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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하면 떠 오르는 굴비라는 물고기죠
그렇다 보니"굴비"하면 영광이고
굴비는 누가 뭐래도 서해 칠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영광 법성포 굴비를 최고로 친다.
영광 굴비의 특징이라면 이마에 다이아 몬드 형태의 무늬가 있으며
어느 구두쇠 양반댁 방안 천장에 대롱 거리며 매달려 눈으로만 먹던 자린고비의 대표 물고기
지금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물고기로 티브이 홈쇼핑 단골 상품이기도 하다.
어디로 향해 저리도 힘차게 뻗어 가는지
대구에서 광주로 다시 택시 타고 함평군 해보면 금산리 마을 앞 금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마을 입구에는 산방 기간이라며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어 올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는 마을분이 보여 "정상에 올라가면 벌금 나올까요?" 하니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하신다.
산길은 산의 경사면을 돌아서 이어지며 30분가량 오르면 쉽게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본 지나온 금계 저수지 방향
저곳은 지난날 걸었던 영산강의 지류인 고막원천 유역이다
병풍산과 용진산 ,무등산이 보이고 그 뒤로 동북천을 품은 백아산이 고개를 살짝 내민다
가운데 호남정맥 넘어 섬진강을 지나는 요천이 흐르니 남원쯤 일 테고
멀리 큰 산은 1억 5천만 평의 큰 덩치를 자랑하는 지리산 인듯하다
아래 평야지대는 전남 장성군에서 광주시 방향으로 흐르는 영산강 수계인 고막원천이며
영산강은 담양군 용면 주전자 봉에서 발원해 나주평야를 지나-목포로 흐르며 지나는 길에 대표적인 하천으로
우측으로 황룡, 고막원천, 함평천을, 좌측으로 지석천과 영암천을 데리고 목포 앞바다 서해로 흐른다.
불갑산 정상 연실봉
멀리 영산 지맥 길에 만나는 가운데 태청산과 그 뒤에 고성산 방향 얼마 전에 걸었던 와탄천과 주진천이 서해로 흐르는 곳
바로 앞의 저수지 넘어 다음 능선은 불갑천 최장 발원지 월암천이 있는 장암산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영산강 수계인 고막원천이다
내려가야 할 불갑천과 불갑사
멀리 서해바다 영광군 백수해안 방향
불갑산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발길을 반대편 모악산 방향으로 옮긴다.
전날 비가 와서 등로는 질퍽 거리지만 오늘은 지난날 걷던 영광군 백수 해변을 다시 본다는 들뜬 마음에
발걸음은 무척 가볍다.
영광군 모악산에서 아름다운 해안을 가진 백수면까지 흐르는 불갑천
얼마나 아름다운 하천인지 가보지 않고서는 알길 없으니 이제 시작해 볼까나
불갑천은 이곳 불갑산 서봉 격인 모악산 동쪽에서 발원해 불갑사-불갑저수지-군서면- 군남면-백수읍-염산면까지 31km의 하천이다.
지도에 나오는 하천은 모두 끝나고 다음날 이어지는 함평천만 남겨두고 있다
우리나라 하천길도 이제 30여 개 정도 남겨두고 있으니 부지런히 걸으면 7월쯤에 끝날 듯
지나간 경로
모악산 정상에서 불갑천 원발 원지가 있는 동쪽 계곡으로 몇 발짝 내려서면
키 작은 산죽이 반갑다며 고개를 바짝바짝 쳐들고 서있다
잠시 산죽을 지나오면 어렵지 않게 펑퍼짐한 계곡으로 접어들게 되며
계곡에는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돌무더기가 이끼를 잔뜩 덮어쓰고 자리를 지킨다.
봄 햇살에 싱그런 잎이 돋아나 있고
불갑천 31km의 발원지
맑은 물이 많이 흘러나오는데 사시사철 흘러나오는지
아니면 전날 비가 와서 흘러나오는지
소리 내며 흐르는 물
앙상한 나무 가지를 스치는 바람도 느껴지는 날이다.
