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을 따라 서천으로 향했다. 고소한 전어구이에 소곡주 한잔을 곁들이니
하루가 금세 저물었다.
서천의 산과 들에는 늘 묘한 느긋함과 나른함이 감돈다.
서천에서 전어 찾기
“전어를 먹으러 가야겠어.” 생각 없이 중얼거린 혼잣말이 의외로 다부져, 속으로 흠칫 놀라고 말았다. 매달 낯선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릴 때면 ‘귀국 후 뭘 가장 먹고 싶은지’에 대해 세상 진지하게 고민하곤 했는데, 이번엔 그 음식이 전어인 모양이다. 좀 더 정확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진짜 맛있겠다…” 속으로 삼키려던 말이 자꾸만 입 밖으로 튀어나왔지만, 다행히 마르세유 공항은 한적했다. 비행기가 파리를 경유해 인천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깨어 있는 내내 전어가 머릿속을 떠다녔다. 생선보다는 고기 위주에, 채소는 입에도 안 대는 대찬 육식주의자이지만, 언제나 이맘때면 전어 생각이 간절해진다. 맛도 맛이거니와, 굽고 회 뜨고 버무려 한 상 가득 차린 전어 요리를 마주하고 나면 어쩐지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 듯했다. 결국 서울에 도착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때는 추석 연휴 직전, 목적지는 매년 가을마다 전어 축제를 벌인다는 충남 서천의 홍원항이다.
서천특화시장 내부 모습.
미리 밝혔듯 다른 이유는 없었다. 목적은 오직 전어. 바짝 살이 오른 전어회 한 접시만 맛보고 나면 다른 일정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는 마음이었다. “어이구 어떡해, 오늘은 전어가 안 들어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연휴 같은 평일에 열심히 마음 졸여가며 달려온 홍원항에서 이렇듯 허무한 대답을 듣게 될 줄이야. 곧 축제 준비로 분주해질 항구에 전어가 없을 거란 상상은 해본적도 없었다. 오히려 축제 때문에 미리 쟁여놓느라 이러는 건 아닌지 의심부터 들었다. “아유, 전어란 게 원래 그날그날 바다에서 눈에 띄는 대로 잡아오는 거라, 배들이 허탕을 치면 다 소용없어. 워낙 성질이 나빠서 수조에선 오래 버티지도 못하거든.” 입구에 ‘전어 판매’라 써 붙여둔 종이를 심란하게 만지작거리며, 횟집 아주머니의 한숨도 깊어졌다.
이렇게 된 이상, 나가 있는 배들이 어떻게든 전어를 잡아오기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상심한 채 차로 돌아오니, 그제야 눈앞에 펼쳐진 방대하고 막막한 무계획의 시간들이 보였다. 뭘 하든 우선 번화가 쪽을 가보기로 했다. 지나는 길에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둔 지도를 펼쳐, 하나씩 동그라미를 그려나갔다. 첫 목적지는 구청 인근에 위치한 서천특화시장. 어딜 가나 시장 구경은 빼놓지 않고 해온 터였다. “과거의 오일장을 상설 시장 형태로 재구성한 거예요. 서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다양한 수산물을 비롯해 농산물과 잡화,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죠. 활어나 횟감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고요.” 어렵게 만난 문화해설사의 설명은 명쾌했다. 장이 매일같이 서도 오늘처럼 대목 직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더니, 과연 시장 건물 바깥으로 나물 보따리며 가판대를 꾸리고 앉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사방에서 바다 내음이 진동했다. 각종 생선이며 조개 같은 해산물이 붉은 고무 대야마다 촘촘히 쌓인 채 손님을 기다렸다. 시장은 1층과 2층 사이로 한가운데가 넓게 뚫린 구조였는데, 1층에서 해산물을 구매하고 2층의 식당 중 하나를 선택하면 위에서 노란 바구니를 내려 구매한 해산물을 가져간다고 했다. “재미있죠? 서천특화시장의 명물이에요.” 신기한 듯 바구니를 만지작거리자 문화해설사가 맑게 웃었다.
