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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
설교본문 : 시편 111~112편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0년 1월 19일
서론(지난주 설교 요약) : 거듭남의 증거인 신령한 기쁨과, 단순한 종교적 감상과의 차이
1) 거듭남(새 생명, 새로운 피조물, 영)
지난주에 우리는 거듭남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거듭남은 주께서 우리 안에 주신 새 생명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로 창조하신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고,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새 생명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과 신비로운 연합이 이루어진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우리는 이 새 생명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를 공급받습니다.
2) 거듭남의 증거인 새로운 본성 : 신령한 기쁨과 두려움(경외)
마치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가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 그 생명을 이어가듯,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께로부터 새로 받은 이 새 생명을 가진 자(거듭난 자)에게는 새로운 본성이 생깁니다.
이 새로운 본성으로 내가 거듭난 자인지 자신의 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듭난 자에게 생긴 새로운 본성은 기쁨, 즐거움, 두려움의 변화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을 즐거워하듯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게 됩니다.
우리 안에 새롭게 생긴 신령하고 거룩한 본성,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두려움으로 그 말씀을 받는 이 새로운 본성을 통해
내가 거듭난 자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거듭남의 증거인 신령한 기쁨과, 단순한 종교적 감상의 차이
그러나 문제는 거듭남의 증거라고 했던 신령한 기쁨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 노래를 들을 때에도 즐거움이 있고, 심지어 술집에서도 즐거움은 있는데
이런 즐거움과 신령한 즐거움에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배드릴 때 생긴 기쁨과 즐거움은 무엇이든 다 거듭남의 증거라 할 수 있는 것인가,
설교를 들을 때 생긴 감동은 무조건 다 신령한 기쁨인가 하는 것을
오늘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가령 회개도 하지 않았고,
주님과 신비로운 연합에 이르지도 못한 어떤 사람이 그 예배의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때 부른 찬송가의 노래와 리듬이 좋았다면, 이것은 거듭남의 증거인 신령한 기쁨이 아닙니다.
4) 자신이 좋아하는 예배 스타일만 찾는다면 : 거듭남의 증거인 신령한 기쁨이 아닙니다.
신령한 기쁨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바로 그분을 즐거워하는 기쁨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종교적 감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특성만 찾습니다.
빠른 스타일의 곡이라든지, 프랑스 떼제 공동체 스타일의 노래만 찾는다든지 ….
가령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특징에 있을 때만 서로 사랑한다면
이것을 정상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집에 있을 때만 사랑한다든지,
노란 옷을 입었을 때만 사랑한다든지 한다면 그것은 결코 정상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뻐하는 것은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 바로 그분이라야지, 좋아하는 찬송이나 좋아하는 분위기 따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 시편 111~112편을 통해 주께서 기뻐 받으시는 신령한 기쁨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함(111편)
그러면 예배 중에 무엇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신령한 기쁨인지를
시편 111편의 말씀을 통해 설펴보겠습니다.
1. 그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
1) 과거 구원의 역사의 현재와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셨던 일들을
오늘 예배 중에 자신의 경험처럼 고백하며 감사하는 시인(1~9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이스라엘을 도우셨던 일들을
오늘 드리는 예배 중에서 마치 지금 자기가 경험하는 것처럼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예배를 통해서 기억되고 기념됩니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기억과 기념은 거듭되고
과거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그 구원 역사가 오늘 이 자리에서 경험됩니다.
• 과거 구원의 역사의 현재화입니다.
예배 분위기가 좋았다거나 찬송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나와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을 기억하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 때 선조들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구원의 일들을 오늘 내가 경험한 것처럼
나의 경험으로 고백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하나님이 그 때와 동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때 베풀어 주셨던 것과 동일한 은혜, 동일한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2) 과거의 일을 오늘 내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고백함(3~5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땅을 기업으로 주시는 과정에서
여러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 보이셨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백성에게 땅을 주셨고, 날마다 먹을 양식을 주셨습니다.
