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기사인데 저 때 뿐만이 아니라
청와대 들어가서도 또 한 번 일내셨죠.
저번에 링크 걸었던 긴~ 동영상이 삭제되어서
간단 설명 드리면...
그 동영상에서 참여정부 인사 曰:
비서관이나 행정관들 사이에 대통령을 몇 번 뵙고 몇 분간 뵈었느냐에 따라 서열이 갈리는 등
청와대내의 경직된 상하조직 분위기가 당연한 관행이었는데...
노통은 그걸 깨버림.
상대적으로 하부의 직원들도 대통령에게 오픈된 분위기에서 직언하고 의견제시가 자유로운 분위기.
이것만해도 획기적인데
청와대내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각 부서간 정보장벽을 깨는 대신 올라오는 자료들을 한눈에 확인하는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직원들이 처음엔 익히느라 애먹었지만 일단 익숙해지니
세상 편리.. 세계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울 시스템.
노무현 대통령은 프로그램의 세부사항까지 세세히 고안..
당시 프로 컴퓨터프로그래머가 밝힌 소감 : '얼얼하다'
----------------------------------------------------------------------------
펌) 프로그래머 노무현
우연히 뒤지던 11년 전 스크랩..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스크랩 했던 기억이 나서 다시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나
낯이 익은 모습의 노무현 전대통령이 보이시더군요. ^^ 편안한
복장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 경제, 정치 어디를 봐도 기분 나쁘시죠? 이 곳이 오픈되어
정말 기쁘지만 여러 토론글들을 보면 침울해 지곤 하네요.
11년전에 나온 이 기사라도 보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잠시는 웃어야죠. ^^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어 여러 분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스캔하여 올립니다. ^^ 당시 아무도 7년 후 대통령이 될 지
몰랐던 노무현 전대통령 이십니다.
혹시 몰라 자세한 출처를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출처 : <한국경제 1997년 9월26일 금요일 -C&C 어드벤쳐>
----------------------------------------------------------------
(한겨례 2009.06.17)
고교동창 원창희님 인터뷰 中 :
"200만원만 주면 부산 구포에서 에프알피(FRP·유리섬유보강플라스틱) 요트를 만들어 주는데,
1인당 20만원씩 10명이 모아서 요트를 한대 만들자"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끌어모아 요트 2대를 만들었어요. 일요일이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요트를 탔죠.
당시 한국해양대, 부산수산대 등 대학에도 요트 동아리들이 있었는데,
정작 학생들은 요트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학생들과 함께 요트를 탔어요.
그러면 학생들은 김밥이나 막걸리를 준비해오고.
그런데 이게 나중에 언론에 보도되면서 호화요트로 둔갑을 했더라구요.
호화요트의 실체:
요트강사 자격증 취득.
국외 아마추어 요트대회에서 우승.
(중학교 때인지 체육선생님이 권투선수 시키려는데
큰 형이 깡패밖에 더 되겠냐고 말린 것으로 보아 운동신경이 좋은 듯..
물구나무서기도 잘 하시던데ㅋ)
여튼 뭐든 했다 하면 열심히! 하는 노짱....
-----------------------------------------------------------
여담....
노무현 대통령이 느낌표에 출연했을 때 말했던 건데
등록금을 못내서 학교에 오지마라, 시험도 보지마라 해서 진짜 시험을 안봤음.
다른 자료를 보니 상업고등학교 졸업할 때 나이가 21살.
다른 동창분 인터뷰 보니 고교시절 빵 하나 사서 나눠주니까
"반씩 먹으면 둘다 배고프다. 너 다 먹어라. 나는 배고픈 거 잘 참는다." ...라더라는
이런 형편에 독학으로 사시패스.. 판사 거쳐서 조세변호사 (승률 90%).
쥐뿔도 없는 집에 태어나 그야말로 학벌도 없이...
말이 쉽지.... 판사, 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을 다 거친 대단한 사람.
이것만 해도 엄청나지만 확실히 머리가 좋다는게 맞는게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자기 세대를 뛰어넘고 시대를 앞서갔으니깐.
외국유학물은 커녕 촌구석 출신 46년생 인데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하고
민주주의에 대해 깨어있다 못해 인생자체.
여전히 꼴통들이 완장 차고 권세를 휘둘러대는 이 나라에선 앞서도 한참 앞선 셈.
솔직히 그 좋은 머리를 처세술과 자기 잇속 챙기는데만 썼다면
빚이 웬말......
강부자들마냥...자신의 집, 자식들 집, 자녀유학비용 등은 식은죽 먹기고
자식의 투자실패시 뒷처리가 문제가 아니라
누구들처럼 애당초 자식에게 사업자금 대주고 사업체 경영권을 줬을 것.
(다른 전직 아들 딸들.. 아버지덕에 기업대표에 재단 이사장.. 누구 아들은 사업체가 대체 몇개?
이런 얘기하면 알밥들 또 노통이 자식에 눈멀어 뇌물 쳐받았다고 지껄일지 몰라도
개인적으로...알밥을 믿느니 문재인 비서실장님이 분명하다고 강조하시면서 말한 내용을 신뢰하겠음:
올 2월에 정상문 비서관님이 봉하에 들러 평소와 달리 노통과 얘기하지 않고
먼저 권여사님과 얘기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묻고는 그 때 보고받아 탈진..)
-조중동 사절-
-알밥 댓글 사절-
결론:
아까운 사람.
첫댓글 전산이란것이 배우기는 어려워도 한번 길들여지면 그 편리함을 못느끼다가 어느 순간 없어졌을때는 불편함에 치를 떨죠..노대통령이 만든 청와대 이지원시스템은 잘돌아 가고 있는지 몰러...으이그~~
그러니 ~~ 왜 달을 안보고 손가락만 디립다 보느냐구요 들들들.......
^^
우리나라사람 사족을 못쓰는 학벌, 족벌, 재벌 없이 최고권좌에 까지 간 사람, 타고난 에너지와 천재성과 노력성실성과 뚝심배짱지조자존심과 소탈겸손온화한 천성과 시대의 흐름을 앞서 가는 예지력과 통찰력, 열정과 투지와 회귀본처 할 줄 아는 확실한 귀소성과 인생의 깊은 다중적 고뇌성과 그럼에도 세상과 사람을 따듯한 시선으로 믿고 사랑하고 해코지무리에도 원망없이 크게 끌어앉는 대인적 기개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무현 그가 뛰어난 특출한 시대의 영웅임을 인정하게 합니다. 燕雀安知鴻鵠之志! 제비나 참새같은 세상의 소인들이 당신의 크고 깊은 뜻을 어찌 헤아렸겠습니까......
미안합니다. 당신이 다시 대통령으로 오시는 시대를 기다리며 이제부터는 결정코 현명한 백성으로 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