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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위함’
천 영 대
성경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그 고토에 거할 때에 그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 나 보기에 그 소위가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의 부정함과 같았느니라 그들이 땅 위에 피를 쏟았으며 그 우상들로 더럽혔으므로 내가 분노를 그들의 위에 쏟아 그들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각국에 흩으며 열방에 헤쳤더니 그들의 이른바 그 열국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인하여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에 들어가서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에스겔 36:17∼30)」
주님의 이름을 더럽힘
사람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자기 이름을 존귀하게 생각하고 아낀다. 그 이유는 그 이름이 자기 자신을 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높이고 싶기 때문에 자신을 지칭하는 이름 또한 존귀하게 생각하는 가운데서 그것을 특별하게 여기고 아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과 관계되는 사람들의 이름 또한 존귀히 여긴다. 살아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죽은 사람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거나, 비난을 받게 될 때에도 굉장히 못마땅하게 여기거나, 실제적인 행동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사자 명예 훼손’죄라는 것도 있어서 그러한 일을 행하는 자들을 처벌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 곧 자신의 이름을 존귀히 여기고, 아낀다. 이처럼 우리 주님도 그러하다. 그는 그의 이름을 영화로운 이름, 거룩한 이름, 큰 이름으로 말씀하시고 이에 대해 존귀히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의 이름을 더럽혔을 때는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대응한다. 에스겔 39장 7절에서는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그의 백성들 가운데 알게 하여 다시는 그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함으로 열국들로 그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알게 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겔 36장 20∼23절에서는 “그들의 이른바 그 열국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인하여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우상을 섬겨 그들이 사는 땅을 더럽힘으로 주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여 각국으로 흩으셨다. 그런데 그들은 각국으로 흩어져 들어간 곳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그리하여 이방인들은 그러한 자들에 대해 ‘이들은 여화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고 했다. 이들은 주님께 범죄함으로 주님의 땅에서 쫓겨난 자라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그들이 살던 땅에서만 범죄한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흩어서 들어가게 한 그 땅에서도 범죄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는 다른 자들이 아니고 그의 백성들이다. 부모를 욕되게 하고 그 이름을 더럽히는 자, 또한 다른 자들이 아니고 그의 자녀들이듯이,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들, 또한 다른 자들이 아니고 그의 백성들이다. 로마서 2장 21∼24절에서는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 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 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르치면서도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게 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게 한 것이 아니고 그의 백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이 주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게 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심
사람은 모두가 다 자신, 곧 자신의 이름을 존귀하게 생각하고 아낀다. 우리 주님 또한 그러하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더럽힌 자들을 특별하게 다루신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더럽힌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다. 에스겔 36장 21, 22절에서는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그의 거룩한 이름을 아꼈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그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의 거룩한 이름을 아끼고 위하신다. 주님의 이름을 아끼고 위하는 것은 주님 자신을 아끼고 위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셔야만 그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이것은 이기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고, 또 그의 경륜을 이루는 가운데서 질서를 유지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정상적이 되게 할 수 있다. 에스겔 20장 13, 14절에서는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패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의 위에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의 율례를 준행치 아니하고, 규례를 멸시하고, 그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힘으로 분노를 그들 위에 쏟아 멸하리라고 했었지만 그 자신의 이름을 위해 달리 행했다고 했다. 주님은 그들을 인도해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도 그의 이름을 위하는 가운데서 그 이름이 더럽히지 않게 하신다. 시편 79편 9절에서는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라고 했다. 시편 기자 또한 주님의 원하심과 그의 뜻을 아는 가운데서 주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했으며, 또한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건지시며 그들의 죄들을 사하여 달라고 했다. 우리가 우리의 이름을 아끼고 위하듯이 주님 또한 그의 이름을 아끼고 위하는 가운데서 놀라웁게 역사하신다.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함
주님은 그의 이름을 아끼고 위하시기 때문에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그의 이름을 더럽혔을 때에 그냥 있지 아니하고 그들이 더럽힌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다. 에스겔 36장 21∼23절에서는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들어간 열국에서 더럽힌 그의 거룩한 이름을 아꼈다고 했으며, 또한 그들이 들어간 열국에서 더럽힌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겔 20장 39절에서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 가서 각각 그 우상을 섬기고 이 후에도 그리하려무나 마는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찌니라”고 했다. 비록 주님은 그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우상을 섬길지라도 자신의 거룩한 이름은 더럽히지 말라고 했다. 주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그에게 청종하기를 원하고, 우상을 섬기는 것을 싫어하는데, 비록 그들이 주님께서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을 행할지라도 자신의 이름은 더럽히지 말라고 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의 이름을 아끼고 위함으로 어떤 경우에도 그의 거룩한 이름은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은 주님을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도 싫어하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더럽혔을 경우에는 그냥 있지 아니하고 그의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다. 마태복음 6장 9절에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 기도의 샘플을 말씀하시는 가운데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하라고 했다. 주님의 이름이 더렵혀지지 않고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아버지의 이름을 존귀히 여김으로 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하라는 것이다.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은 이렇게도 중요한 것이다. 구약시대에도 주님의 이름은 거룩하게 여김을 받아야했고, 신약시대에도 그러하다.