시장을 나와 동쪽으로 달렸다. 도시 끄트머리, 금강과 접한 지역에 무려 23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신성리 갈대밭은 서천의 오랜 자랑이었다. 국내 4대 갈대밭이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공동경비구역 JSA>,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유독 명성을 쌓은 곳이란다. 어지간한 성인 키보다 높은 갈대들이 무성하게 우거진 가운데, 깔끔하게 조성된 산책길은 확실히 드라마틱한 데이트 코스로 적합해 보였다. 시기가 너무 일러 그 아름답다는 황금빛 군무를 감상하진 못했지만, 이제 막 키가 자라기 시작한 녹색 갈대들은 저마다 섬세하고 연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서천의 자랑인 신성리 갈대밭.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히려 문제는 금강이었다. 멀찌감치 떨어져 걸을 땐 잘 몰랐는데, 가까이 다가서니 거의 녹차 라테에 가까운 빛깔이 바람에 넘실거렸다. 4대강 사업 이후 금강의 오염이 심각해진 데다 최근 기온이 치솟으며 서천 일대의 녹조 발생이 위험 수위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 눈앞에서 마주한 금강의 풍경은 낯선 이방인의 마음마저 어지럽게 했다. 본래 이곳은 어떤 빛깔이었던 걸까. 모두가 말을 잃은 채 풍경만 덧없이 바라보았다.
마을을 벗어나기 전, 갈대밭 주차장 근처의 신성리 갈대농경문화체험관에 들렀다. 지난해 완공해서인지 안팎으로 눈에 띄게 깔끔한 이 건물은 갈대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서천의 자랑거리를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다. “1층엔 서천 특산물을 모은 상점이, 2층에는 각종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다공방’이 있어요. 지역의 다양한 공예품 장인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시연하고 또 판매하죠.” 공방에 들어서니 때마침 충남무형문화재 21호인 이광구 부채장이 제법 큼직한 공작선을 만드는 중이었다. 그는 공작의 머리를 닮은 길고 우아한 나무 손잡이에 한 줄 한 줄 부챗살을 붙이고 철사로 모양을 잡았다. 4대째 가업을 이어온 노련함이 장인의 손끝에 단단히 여물어 있었다. 공작선 외에도 천연 염색한 모시 작품과 짚풀을 엮어 만든 각종 공예품, 100년 전통을 지닌 대장간의 농기구 등 서천을 대표하는 작가와 장인들의 작품이 공방 구석구석 가득했다.
신성리 갈대농경문화체험관에서 4대째 공작선을 만들어온 이광구 부채장과 만났다.
한산모시관에는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이 상주하며 전통 방식 그대로 모시를 짠다.
소곡주와 세모시, 오래된 장인들의 도시
처음엔 잘 알지 못했다. 크게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 서천의 전통이나 공예에 대한 사전 지식이라곤 그저 일대의 가양주인 소곡주의 고향이라는 것 정도였다. 다만 갈대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공방에 앉아 바람에도 멋을 담아내는 부채 장인을 보고 있자니 묘한 호기심이 동했다. 그래, 백제시대의 앉은뱅이 술을 아직도 집집마다 빚어내는 동네니까 공예가 발달했을 수도 있지. 문헌서원으로 가던 길, 한산모시마을에 들러 계획엔 없던 무형문화재복합전수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대목장 정영진과 부채장 이한규, 바디(베틀의 날실을 끼우는 부품)장 구진갑, 소곡주장 우희열 등 서천을 대표하는 장인 4인의 공간. 한산모시관 바로 맞은편의 아담한 한옥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작선과 한산소곡주 등 한눈에도 귀히 보이는 작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한산소곡주는 13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전통 청주이자 대대로 이 지역 민가에 전해 내려오던 가양주예요. 찹쌀로 술을 빚은 뒤 100일간 숙성시켜 만드는데, 지금도 서천에선 약 50여 가구가 각자의 소곡주를 빚어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죠. 오는 10월 말엔 ‘한산소곡주축제’도 열릴 거예요.”
서천의 가양주인 한산소곡주. 무려 1300년 전 백제시대부터 내려온 유산이다.
내친 김에 한산모시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산모시마을은 공방과 전시관, 토속관 등을 돌며 한산세모시의 제작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모시 짜기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놓은 곳이 한산모시관이라 했다. 널찍한 마당으로 들어서자 나지막한 베틀 소리가 타닥타닥 먼발치를 울렸다.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의 시연 공방이었다.
한산모시관에는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이 상주하며 전통 방식 그대로 모시를 짠다.