호랑이 폭포에 자리 잡은 호랑이
호랑이 폭포?
남한지역 호랑이 가운데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있는 호랑이는 이곳 불갑산에서 포획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08년 2월에 농부에 의해 잡힌 불갑산 호랑이는 암컷으로 당시 시가로 논 50마지기 값을 주고
일본인 하라구치 쇼지로가 구입했다고 전한다
불갑산 아래 계곡에서 마셨던 물이기에 한국 호랑이를 기억하는 뜻에서 폭포를 만들었다고 써 놓았다
참고로 폭포는 없음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가 마셨던 계곡의 물은 아래로 흐르고
계곡으로는 온통 신록이 파릇하게 올라와 있고
맑은 물 구경했으니 계곡길 보다 등록 따라가며 참식나무 아래로 지난다
나무 아래는 온통 꽃무릇 군락지이며 가을에 오면 넋이 얼반 나갈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진다.
물은 맑고 잔잔해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 위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고
가끔 등산객들이 정상으로 오른다
이곳 방향에서는 산방 기간이며 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이 보이지 않는다.
불갑사
백제 침류왕 원년 간다라 출신의 고승 마라난타 존자가 불법을 전하고자 법성포를 통해 백제로 들어왔다
침류왕은 고승을 극진히 맞아들이고 불교를 수용하여 그가 들어온 법성포 인근 모악산(불갑산)에 절을 짓도록 하였는데
백제에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으로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하여 부처 불(佛), 첫 번째(甲) 절(寺)를써서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고려말에는 수행승이 1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번성하였으나 정유재란 때 모두 전소되었고, 조선 말기 무렵 10년간 비어있던
절은 1870년 백양사의 설두 대사에 의해 재건되어 지금에 이른다.
영월루
칠성각
보물 제830호 불갑사 대웅전
화려한 외형에 삼분합 빗살문으로 연꽃, 국화꽃, 보리수 꽃무늬를 삼세 하게 조각한 문이 특징이며
지금은 단청 공사 중이라며 철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대웅전 좌측 문을 열고 잠시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절하고 나온다
불갑산과 불갑사
상류에 절집뿐이라 물은 아주 맑게 흐르며
탑원을 지나며
인도 간다라 지역 사원 유구 가운데 가장 잘 남아있는 탁트 히바 히 사원의 주 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탑
그동안 목조 건물의 오래된 사찰만 보다가 돌로 만든 탑원을 보니 젓가락 문화에서 포크 문화로 바뀐듯한 느낌이 든다.
불갑사 일주문
무게 중심을 잡고자 수많은 다포를 겹겹이 쌓아 올려 중심을 잡고 서 있는 일주문
물은 산문을 빠져나와 굴비가 살고 있는 서해로 흘러드는데 과연 물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기대가 크다.
아름다운 절집 불갑사 산문을 빠져나온 물의 여행
하천 따라 불갑 저수지까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물은 아직까지 맑게 흘러간다
나무 태그 길과 불갑천
불갑 저수지
수질은 맑고 깨끗하다.
지나온 불갑산
날씨는 덥고
불갑 저수지 배수문을 만드는 공사를 하는 것 같다
배수문은 좌측에 있으나 우측에 하나 더 만드는 듯
불갑 저수지를 빠져나온 물은 서해 바다로 천천히 흐르며
주변으로 아직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깨끗하다.
하류로 지나갈수록 진흙뻘이 많으며 물풀이 곳곳에 보인다.
하천길이 마른 잡풀로 막혀있어 잠시 논둑 탐방으로
불갑면 부춘리로 내려가는 길에 다리 위에서 본 하천 풍경
건너편 축사 제방 아래에 쓰레기 버리고 태운 곳 보이죠
이제부터 불갑천 쓰레기 투어 길이 이어지니 잘 보시고
*혹시라도 영광군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저에게 딴지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나는 길은 군남면, 군서면, 염산면이며 일부러 쓰레기만 찍어 온건 절대 아닙니다.
