 잤는지 안잤는지 - 몹시 피곤하다
그래도 녀석들이 오면 엔돌핀이 생기고 노년의 행복을 맛본다
영준이가 그린 그림 너무나 멋지다 .바다에 떠있는 하얀새 그림이다 물오리같다 하얀새가 한자로 어떡게 쓰느냐? 하도 물어봐서 백조(白鳥) 라고 써주니 해석해달란다
흰백 새조 하얀새라는 뜻이다 라고 했더니 그림위에 백조라 한자로 써달라 한다
잠시후 바다는 어떡게 써? 바다해 (海) 써주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A4 용지에 한자로 해백조 (海白鳥)라 써주었더니 그것을 보고 내가 쓴 거 보다 더 멋지게 해백조라 썼다. 이거 참~ 나보다 더 잘 쓴다 일곱 살 인데- 그림과 글이 돋보인다 날자 표시하여 책상설합 안에 보관해야 겠다
아내는 5시에 일어나 여러 가지 일을 했구나! 영찬이가 내일 아침에 물고기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가 칼치 선혜가 추석에 사다 놓은거 먹인다 이게 행복이다
아내가 3일간 대변을 못 보더니 푸른쥬스 먹고 조금 배설하다 장이 나쁜지 잘 못본다 어느때는 아주 괴로워 하고 - 선헤가 사다준 푸른주스가 살려준다
오전6시25분 이서방 선혜 영찬이 영준이 잠을 자고 있다 각기 다른방에서 잔다
우리 부부만 일어나 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는 소강상태다 날이 새면 얼른 도토리 주우러 가야겠다 바로 집앞 언덕 50미터나 될까? 어제 보니 어느분이 와서 도토리 샅샅이 풀숲을 막대기로 파 헤치며 줍는다 우리 것이나 다름없이 생각했는데-
주인없은 길가 도토리 나무 매년 떨어진다 아마도 한말은 떨어질거 같다 오며 가며 한두개 주워모은 도토리가 세수대야 속에 3분지 1 은 되는 거 같다
처음 귀촌하여 도토리 많이 주우러 다녔다 그리고 방앗간 가서 빻고 집에 와서 다라에 넣고 발로 밟고 - 참 좋은 추억이 새롭다 이제 꾀가 나서 안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