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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의 『취재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를 읽고(2013.8.23)
지식의 정보화, 인터넷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시작된 뉴미디어의 등장과 변화, 성장과 발전은 콘텐츠의 기본이 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더욱더 강조하고 있다.
이제 글쓰기 능력은 교양의 기본,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건이자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〇 기사 쓰기 요령
뉴스: 독자가 관심을 갖거나 독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새로운 소식
뉴스 가치:
1)새로운 소식을 담아야 한다.-시의성
2)특별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이상성
3)독자의 관심사와 가까워야 한다.-근접성
4)유명인사가 관련되면 뉴스 가치가 높아진다.-저명성(사회리더)
5)독자에게 주는 영향이 클수록 뉴스 가치가 높아진다-영향성
6)흥미를 이끌어내면 좋은 기사가 된다.-흥미성
〇 기자가 되려면
1)부지런하라.(현장을 가까이서 오래 지켜봐야)
2)문제의식을 가져라(왜? 어떻게?)
3)공부하라(전문가와 토론이 가능하도록-모르는 것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계속 질문하라)
4)겸손하라(취재원, 독자)
5)이름을 아껴라(허투루 기사를 쓰지 말라)-불충분한 취재에 대해 대충 남의 글을 짜깁기한 기사, 자기 신념은 팽개치고 취재원이나 데스크를 의식한 기사, 개인의 영달을 노린 기사를 써서 자기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〇 기사의 종류
1)스트레이트: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하는, 기사의 전형적인 형태(정치, 경제, 사회, 국제 기사 중 상당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 라는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되며, 보통 중요한 것을 먼저 내세우는 역피라미드 형태를 취한다.
2)스케치
대형사건, 예컨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나 북핵 회담 기사를 보면 스트레이트와 해설 기사 외에 상봉 장소나 회담장 주변의 분위기를 묘사한 기사들을 따로 모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기사를 스케치 기사라고 한다.
3)칼럼
보통 기자 경력이 15년 이상은 되어야 쓸 수 있는 것이므로 평기자로선 좀처럼 쓸 일이 없는 글 형식이다. 그러나 평기자들이 취재일기, 기사수첩, 기자의 눈 등의 이름으로 취재 뒷이야기 혹은 감상을 쓰는 것도 넓은 의미의 칼럼이다.
4)인터뷰
인터뷰 목적에 맞추어 질문을 준비하고 필요한 답을 얻어내면서 인간적 흥미도 담아내야 한다.
5)가십
가벼운 화제가 될 정도의 흥미 위주 기사를 말한다. 특별한 형식은 없지만 사회면 구석에 주사위, 색연필 등의 코너명을 달고 실기는 기사이다.
6)단신
짧은 스트레이트라고 보면 된다.
〇 기사 쓰기
1)정확한 어휘 사용은 기본(많이 써보고, 많은 느끼고, 많이 읽는 것이 지름길)
적절한 뜻을 담은 단어, 정확한 표현을 쓰지 못하는 원인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뜻을 제대로 모르면 부정확한 글이 된다.
-말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당연히 바른 글을 쓸 수 없다.
-언어의 뉘앙스까지 살리면 정확한 뜻을 전할 수 있다.
2)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어휘력을 갖추었다 해서 글이 절로 되지는 않는다. 적확한 말을 적절한 위치에 놓아야 제대로 된 글이 된다. 어휘를 적절한 위치에 두기 위해 지켜야 할 요령은 주어와 술어, 수식어와 피수식어를 가능한 한 가까이 두는 방법이다.
3)얼개를 세우자
-제목을 염두에 두자
-글 주제를 다룰 때 꼭 들어가야 할 키워드를 정리한다. 그런뒤 정리한 키워드에 순서를 매긴다. 이때 논리적 흐름이나 시간적 순서를 따라야 전체 글이 매끄러워진다.
-분량을 조절한다. 글이 가분수형이나 용두사미 형으로 되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4)주어와 술어의 호응
-주어와 술어가 하나씩인 단문을 쓴다.
-주어와 술어를 가능한 가까이 두도록 노력하자.
