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소감 & 질문들>
Q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큰 힘을 갖지 못한 유비,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오히려 자신의 능력 없음을 인정하고 누구에게든 그 아래로 들어갔어야 하는 게 아닌가? Q 손권과 조조는 제갈공명에게 삼고초려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이었을까? - 그들은 유비만큼 절박하진 않았기에 삼고초려 했을 사람들이 아니다. Q 손권과 조조가 유비에게 삼고초려를 했다면 제갈공명은 그들을 선택했을까? 제갈량은 왜 유비를 선택했을까? - 이 시대 주군이라면 얻고 싶은 신하가 있다면 불러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신하를 직접 찾아가는 것을 3번이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자신을 귀하게 여겨줌을 의미한다. - 이미 커져버린 세력인 조조, 손권에게 가봐야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남은 유비에게 갈 수 밖에 없었다. - 유비와 제갈공명, 시기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딱 필요한 존재였다. Q 유표가 항복하며 자신의 땅을 조조에게 넘긴다면 전쟁에 져서 넘기는 게 아니기에, 조조도 유표의 백성을 해하진 않았을텐데, 유표가 백성의 평안을 위한다면 조조에게 넘겼어야 했던 게 아닐까? 왜 유표는 유비에게 넘기려 했을까? Q 죽음을 앞둔 유표에게서 빼앗는 게 아니라, 유표가 준다는데도 사양하는 유비, 그것이 과연 “인의”를 지키는 것이 맞는가? Q 답답한 유비에게 몇 번의 설득은 하지만 끝까지 설득시키려 하지는 않는 제갈공명, 유비의 성정을 받아들이는 제갈공명, 그에게 끝까지 충성하는 제갈공명 역시 보통의 인물은 아니다. Q 자신을 따르는 백성을 굳이 다 이끌고 조조를 피해서 이동하는 유비의 판단, 과연 현명했을까? Q 조자룡이 목숨을 걸고 살려온 아들을 조자룡을 잃을 뻔 했다며 내던지는 유비, 조조가 아들을 내던졌다면 쇼라고 당연스레 여겨지는데 유비는 과연 진심이었을까, 쇼였을까? Q “도원결의”와 “가족”, 과연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가. 유비는 가족을 아끼긴 한 걸까? 가족을 등한시하는 유비, 이게 과연 “인의”의 모습으로 볼 수 있는가? Q 능력을 중시했다는 조조, 그는 왜 하우돈의 실수와 실패를 넘어가줬을까? Q 제갈량과 주유, 손권과의 설전, 주유의 허술한 유비 암살시도, 제갈량 회유시도 등은 적벽대전을 위한 빌드업으로 그 유비와 제갈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연성을 잃는 느낌이다. 특히 유비와 엮이면서 계속 개연성이 떨어져 더 소설처럼 되어버린다. 이문열의 사족이 슬슬 거슬리기 시작한다. Q 인구와 곡식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조조의 위나라는 7, 유비의 촉나라는 1, 손권의 오나라는 2 정도인데,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분할을 삼분지계라고 할 수 있는가? - 삼“등”분지계가 아니니, “삼분지계”맞는 표현 아닐까? Q 7이나 가진 조조는 굳이 1을 가진 촉을 왜 차지하려 했을까. 1을 가진 유비는 정말 자신이 1의 힘으로 2와 7까지 천하를 재패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 뭘 보고 그렇게 확신할 수 있을까?
<5권만의 화제의 인물은> 삼고초려로 모셔온 제갈공명 |
첫댓글 천하의 쟁쟁한 영웅들이 사라져 갈때
별볼일 없어 보였던 유비 주변으로
인재들이 모이고 있네요
삼국지 전권을 통틀어서
5권에서의 조자룡의 활약이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아있어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그런 용맹스러움은 어디서 나올까요
드림팀이 되어 가는 유비가
제갈량의 지혜를 업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갈지 기대됩니다^^
다 가진 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