시인은 그의 선조들이 그 때 하나님께 구원을 경험한 그 일들을
예배 때마다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반복해서 고백하면서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시인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그 손으로 행하시는 모든 일들이 진실하시고 공의로우시며,
그 법이 모두 확실하고, 영원무궁하며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다고 노래합니다.
3) 공식적인 예배에서 회중 가운데서 고백하는 감사의 노래(1절)
그런데 시인은 이 감사의 찬양을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자들의 회중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노래합니다.
그 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위대하시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존귀하고 엄위하시다”하고 노래합니다.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는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의 회중을 가리킵니다.
예배를 드리는 회중들 속에서 하나님께 찬양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우리식으로 말하면 “이번 주일아침 예배 때에
내가 하나님께 이러이러하게 감사하며 찬양하리라”하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에 참여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할 그 이유와 그 주제를
확실히 알고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하신 일을 기억하고
예배를 통해 그 기억한 일들을 계속 반복하여 감사하며 경배할 때
그 예배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과거 선조들에게 행하신 일을
오늘 내가 경험한 것처럼 감사하며 찬양할 때
그때 그 선조들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이 반복적으로 경험됩니다.
4) 이 일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 ‘이 일을 즐거워하며 연구합니다’(2절)
그러나 이 은혜로운 일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지려면 과거에 선조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연구해야 합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선조들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셨는지, 어떤 기적으로 그들을 구원하셨는지를 배우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시인처럼 오늘 예배를 통해 그 일을 나의 일처럼 고백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일을 배우기를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들은 주께서 하신 일을 듣기를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그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 묵상 : 이런 예배가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입니다.
시편 110:3은 이렇게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양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는 자들이
그가 알고 기억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온 마음으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이
장차 주님 오실 때에 새벽이슬처럼 주께로 모이게 되리라고 한 것입니다.
그 날 주께 모이는 자들이 되도록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되십시오.
2.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먹이시는 하나님
1) 이렇게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채워주십니다(5절)
그들에게 땅을 주십니다.
그 땅에서 곡식이 풍성하게 자라게 하셔서 날마다 먹을 일용할 양식을 채우십니다.
그리고 그 땅에 외적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언제나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셔서 참된 예배가 계속되게 하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셔서
새벽이슬처럼 주께 모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2) 그러나 그보다 먼저 시편 111편의 시인이 말하는 것과 같은
기쁨과 감격의 예배를 드리려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은혜의 일들이 예배 때마다
반복해서 경험되기를 날마다 주께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께서 우리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 묵상 : 혹 내 마음은 이런 은혜의 상태인지 각자 자기 마음을 점검하여 보십시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의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있는지
마음을 점검하여보십시오.
3. 하나님의 진실과 공의와 법도
1) 은혜로우시며 공의로우며 진실하신 하나님(7절)
우리의 하나님은 학대 받는 자들, 시련과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자비와 긍휼로서 도우시는 왕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강력하신 왕권을 언제나 공정하고 진실하게 행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확실하고 신뢰할만합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그들에게 영원히 있으리로다(10절)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잠언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깨달음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나님과 그 하신 일을 깨달은 자들에게
여호와를 찬송하는 일이 영원토록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3) 이렇게 하나님께서 언제나 진실과 공의로 행하시므로
그의 백성인 우리도 진실과 공의로 행하기를 원하십니다(10절)
그러나 이렇게 멋지게 예배를 드렸더라도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지 않으면 그 예배는 거짓 예배가 됩니다.
예수님 때의 바리새인들의 예배가 그랬습니다.
● 묵상 : 나보다 연약한 자를 멸시하는 자는 주님의 멸시를 받게 됩니다.
무엇이든 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마음으로라도 멸시하지 마십시오.
옷을 잘못 입었든, 나보다 배우지 못한 티가 나든,
시대에 뒤떨어진 촌스러운 모습과 행동을 하든 간에
이런 일들로 다른 사람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을 심판하십니다.