-자꾸 고쳐서 잘못된 글쓰기 버릇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어, 목적어, 수식어의 위치를 그때그때 점검해야 한다.
5)짧을수록 좋다(신문기사 한 문장이 50~80자가 적당)
한 문장은 짧을수록 좋다.
-글의 구조가 단순한 만큼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다.
-단문 위주의 글을 쓰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문이 중문이나 복문보다 힘이 있다. 글의 호흡이 짧기 때문이다.
단문 위주의 글쓰기
-사고방식을 바꿔라
-접속사를 활용해 문장을 끊는 것도 방법이다.
-주어를 바꾸거나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군더더기 말을 줄인다
6) 우리글은 우리글답게
우리말과 글에는 일어나 영어 번역투가 마구잡이로 쓰인다.
(영어)
에피소드들은 야후 코리아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오브 베스트 개인 홈페이지 부문 대상을 이 작품에 수여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은 ~에피소드들 덕분에 야후 코리아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개인 홈페이지 대상을 받았다
(한문)
각자 자기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었다는 데는 은수(恩讐, 은혜와 원수)를 초월한다
(일어)
마구잡이로 쓰이는 ~의, ~적 이 일본어투의 대표격이다.
~의는 다른 말을 꾸미거나 주어를 나타낼때 쓰이는 소유격으로 일본어에선 자주 쓰인다. 명사만으로도 소유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 가능한 우리말에선 이를 남용할 이유가 없다. 지나치면 비문이 된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내가 살던 고향은으로 바꿔야.
~적은 영어의 형용사형 어미 ~tic을 음이 비슷한 데끼란 일본어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말에서도 체언 뒤에 붙여 형용사를 만든다고 마구 쓰인다.
외모적으로는~은 외모는~로 바꿔야 한다.
영어의 만능 동사 중 하나인 have를 가지다로 일관되게 옮긴 용법도 문제다.
논의를 가졌다. 개막식을 가졌다가 그런 예인데 논의했다. 개막했다가 자연스럽다.
7)동어반복을 피하라
동어반복은 어휘력이 부족한 탓이다. 인용할 때 ~라고 했다. ~라고 말했다로 통일된 글은 없다. 했다, 말했다, 밝혔다, 주장했다, 전했다 등 뉘앙스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동어반복을 피하기 위한 노력도 들어 있다.
8)능동태가 힘이 세다
자유가 평등보다 우선한다고 여겨진다 보다는
자유가 평등보다 우선한다고 여긴다가 명쾌하다.
피동의 뜻을 가진 술어를 쓴 문장도 넓은 의미의 수동태 문장이다.
〇 기사 작성 요령
1)시간, 장소, 상황을 고려하라
2)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라-주관 배제
형용사, 부사의 사용을 절제하는 편이 좋다. 사상가이자 작가인 프랑스의 볼테르는 형용사는 명사의 적이란 말을 남겼다. 명징하고 종합적인 글을 위해서는 형용사의 남발을 피하라는 뜻.
3)좋은 리드가 글을 살린다
리드: 기사 첫 문장
힘차고 간결한 글, 참신하고 독특한 비유가 담긴 문장이 눈에 띄면 정신이 번쩍 든다. 이렇게 첫인상이 좋으면 글을 읽는 동안에도 호의적으로 보게 된다.
전체 기사의 방향을 설정하고 글의 인상을 좌우한다.
인상적인 리드를 쓰는 법
-짧게 써라.기사 전체를 생각하고 제목을 단다는 기분으로 압축하라.
-수동태를 쓰지 마라. 수동태 문장은 읽는 사람에게 약한 느낌이나 진부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주어를 앞세우라. 주어를 수식하는 말을 쓸 경우 구에서 그치고 수식절은 절대적으로 피해라.
-육하원칙을 모두 실을 필요는 없다. 가장 알리고 싶은 것 두세 가지만 먼저 던져 독자의 눈길을 끈 다음 이어지는 문장에서 설명해도 된다.
-반드시 완전한 문장이 아니어도 된다. 효과만 있다면 ? 처럼 부호를 서도 무방하다.
-글머리에 비중을 두는 것은 전체 글만이 아니라 문단에서도 효과적이다.