주님께서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우상을 섬김으로 이방인들 가운데서 더렵혀진 그의 이름을 주님 자신을 위해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주님은 다른 방법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열국에서 그의 이름을 더럽힌 그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용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에스겔 36장 23∼28절에서는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에 들어가서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고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열국에서 더럽힌 주님의 큰 이름을 주님께서 거룩하게 하시는데 그 방법은 열국 앞에서 그들, 곧 열국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 이스라엘 자손을 통하여 그의 거룩함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열국 가운데서 더럽힌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데 주님 자신이나 다른 자들을 사용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열국 가운데서 그의 이름을 더럽힌 자들을 사용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열국에 흩어진 그들은 열국 사람들로부터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쫓겨난 자’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들어간 열국에서도 주님께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의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살다가 쫓겨난 땅, 그들의 고토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쫓아내어 열국에 흩어지게 했으므로 그들을 모아 다시 그들의 고토, 곧 여호와의 땅으로 돌아오게 해야 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들이 흩어져 살았던 곳에서 이끌어내어 그들의 고토로 돌아오게 했다. 그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 더렵혀진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고토에 돌아와서도 전과같이 범죄하고 우상을 섬긴다면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는커녕 또다시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범죄하며 더럽게 된 자들을 고토로 데리고 들어갈 뿐만 아니라 그들을 정켤케 하는 것만으로도 온전히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또 다시 더러워지는 일 곧 범죄 하는 것과 우상을 섬기는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필요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 속에 새 영을 두고 새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그의 신을 그들 속에 두어 그들로 그의 율례를 행하게 하고, 또 주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이 그들의 고토, 곧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 거하면서 그의 백성이 되고 주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우상을 섬김으로 주님께서 그들을 열국으로 흩으셨는데 그들이 그곳에서도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주님께서는 그의 더럽혀진 이름을 그대로 두지 아니하고 그의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그들을 다시 고토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들을 정결케 하고, 또 그의 신을 그들 속에 두어 그의 율례를 지켜 행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함으로 그의 더럽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사용하여 그의 더렵혀진 이름을 거룩하게 하지 않고 그의 이름을 더럽힌 이스라엘 자손인 그의 백성을 사용하여 그렇게 하신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사람이 아니고 그가 택한 그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는 다른 자가 아니고 그의 자녀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 이름을 욕되게 할 수 없다. 또한, 부모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도 그의 자녀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영광스럽게 할 수 없다. 자녀가 범죄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면 그 부모는 그 자녀의 비행으로 인해 욕을 먹는다. 그 자녀가 아무리 잘못해도 다른 부모는 욕을 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자녀로서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 자녀가 선을 행하고 유익을 끼치면 그 부모가 영광을 얻는다. 왜냐하면 그가 그 부모의 자녀로서 그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 자녀가 범죄를 하거나, 선행을 행할 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욕이 돌아가거나, 영광이 돌아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그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도, 영광스럽게 하는 것도 그 자녀다. 이처럼 우리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자도 그의 자녀이며, 그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도 그의 자녀다. 그런데 그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자는 우리 자신이 아니고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이시다. 주님께서는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사 생명주는 영이 되어 그를 믿고 거듭난 그의 자녀들 속에서 역사하사 그를 영광스럽게 하신다. 히브리서 13장 20, 21절에서는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이라고 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일에 우리를 온전케하사 그의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신다. 그렇게 함으로 주님께서는 그의 뜻을 이루신다. 비록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할지라도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는 (물론, 그가 역사하여 일을 이루시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가 범죄함으로 주님을 욕되게 하지만, 또한 주님을 영광스럽게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범죄한다 할지라도 완전히 제거해 버리지 않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계속적으로 역사하여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12절에서는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의 이름이 우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우리 또한 그 안에서 영광을 얻는다고 했다. 이 얼마나 복된 관계인고!
풍성을 누리게 함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새신을 주셔서 우리를 변화시켜 그의 율례를 행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의 풍성을 누리게도 하신다. 에스겔 36장 29, 30절에서는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가 사랑하사 택한 자들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그의 놀라운 풍성을 누리게도 하신다. 에베소서 3장 8절에서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말했다. 빌립보서 4장 19절에서는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서 그 풍성한대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실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자들이 빈궁하게 살지 않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을 따라 채워주신다. 우리는 만유이신 주님 안에서 그의 풍성함을 누림으로 그에게 감사하고, 찬양하고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신명기 8장 7∼10절에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고 했다.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은 모든 것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뜻한다.
로마서 10장 12, 13절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다고 했고, 또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다. 이렇게 주님을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고, 그의 풍성함도 누린다. 디모데후서 2장 19∼22절에서는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찌어다 하였느니라 ……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고 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불의에서 떠나 생활한다. 실제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죄는 함께 할 수 없고, 그것은 또한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시편 23편 3절에서는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와는 함께 할 수 없는 가운데서 그가 택한 자들을 그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주님은 그의 크고 영광스럽고, 거룩한 이름을 이렇게도 아끼고 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