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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동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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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유감 - 김포시 문제다~ 스크랩 시의회 국도조경화사업 총체적 비판-김포뉴스 펌
클릭 추천 0 조회 49 07.12.20 10:1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피광성 의원 “국도조경화 안돼서 김포 떠나나?”
조윤숙 의원 “국도조경화 450억 사업 무모하다”
정왕룡 의원 “살이와 산이의 확대판 보여주기 사업”

 

 

총 450억원의 예산을 계획해 연차별로 진행하려는 김포시의 국도 48호선 조경화사업에 대해 시의원들이 대부분 부정적 견해를 표시하고 나서 관련 예산의 시의회 승인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속개된 제92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왕룡)에서 피광성 의원은 “제출된 자료에서 사업목적을 보니 국도 48호선의 조경화사업 시행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해 김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했는데 머무르고 싶지 않고 살고 싶지 않은 이유가 조경화사업이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느냐, 다른 시급한 사안은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조윤숙 의원도 “도로를 정비하고 나서 치장을 해야지 정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도로조경화사업이라고 큰 예산이 올라왔다”며 “도로조경이 잘 돼있으면 좋겠지만 어떤 게 우선이라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또 조 의원은 “그 동안 일하면서 5억원, 1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서 진행하지 못한 도로가 많은 상황”이라며 “새로 집을 이사해서 짐 정리도 안 된 상황에서 치장부터 한다면 순서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상백 건설도로과장은 “우선 김포의 관문인 고촌면부터 송포~인천간 도로가 국도와 만나는 나진교까지라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로확보가 양이라면 도로조경화는 질이고 양과 질을 골고루 개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조 의원은 “본인의 생각은 반대”라며 “정비되지 않은 구도로상에 있는 전신주를 생각하면 전선지중화 같은 사업이 우선이지 꽃 심는 일이 우선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의원은 “또 빈집 정비사업의 경우 예산이 모자라 일부만 한다고 하는데 김포시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빈집정비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이 일본을 다녀온 후 계양천에 가서 깨끗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해서 시의회로 관련사업이 올라올지 알았으나 결국 그때뿐이고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다”며 즉흥적인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김대순 건설교통국장은 “(김포가 벤치마킹한) 김천은 조형의 미는 성공이고 시민이용도는 실패인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며 “우리 시에서 도입한다면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조사와 설계가 필요하고 중앙분리대의 조경사업과 더불어 자전거 도로 등이 함께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김 국장은 “그 동안 의원들이나 시정발전위원들의 지적도 있어서 전구간이 아닌 구간별로 선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우선은 우회도로와 중복되는 구간에서 마스터플랜 만들어가면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조 의원은 “조경화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보다 심사숙고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하라는 얘기”라며 “450억원이란 예산을 즉흥적으로 마스터플랜도 없이 진행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천등고개에 건설하겠다는 인공폭포도 시장 지시 한 달 만에 올라왔는데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르지만 급하게 예산부터 확보하자고 하니까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허둥지둥하는 것 아니냐”며 “사업을 검토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시장에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왕룡 위원장은 “국장이 지역신문에 랜드마크라는 표현을 했는데 국도 48호선 조경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느냐”며 “과거 풍무동 시범거리사업을 하면서 구 지방도 307호선을 살이와 산이로 뒤덮었었는데 지금 모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 사업이 됐다”고 말하고 “국도조경화사업은 살이와 산이의 확대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김 국장은 “랜드마크는 보는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사람마다 개념이 다를 수 있으며 전선지중화사업은 한전과 공동투자로 하기 때문에 케이스가 다르다”며 “살이와 산이 같은 보여주기 사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시 정 위원장이 “좋은 사업도 시민정서와 공감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너무 시간에 쫓기듯이 염려스런 모습을 보이고 의원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시장이 얻지 못한다면 살이와 산이의 복사판이 될 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국도조경화사업은 2008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김포시 고촌면 고촌IC로부터 월곶면 성동검문소 앞에 이르는 총 길이 33km에 중앙분리대를 조성하고 보행자 통행로를 정비하고 중앙분리대와 보행자 통행로 주변에 수종을 식재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는 용역비 10억원을 포함한 450억원 규모다. 그 중 고촌IC부터 감정동 나진검문소 앞까지 10Km를 1차 구간으로 설정했다.

재원확보계획으로는 ▲2008년 50억원 ▲2009년 60억원 ▲2010년 60억원 ▲2010년 이후 280억원을 계획했으며 전액 시비로 돼있다.

 

사업계획이 의회에 보고된 후 본지를 통해 보도되고 이어 시정발전위원회 도로교통분과 노계향 부위원장의 비판적 입장의 기고와 김대순 건설교통국장의 반론이 이어졌으며 현재 열리고 있는 의회에서도 이에 앞서 기획감사담당관실 예산심의에서도 문제가 돼 대부분의 의원들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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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12.11 15:36

    첫댓글 김포대두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시의원 보궐선거방에 올리는 이유는 지금 이분들(피광성,조윤숙,정왕룡의원)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싶음과 이런분들께서 김포를 미래지향적으로 끌고가는 바른축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세분 모두 공통적인 모습은 백도 돈도 없다. 열심히 지역민들의 소리에 경청한다. 잘못된 시행정에 대하여 소수이지만 올바른 소리를 낸다. 이런분들과 함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김포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수 있는 시의원님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 07.12.14 10:58

    결코 시의원이라는 자리가 작은 자리가 아닙니다. 올바른 시의원 한분이 김포의 전체적인 방향을 바꿀수가 있습니다. 그런 변화가 미래지향적이여야 하지 않을까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48번국도 조경화 사업에 대하여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초선이지만 자랑스런 세분의 시의원님들께 감사 드리오며, 이번 보궐선거 역시도 이런분이 선출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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