군더더기를 피하라
덜 중요한 내용,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가차 없이 덜어낸다. 군더더기 말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주 쓰는 군더더기 표현을 눈여겨보았다가 글을 쓸 때 이를 피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가까이 접근하다-접근하다. 다가가다, 가까이 가다
간단히 요약하다-간단히 하다. 요약하다
결실을 맺다-열매를 맺다, 결실을 보다
공감을 느끼다-공감하다
기간 동안에-기간에, 동안에, 기간중에
내재해 있는-내재한
뜨거운 열기, 따뜻한 온정- 열기, 온정
매 2년마다-2년마다
수여받다, 접수받다. 피해를 입다-받다, 접수하다, 해를 입다
판이하게 다르다-다르다, 판이하다
거의 대부분-거의, 대부분
남은 여생-남은 생애, 여생
널리 보급하다-보급하다
다른 대안-대안
더불어 같이 살다-더불어 살다, 같이 살다
먼저 선수를 치다-선수를 치다
미리 예습하다-예습하다
빈 공간-공간
서울과 수도권-같이 쓸 수 없다
서로 상통- 상통
약 10여분- 10여분
관중들-집합명사는 복수를 쓸 필요가 없다, 관중, 대중,국민,언론
맡은 바 임무-맡은 바가 임무다
면학에 힘쓰다-면학하다, 공부에 힘쓰다
방치해두다-방치하다, 내버려두다
스스로 자각하다-자각하다
시범을 보이다-시범하다, 모범을 보이다
어려운 난관-쉬운 난관은 없다
푸른 창공-푸른 하늘, 창공
해변가, 해안가- 바닷가, 해변, 해안
상투어는 기사의 적
-상투적 표현을 자제하면 기사는 산뜻해진다.
상투적 표현은 습관적으로 쓰는 어구 또는 문형을 말한다.
스타일 북
〇 분야별 기사 작성 요령(스타일의 문제)
정치 기사
정치 기사의 관건은 객관성이다. 기자 개인의 성향이나 친분에 따라 기사의 방향, 크기가 결정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의견과 사실을 철저히 구분하도록 자신을 경계하라.
경제 기사
시각물, 즉 그래프나 사진을 적절히 이용하여 독자위주의 기사를 작성한다.
사회 기사
독자들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고 판단한 순으로 그때그때 기사 요소를 풀어내야 한다. 사회 기사는 다양한 현상을 다룬다. 이때 뼈대가 되는 것이 법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법의 규제를 받으므로 사회부 기자는 다른 기자들에 비해 법률 상식이 많아야 기사 쓰기가 쉽다.
스포츠 기사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기사가 스포츠, 경제 기사 순으로 나타났다.
-독자가 지켜 본 경기라도 과연 기자는 뭐라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신문을 본다
-신문의 스포츠 기사는 방송 뉴스나 경기 중계에서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인간의 냄새를 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전 대기실의 긴장된 모습, 합숙소 풍경, 땀내 나는 훈련 뒤의 선수들 등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문화 기사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의 예술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고, 전문 지식을 쌓으면 훗날 관련 분야 전문가로 입신할 수도 있다.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예술의 세계를 소화해 전달할 수 있는 소양과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문화부 기자로 경쟁이 가능하다.
사진 설명
사진 설명은 생각보다 많이 읽힌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의외로 소홀히 다뤄진다. 기회로 여기고 남다른 설명을 쓰도록 노력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〇 헷갈리는 말
-가늠: 헤아려보는 일
-가름: 따로따로 나누는 일 또는 구분하는 일
-갈음: 다른 바꾸어 대신함
-개펄: 갯가의 개흙이 깔린 벌판, 물이 빠지고 난 뒤 바닷가에 드러나는 미끈미끈하고 검은 빛이 나는 곳
-갯벌: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사장 또는 그 주변의 넓은 땅
-결단: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결딴: 거덜난 상태
-결재: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안건을 승인하는 일
-결제: 돈을 주고받아 거래 관계를 종결하는 일
-곤욕: 심한 모욕
-곤혹: 곤란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난처함
-그슬리다: 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거나 알맞게 익히다
-그을리다: 사물에 볕이나 연기 등을 오래 쐬어 검게 만들다
-금새: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
-금세: 금시(今時)에가 준 말로 어느새
-늘리다: 수량, 재산, 세력 등을 원래보다 커지게 하다(예: 살림을 늘리다)
-늘이다: 길이가 더 길어지게 하다(예: 엿가락을 늘이다)
-다르다: 두 비교 대상이 서로 같지 않다
-틀리다: 셈이나 사실 등이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다리다: 옷을 다리다
-달이다: 보약을 달이다
-대단원: 끝을 뜻하므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처럼 써서는 안 된다.
