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지 1주일도 지났는데 장마다운 비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 같고, 충북 지방에서는 안개만 자욱하고 무더위만 기승을 부리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수지의바닥도 갈라지고 그나마 2~3일전에 밤사이에 약간내린비로 파란 잡초만 무성합니다..
야생화가 잔뜩자리잡은 초원위의 단독주택이 아닙니다..
물속에 떠있던 낚시용 좌대입니다..
접시꽃이 홀로피어서 저수지를 지켜줍니다..
물이 가득 차있어야될 호수에 전날 내린비로 약간의 도랑이 조금 커졌네요...
6, 7월에 많이 내리는 비를 장마라고 합니다..
고온다습한 열대기류가 들어와 지역적으로 집중호우를 내리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되지요..
석양이 비추일때 초평저수지는 한폭의 풍경화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비는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마른장마라고 부른답니다..
장마철에는 사람들이 지겹다고 느낄 만큼 비가 와줘야 제격입니다.. 모내기로 땅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도 채울 수 있고 그리고 다음에 찾아오는 무더위도 견딜 수 있습니다. 삼라만상의 자연법칙인 셈입니다...
마른장마, 올 여름 불규칙한 기상현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걱정도됩니다..
진천출신 친구들과 인연이많은 "사슴집" 에서 붕어찜을 시식해봤는데 뼈까정 씹어먹게 잘도 만들어 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