내려가야 할 하천길
하천길에 쓰레기가 없고 햇살이 물에 비추어지며
참 평화로워 보이며 깨끗하게 느껴진다
내려온 부춘리 방향
제방이 너무 높아 허리 힘 좋은 연어라 하더라도 저곳은 오르지 못할 듯하다.
군남면 동간리 마을 앞
하천에서 대략 400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마을인데
야간에 쓰레기 버리고 불 지르고 집으로 가신 듯하며 하루, 이틀에 걸쳐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불갑천 제방을 걸으며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군청에서 지정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하였으며
단속되면 벌금 100만 원이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있었음에도 글을 읽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주민분들이
너무 많아 안내판은 무용 지물이 되어있다.
군청 공무원들이 "마을분들께 쓰레기 버리거나 야간에 불법 소각은 하지 마"라며 계도를 해도 안된다니
영광 법성포 굴비보다 더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럼 끝까지 가봅시다.
*쓰레기 버린 곳이 많아 지나는 길에 각기 다른 곳에서 70여 장 이상 찍어와 그중에 여러 장 올립니다.
하천 건너 영광읍
타고 남은 재가 꽤 많이 쌓여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소각한 장소는 아닌 듯
소각하고 남은 철제류도 있고
소각은 거의 다 야간에 이루어지며
불 질러놓고 집으로 간다고 한다.
*제방 앞으로는 불갑천 물이 흐르고
뒤로는 드넓은 논이라 불 질러 놓고 집으로 가도 불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는다.
동간리 마을 앞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와 하천에 용운교가 보이고
군남면과 군서면을 이어주는 매산교
매산교에서 본 군남천과 불갑천이 만나는 곳
두물이 만나는 곳은 하천 정비를 해서 마치 비행기 활주로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나온 불갑산이 멀리 보이고
하천길은 이렇게 비포장으로 이어진다.
길은 곧게 이어지는데 갈대는 정비를 해서 물만 시원스럽게 흐르며
집에서 공사하고 남은 석고 단열재를 버린 것을 시작으로
하천에 갈대가 무성하여 보기 좋은데
제방 아래 실상은 그냥 쓰레기장이다
영광군에서 쓰레기 사진만 찍어왔다고 고소할지 모르겠으나
현실이 이러하니...
태우고 버리고 또 태우고 버리고 한 무더기로 쌓여있다
쓰레기는 사람이나 차가 다닐 수 있는 곳 주위 20-30미터 간격으로 하천으로 버려졌는데
어느 누구 하나 단속 안 한 것 같다
모두가 생활 쓰레기들
지붕에 쓰던 단열재인 스티로폼인데 어느 마음씨 고운분께서
서해 바다 용왕님 사시는 "용궁 지붕 공사하라"며 차곡차곡 쌓아
비 오는 날 택배로 보낼 준비를 마치고 조신하게 대기 중이다
트럭으로 버린 듯
바람에 날아가지 말라며 무거운 걸로 눌어놓은 쎈스
바른생활 착한 양심도 보이고
불 지르고 집으로 간 분들도 계시고
자루에 든 것부터
갈대 무성한 하천길과 제방으로
트럭이 다닐 수 있는 곳으로 20-30미터마다 쓰레기 투어 길이 이어진다.
제방에 보이는 임도길 입구에 차량이 다니지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는다면 어떨까?
오만 잡동 사니는 모두 집에서 나와
큰 장마가 온다면 용왕님 턱밑까지 배달될 것 같고
누구 집 침대 매트리스
제방길은 있으나 억새가 너무 많이 우거져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없다.