- 때문에: 단독으로 쓸 수 없으므로 이 때문에, 그 때문에 로 써야 맞다
-돋구다: 안경 도수를 돋구다
-돋우다: 기분이나 흥미, 입맛 등을 더 높아지게 하다
-띄다: 눈에 띄다, 귀가 번쩍 띄다, 한 칸을 띠다.
-띠다: 사명을 띠다, 미소를 띠다
-지양하다: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않다.
-지향하다: 최종적인 도달점으로 향하다
-~번째: 사물의 순서, 연이어 반복되는 일의 횟수를 뜻함
~째: 사물의 차례나 등급을 말함.
-피난: (수재, 화재 등) 재난을 피해 옮겨 가는 것
-피란: (전쟁 같은) 난리를 피해 옮겨 가는 것
〇 자주 틀리는 말
-간지르다→ 간질이다
-구좌(口座)→ 계좌(計座)
-개발새발→ 괴발개발
-굴삭기→ 굴착기
-거스리다(거슬려)→ 거스르다(거슬러)
-굽신거리다→ 굽실거리다
-귀뜸하다→ 귀띔하다
-걸맞는→ 걸맞은
-기지개를 펴다→ 기지개를 켜다
-경우가 바르다→ 경위가 바르다
-~길래→ ~기에
-곱배기→곱빼기
-깍다→ 깎다
-구스르다→ 구슬리다
-깎두기→ 깍두기
-나꿔채다→ 낚아채다
-들여마시다→ 들이마시다
-날개짓→ 날갯짓
-들이키다→ 들이켜다
-날나리→ 날라리
-뗄려야→ 떼려야
-날으다→ 날다(날으는 원반은 틀리다. 나는 원반으로 써야 한다)
-막연한 친구 사이→ 막역한 친구 사이
-날자→ 날짜
-맨날→ 만날
-내노라→ 내로라
-먹거리→ 먹을거리
-넓다랗다→ 널따랗다
-먹을려면→ 먹으려면
-뇌졸증→ 뇌졸중
-멋적다→ 멋쩍다
-눈꺼풀→ 눈꺼풀
-메꾸다→ 메우다
-눈꼽→ 눈곱
-모밀→ 메밀
-눈쌀(을 찌푸리다)→ 눈살(을 찌푸리다)
-모아지다, 보여지다→ 모이다, 보이다
-늙그막→ 늘그막
-무우→ 무
-닥달하다→ 닦달하다
-바람끼,장난끼→ 바람기, 장난기
-담벽→ 담, 담벼락
-뒷뜰, 뒷처리→ 뒤뜰, 뒤처리
-발자국 소리→ 발소리(발자국은 소리가 없다)
-(~에)들리다→ (~에)들르다
-밤을 새다→ 밤을 새우다
-불려지다, 불리우다→ 불리다
-비아냥→ 비아냥거리다, 비아냥조(비아냥은 독립적으로 쓸 수 없다)
-시건장치→ 잠금장치
-싯귀→ 시구
-쌍동리→ 쌍둥이
-사열을 받다→ 사열하다
-아닐런지→ 아닐는지
-아뭏든→ 아무튼
-살륙→ 살육
-아웅다웅→ 아옹다옹
-삼가하다→ 삼가다
-안성마춤→ 안성맞춤
-상종가, 하종가→ 상한가, 하한가
-안스럽다→ 안쓰럽다
-안절부절하다→ 안절부절 못하다
-생살여탈권→ 생사여탈권
-설겆이→ 설거지
-애닯다→ 애달프다
-설레임→ 설렘
-얕으막하다→ 야트막하다
-섬칫하다→ 섬뜩하다
-어물쩡→ 어물쩍
-성대묘사→ 성대모사
-언덕빼기→ 언덕빼기
-세대(世帶)→ 가구
-엑기스→ 진액
-소근거리다→ 소곤거리다
-연신→ 연방
-소꼽→ 소꿉
-영낙없다→ 영락없다
-수백여 명 이상→ 수백 명(어림 수엔 여 나 이상 을 붙일 수 없다)
-옛스럽다→ 예스럽다
-오뚜기→ 오뚝이
-오랫만에→ 오랜만에
-승락→ 승낙
-오손도손→ 오순도순
-옳바르다→ 올바르다
-천정→ 천장
-우뢰→우레
-촛점→ 초점
-울궈먹다→ 우려먹다
-추스리다, 추슬리다→ 추스르다
-운명을 달리하다→ 유명을 달리하다(사망하다라는 뜻으로)
-치루다→ 치르다
-웬지→ 왠지
-통털어→ 통틀어
-풍지박산→ 풍비박산
-으시대다→ 으스대다
-피로회복→ 피로해소, 원기회복(피로를 회복해서 무슨 소용이 있나)
-으시시→ 으스스
-이견을 좁히다→ 견해(의견)차를 좁히다(서로 다른 견해 자체를 좁힐 수는 없다)
-한켠→ 한편, 한쪽
-허구헌 날→ 허구한 날, 하고 많은 날