나보다 더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나를 자비와 긍휼로 대하십니다.
제 2 부 :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112편)
4.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자
시편 112편은 이렇게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내리시는지를 증거합니다.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시편 112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마태복음 5장의 8복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1절)
경외한다는 것은 사랑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고,
또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되기를 구하고 또 구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계명(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1절)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늘 그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사랑하고 즐거워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들을 줄도 압니다.
이런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3) 정직한 자들(2절)
여기에서 정직하다는 것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정직하고 순전한 자라는 듯입니다.
예배드릴 때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척하는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정직하고 진실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기적인 목적이 없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그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정직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4)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4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질고 자비로운 삶을 살고,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의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어질고 자비로운 성품을 가졌더라도 영적인 의가 없으면 소용이 없고,
신앙적으로 열심히 한다고 할지라도
어질고 자비로운 삶을 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복 있는 자는 어질고 자비로운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바른 삶을 사는 자입니다.
5)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5절)
‘잘 되나니’라는 말은
‘이런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라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사에 은혜를 베풀고 기꺼이 꾸어주는 자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6) 모든 일을 공의로 행하는 자(5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의는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사는 것과 함께
그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자가 사람답게 당당하게 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삶에서는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살면서,
동시에 그 사회에서 연약한 자가 당당하게 살도록 돕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7)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그 마음을 굳게 정한 자(7절)
물질이나 세상 권세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한 자는 복이 있습니다.
또 흉한 소문이 들려온다고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자도 복이 있습니다.
5.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
이처럼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삶을 사는 자는 다음과 같은 복을 받게 됩니다.
1)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2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강성하다는 것은, 강력한 힘과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용사가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또 시제는 단순 능동 미완료로,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즐거워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강력한 힘과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용사가 이미 되었다는 것입니다.
2) 부요와 재물의 번영 그 집에 있음이여, 그의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3절)
이것은 ‘강성하다’는 앞 구절을 설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강성하게 된 자는
이 땅에서도 물질의 번영을 누리고
또한 하나님의 의의 복이 함께하는 진정한 복을 받게 됩니다.
의의 복이 있어도 물질적으로 가난하면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또 물질의 번영이 있어도 의가 없으면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은 다윗처럼 물질의 번영과 의의 복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3) 그들이 흑암 중에 있을지라도 빛이 일어나나니(4절)
흑암(시련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이 그들에게 함께 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드시므로 시련 중에도 힘을 얻게 됩니다.
4) 그가 영원히 요동치 아니함이여(6절)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하나님의 빛이 그들에게 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므로 그들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마음이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전쟁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흉한 소문이 들려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어두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과 권세를 갖게 됩니다.
5) 그의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광 중에 높이 들리리로다(9절)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세상에서 높이십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존귀와 영광이 높여지게 하십니다.
6) 악인이 이것을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10절)
그들을 망하게 하려 했던 대적이 의인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그가 의인을 망하게 하려 했으니 도리어 그가 망하여 소멸되게 될 것입니다.
7) 악인의 소욕은 멸망하리로다(10절)
의인은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고
악인은 오직 이 땅의 것만을 원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를 경외하는 자는 이처럼 잘 되고
오직 땅만 구하는 악인들은 그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멸망하여
그 앞에서 다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복은 반드시 영이 잘되고 난 후에 그 결과로 만사가 형통해져야 합니다.
위의 4번(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시는 자)에서 말하는 복 있는 자가 먼저 되고 난 후에
5번의 복이 임해야 바른 순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욕심이 나서 5번의 복부터 먼저 받으려 하면,
영원히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새 생명의 건강을 먼저 챙기십시오. 육의 일에 바빠 영의 일을 게을리하면 영이 굳이지고, 영의 일은 물론 육의 일까지 모두 망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의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처럼 우리도
진실과 공의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에서의 번영의 복을 누리기보다
하나님의 사랑 받기를 더 간구하게 하옵소서.
복을 주실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은혜를 베풀어주실수록
더욱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