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낸 아들 곁으로(이민아 목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딸,
이화여대영문과 졸업,
불꽃같은 사랑으로 결혼,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
이혼...
갑상선암 판정'
둘째 아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판정,
갑작스러운 첫 아들의 사망...
2009년 목사안수...
미국은 물론 호주·푸에르토리코 중국 아프리카 등을 돌며
신앙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펴내 간증 활동...
험악한 나그네 삶을 살며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아버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영접케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목사로서 짧은 생애를 마친
이민아 목사님,
"4년 전 내 아들 유진이를 하늘나라에 보내던 날 마지막으로 울었고,
그 이후로는 어떤 장례식에서도 울지 않는다.
육신의 껍데기를 벗었을 뿐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신 건데 울 일이 아니지 않은가.
내 아들 유진이의 묘비명도
'Resting in His Father's house'(아버지의 집에서 쉬다)이다."
비가오네요.
“내 마음에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모든 죽은 것들을 살린다.”
목사님의 미소와 기도소리가 들립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편히 쉴수 있기를....
아멘
2012/3/16/ 목사님의 천국소망을 기도하며
****************************
“하나님, 이 찬란한 빛과 아름다운 풍경.
생명이 넘쳐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당신께서 만드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딸 민아에게 그 빛을 거두려 하십니까.
기적을 내려달라고 기도드리지 않겠나이다.
우리가 살아서 하늘의 별 지상의 꽃을 보는 것이,
그리고 사람의 가슴에서 사랑을 보는 것이 바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만약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만 있게 해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아주 작은 힘이지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천한 능력밖에는 없사오니
그것이라도 좋으시다면 당신께서 이루시고저 하는 일에
쓰실 수 있도록 바치겠나이다.”
-세례를 받을 즈음 딸을 향한 애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