-자문을 구하다→ 자문하다, 조언을 구하다
-저으기→ 적이
-허위적거리다→ 허우적거리다
-전셋값→ 전세금
-헛점→ 허점
-절대절명→ 절체절명
-현안문제→ 현안
-정한수→ 정화수
-흉칙하다→ 흉측하다
-지리하다→ 지루하다
〇 기사를 잘 쓰기 위한 팁
1) 기사를 스크랩해서 비교
같은 뉴스를 전하는 두 신문의 기사를 매일 스크랩해 노트의 양면에 붙여놓고 줄을 쳐가며 정독했다.
어느 기사가 충실한 지, 기사 유형별 패턴은 어떤 지를 1년 정도 살폈다. 그리고 나니 글에 자신감이 생겼다. 꾸준히만 하면 정말 효과적이다.
2) 좋은 기사를 필사
좋은 기사를 골라야 한다.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써보자. 한 줄 한 줄 써보는 과정에서 글쓴이가 무슨 생각에서 그런 표현을 골랐는지, 어떤 의도로 글을 그렇게 끌고 갔는지 감이 잡힌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글 뒤에 숨은 생각을 체감하지 못한 채 타자 연습으로 그치기 쉽다.
3) 기사를 줄이는 연습
처음엔 원 기사 분량의 절반으로, 다음엔 한 문단으로, 나아가 제목으로 압축을 거듭하면 기사의 골격이 보인다. 어떤 기사에 필수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앞세워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뜻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쓰기의 왕도다.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책으로 계속 공부하면 글을 잘 쓰게 될 것이다.
김성희
1955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 중앙 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기자생활을 하며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마쳤다. 1983년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후 중앙경제,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거치며 취재기자, 편집기자, 편집 데스크를 지냈다. 2002년 중앙일보로 돌아와 문화부 기자, 대중문화 팀장, 주말 팀장을 지낸 뒤 2005년부터 1년간 라이팅 에디터로 기사의 품질을 관리했다. 이때 2년 가까이 매주 북 칼럼 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을 연재하는 행운을 누렸다. 2006년7월부터 문화부 출판담당 기자로 근무 중이다.
취재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
1판1쇄 인쇄 2007년11월15일
1판1쇄 발행 2007년11월22일
지은이 김성희
발행인 양원석
발행처 랜덤하우스코리아(주)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오크우드 호텔 별관 B2층
등록 2004년1월15일 제2-3726호
값 7,500원
첫댓글 헷갈리는말 과 자주 틀리는말 여전히 어렵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