모시라는 걸 그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여름 옷감 정도로만 여겼지, 이토록 고되고 복잡한 과정을 요하는 전통의 문화유산인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모시풀을 수확해 그 속껍질로 태모시를 만들고, 태모시를 이로 쪼개 굵기를 가늘고 일정하게 하고, 불 위에서 콩가루와 소금을 섞은 물을 발라 이음새를 매끄럽게 하기까지, 즉 베틀로 직접 모시를 짜기 전까지의 과정만 해도 총 8가지에 달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되었을 정도니까요. 지금도 한산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모시 옷감을 만들어요.”
시연 공방을 돌며 1시간가량 감탄사만 내뱉다가 문헌서원으로 향했다. 고려 말의 충신인 목은 이색과 가정 이곡을 추모하기 위한 서원. 1500년대 후반 유림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창건되어 다난한 세월의 풍파를 겪었고, 여러 차례의 재건과 정비를 거쳐 2013년 오늘의 모습을 완성했다. “정부와 서천군이 2007년부터 문헌서원 전통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거든요. 덕분에 각종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이 수시로 열리고, 숙박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문헌전통 호텔도 추가로 오픈하게 되었죠.” 호텔의 레스토랑 격인 ‘문헌전통밥상’에서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전통 한식을 맛본 뒤 배롱나무가 우거진 서원 안을 차분히 산책했다. 아침나절부터 꾸물꾸물하던 하늘이 기어이 빗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단출한 여행길엔 불청객일지 몰라도, 혹독한 가뭄에 시달리던 농가와 주민들에겐 오래도록 기다려온, 더없이 반가운 단비였다.
산과 나무로 둘러싸인 문헌서원은 산책 삼아 둘러보기에도 좋은 장소다.
문헌서원 내 식당 ‘문헌전통밥상’에서 맛본 정갈한 한정식 메뉴.
매년 전어 축제가 열리는 홍원항의 전경. 낚싯배들이 항구를 끼고 빼곡히 들어차 있다.
드디어 맛본 전어회와 전어구이, 그리고 전어회무침.
춘장대해수욕장의 오후.
서해 바다의 오후
조선 말기의 민권운동가였던 청암 이하복의 옛 가옥을 구경하고, 겨울이면 50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온다는 금강하굿둑을 어슬렁거리다(물론 철새는 보지 못했다)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높이 15미터, 길이 250미터에 이르는 송림 위 길쭉한 하늘길, 장항스카이워크에 가기 위해서였다.
조선 말기의 민권운동가였던 청암 이하복의 옛 가옥. 지금도 안팎으로 잘 관리되어 있다.
역시 가는 날은 장날이 맞았다. 도시를 동서로 가로질러 도착한 장항스카이워크는 입구가 굳게 닫혀 있었고, 전망대와 붙어 있는 송림산림욕장만이 외로이 여행객을 맞았다. “원래 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대부분이 월요일은 휴무인데, 여기도 그런가 보네요.” 문화해설사가 미안한 듯 머쓱하게 웃었다. 비록 15미터 상공에서 해송 숲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호사를 누리진 못했지만, 피톤치드가 짙게 엉킨 바닷바람이 의외로 청량했다. 비가 막 그친 해변 위로 희미한 해무가 번졌다. 어느새 길어지기 시작한 밤의 기운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자, 일몰은 동백나무 숲에서.” 오직 전어뿐이라 했던 이번 여정의 목적에 굳이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서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해 바다의 일몰을 볼 수 있다는 마량리동백나무숲이었다.
마량리동백나무숲의 동백정은 서해 바다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여름 한 철의 인파가 모두 빠져나간 춘장대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모래 장난을 치다가 곧장 동백나무 숲으로 넘어갔다. “여긴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의 명소예요. 매년 3월 하순이면 사방에 붉은 동백이 가득하죠.” 가벼운 산책로를 따라 숲을 오르자 바닷바람이 사납게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몸은 추웠지만 어쩐지 마음은 편해졌다. 내내 늦여름뿐이다 비로소 가을을 만난 것 같았달까. 동백나무로 뒤덮인 언덕배기 귀퉁이엔 중층 누각인 동백정이 서 있었다. 기둥 사이에 얌전히 자리를 잡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붉어진 해는 하늘과 바다의 중간쯤부터 갑자기 속도를 내며 뚝 떨어졌고, 곧 이어 거대한 해무가 빛조차 삼켜버렸다. 삽시간에 어둠이 동백정 밑바닥부터 깔렸다. 부산스러운 바닷가 마을의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다.
