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희망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인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 조성사업이 토지보상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착공이 미뤄질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12일 경기도가 산단조성사업을 최종 승인하면서 토지감정평가가 진행, 지난 1일부터 토지 소유권 이전 협의를 시작했다.
* 당초 시와 시행사인 파주 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은 토지 보상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오는 2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산단이 들어서는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49만㎡의 토지주들은 감정평가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토지수용을 거부,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앞서 토지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13일 파주시청 앞에서 "감정평가 결과, 토지 3.3㎡당 보상가가 38만원 가량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실거래가보다 적다" 고 주장하며 산단조성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처럼 토지주 등이 토지 수용을 거부해 1차 토지 보상 신청이 지난 31일자로 마감됐지만 토지 수용률은 17% 가량에 그쳐, 당장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수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실상 계획대로 공사를 시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시공사와 토지주와의 합의를 이끌어 내 이른 시일 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