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아침
막달레나의 노래
- 이해인 수녀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너무도 가혹하게 사무쳐오던 고난에 멍든 세월을
다시는 기억치 않으렵니다.
죽음보다 갑갑하고 어둡던 시간
당신의 부재로 하여
아픔이 피와 같던 시간을 탄식하며
무덤 밖에서 절절히 목메어 울었었거니
굳게 닫힌 무덤의 문
훌훌히 죽음의 옷 벗으시고
이렇게 찬란히 빛 속으로 살아 오셨습니다.
아아 스승이여
슬프던 노래를 땅속에 묻고
승리의 흰 깃발 흔들며
매양 떨리던 가슴으로 다시 살은 나의 기쁨
당신의 부활로 해맑게 트인 영광의 새벽
내 부끄러운 길을
빛부신 사랑으로 씻어 주신 님
이제는 결코 놓치지 않으렵니다.
내 목숨 길이 당신 보며 살으리니
유일한 나의 삶은
사랑하는 것
죽는 것
주여 오십시오
열어 주십시오.
알렐루야, 알렐루야~!
님들 모두에게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생각과 느낌까지도 모두가
주님의 부활로 다시 새로워졌습니다.
지독히 괴롭고 힘드셨을
당신의 어두운 날들을 장열히 뚫고
사랑의 대역사로 승리를 거두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환희의 기쁨을 안겨주십니다
죽음같은 골고타 언덕을
마치 함께 가는듯이
며칠간을 병고에 시달려 칩거하던 제게도
주님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 파스카의 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마리아막달레나를 부르신 것처럼
다시 일어납니다
주여 오십시오
열어주십시오
힘차게 대기하렵니다
님들 모두 이 기쁜 주님의 승리로
부활 충만하시고
부활의 축제 활짝 누리소서~~
해피 이스터!
부활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孝在마리아(수풀)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카페 게시글
사랑방 편지
부활의 아침, 막달레나의 노래 / 이해인 수녀님
孝在마리아
추천 1
조회 272
24.03.30 19:31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부활 축하드립니다.
어디 아프셨었나요?수풀님 건강하시길 기도올립니다 부활의 은총 가득히 받으시길요♡♡
모카님, 부활 축하드려요
저는 다시 또 배탈이 났는데 원인도 모르고...
병원 가도 뾰족한 수가 없는듯 하네요
에휴~~!!
모카님도 부디 주님 은총으로 힘차게 일어설 수 있길 계속 기도할께요
♡♡♡
부활 축하드립니다. 어서나오세요 ~ 기쁨을 누려 보세요 수풀형님~^^
고마워요
어제 부활성야를 집에서 보내며
주님 부활의 은총으로 많이 나은듯 싶었으나.. 아직은 모르겠네요
몸도 마음도 부활하기를 꿈꾸며 부활 팔일축제를 준비합니다
스텔라님, 부활 축하드려요~~~♡♡♡
부활 축하드립니다.
마리아님!
주님을 너무 사랑해서 잘 아픈건 아닌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뵌지도 오래되었네요.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
반가워요~^^*
나이들고 보니 이리 자주 병치레를 하게 되네요
이젠 떨치고 일어나렵니다
새롭게 거듭나는 일이란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거듭날 수 있음을 기대한답니다
부활 축하드려요~~^^* ♡♡♡
부활축하드립니다.
에궁.
아프셨군요.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저희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빕니다.
지난 수년간의 지병이 어느덧 나은듯 하여 기쁘고 행복하게 요 몇년을 보냈었는데
이렇게 사순을 치르며 다시 고생을 하게 되었네요
전에는 배탈중에도 적당히 눈치껏 외출도 가능했었지만
이젠 나이들어 그런가.. 면역력이 떨어지는지 자꾸 어지러워 외출도 못 하고 있네요
수분이 부족해서 어지러운 거라는데 병원에서 수액까지 맞았지만 여전히...
그래도 조금 나은듯 하니 몸도 부활중 임을 믿습니다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지!!
나으면 다 먹겠다고 벼르고 있네요 ㅎㅎ
부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