이제 다시 원점. 홍원항으로 돌아와 전어를 수소문했다. 끝내 전어잡이 배 들은 항구로 금의환향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회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신선한 전어를 파는 식당이 드문드문 남아 있었다. 홍원항의 맛집으로 유명한 ‘섬덕회센타’에서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주문하니 인심 좋은 주인장이 “우리 집 회무침 맛을 못 보고 가면 후회한다”며 기어이 회를 반으로 갈라 양념에 버무려줬다. 차진 전어회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돌았고, 소금을 살짝 뿌려 구워낸 전어구이는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했다. 무엇보다 깻잎과 오이를 잔뜩 넣은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은 그야말로 “못 보고 가면 후회했을 맛”이었다.
서천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평택으로 넘어가 당진과 서산, 대천을 거쳐 서천으로 들어간다.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소요된다.
서천특화시장
지상 2층, 면적 약 6545제곱미터 규모의 널찍한 건물 안에 들어선 현대식 수산물 특화시장이다. 점포, 노점은 물론 식당,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춰 이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갓잡은 활어나 횟감이 저렴해 보령, 군산, 익산 등인근 도시에서도 여행객이 많이 찾아온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42
TEL 041-951-1445
신성리 갈대밭
국내 4대 갈대밭중 하나로 약 23만 제곱미터 규모의 거대한 부지에 빼곡히 갈대를 심어놓았다. 겨울이면 금빛으로 물든 갈대밭이 서천의 파란 하늘과 맞닿아 장관을 이룬다. 연중 무휴로 개방되며, 따로 입장료는 없다. 초입 둑에 갈대밭 안내도가 마련되어 있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TEL 041-950-4224
무형문화재복합전수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켜온 서천 장인들의 생애와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 대목장인 정영진과 부채장 이한규, 바디장 구진갑, 소곡주장 우희열 등 오늘날 서천을 대표하는 장인들의 작품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66-9
TEL 041-950-4225
문헌서원
고려 말기 충신인 목은 이색과 가정 이곡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한 서원이다. 위패를 모신 사우 효정사와 목은 영당을 비롯해 과거 유림들이 학문을 토론하던 진수당, 6칸 규모의 2층 누각식 강륜당, 제기를 보관하는 전사청 등이 널찍하게 자리한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 172번길 66
TEL 041-953-5895
한산모시관
1993년 한국의 전통 여름 옷감인 한산모시 제작 기술을 보호하고자 개관한 공간이다.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인정받은 전통 모시직조 기능보유자들이 모여 전통의 맥을 잇는 한편, 여행객들이 한산모시의 가치와 제작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공방에서 모시짜기의 주요 공정을 재연하기도 한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한산면 충절로 1089
TEL 041-951-4100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금강이 충청도를 돌아 서해 바다에 이르는 곳에 철새의 낙원인 금강하구가 있다. 매년 겨울이면 40여 종, 50여 만 마리의 철새가 이곳을 찾아 장관을 이룬다. 국내 여행지 중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철새 탐조의 최적지로도 꼽힌다. 인근의 가볼 만한 곳으로는 금강하구놀이공원과 김인전공원이 있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 916
TEL 041-956-4002
춘장대해수욕장
서천8경에 속하는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서천 해양레저문화의 중심지이자 가장 각광받는 여름 피서지로,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서해 바다와 어우러져 인상적인 비경을 선사한다. 고운 모래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 등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자리한 해송림 야영장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
장항스카이워크
서천 남서쪽 송림 산림욕장에 조성한 산책용 전망대로 인근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관람이 가능하다. 울창한 천연 해송과 바다를 끼고 250미터 길이로 이어져, 바다와 숲을 한꺼번에 조망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일대는 과거 기벌포해전과 진포해전이 벌어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74-45
TEL 041-956-5505
섬덕회센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등장한 서천 홍원항의 맛집.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해 언제나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이 수조에 가득하다. 봄철엔 주꾸미, 가을철엔 전어로 메뉴를 구성하는데, 특히 축제 기간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
LOCATION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길 95
TEL 041-952-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