어지간하면 계속 앞으로 가겠지만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전혀 없고
쓰레기도 없을 것 같아 잠시 농로 임도길로 진행한다
지나온 하천길
하천으로는 온통 갈대가 무성하여 가을날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곁들인다
다리 아래에는 지난해 장마 때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가 많이 모여 봄 햇살에 일광욕을 즐긴다.
언젠가는 바다로 떠내려 갈듯한데 그곳이 어디겠는가 바로 영광 앞바다 아니겠나
지나온 하천길
제방 양쪽으로 갈대가 무성하며 쓰레기가 뚫고 들어오지 못해 흙탕물이기 해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가야 할 길
아름답죠
비록 흙탕물이긴 해도 서해를 살찌우는 비옥한 갯벌이 된다.
백수읍과 군남면을 이어주는 월흥교를 지나며
침대, 의자 기타 등등 집에서 쓰던 것들이 모두 집이 싫다며 탈출을 감행한 곳
한살림 차려도 되겠다.
침대 매트리스
야간이라면 들고 와서 깔고 자고 가겠구먼
생활 쓰레기 한 무더기
세탁기와 컴퓨터
제방길은 갈대가 너무 빼곡하게 자라서 더 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어 왔던 길로 다시 돌아 나와
작은 산하나 넘어 돌아가 본다
다시 돌아가 봐도 쓰레기는 지천이다.
여기도
요기는 고구마가 보이는데
요기도
하천변으로 온통 쓰레기만 보이니
하천길 물 구경하러 온 건지 쓰레기 구경하러 온 건지
쓰레기가 너무 많아 부분적으로 담은 것들이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만 한다.
강 건너편 백수읍 방향으로는 좀 깨끗해 보이는데
지나온 하천길에
50여 개 정도의 풍차가 보이고
서해 바다가 지척이지만 쓰레기 투어길은 계속 이어진다.
쓰레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줄줄이 이어진다.
온갖 잡동사니는 모두 다 모여있고
그동안 113개의 하천 8천300km을 다녔지만
이런 쓰레기 하천은 보도 듣지도 못했다.
하천인가 쓰레기 장인가
"버릴 사람은 무슨 방법을 써도 버리게 되어있고
버리지 않을 사람들은 버리라고 해도 버리지 않는다."
인근의 주민분들의 수준은 거의 바닥이며
조기보다 못한 건 분명하다.
밥그릇과 조개껍질
모두 용왕님께 보낼 육지의 인간들의 진상품들이다.
이 정도면...
쓰레기는 대부분 마을에서 400m-5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제방 위로 차가 올라 오기에 상당한 거리임에도
쓰레기 버리고 소각하기 위해서 무척 애를 쓰신듯하다.
한살림 차려도 될 양으로 보이는 쓰레기
태우고 버리고 그위에 또 태우고
빈병이 뭔 죄를 졌길래
하천
물은 어떤 색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굽이쳐 흐르는지
어느 곳으로 흐르는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흐르는 동안 뭇 생명을 어떻게 살리는지...
궁금해서 水行을 하게 되었지만
영광이란 동네는 참 이해가 안 된다.
백수읍과 염산면을 이어주는 백산교
글을 읽지 못하니 경고문은 필요 없고
굴 비판 돈과 드넓은 논과 밭이 있어 백만 원 정도야 애기들 껌값일 뿐이고
모두가 강철 심장을 가지신 분들이라 여기서는 이래도 되는 듯하다
지나오면서 경치는 뒷전이고
쓰레기가 어디까지 있나 살펴봤다
서해 멀리까지 나갔던 바닷물이 다시 밀려오는 시간
이 녀석들도 서해 멀리까지 유람하듯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 싫을 듯
바람은 차갑고 오래전에 다친 발목과 무릎이 욱신거린다.
쓰레기
바닷물이 밀려오는 모습
그래 이 정도는 돼야 영광이지
영광~~ 영광~~~ 영광 ~~ 영광
영광~ 영광 ~영광~영광~ 노랫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제까지는 영광하면 "굴하지 않겠다!"는 굴비였으나
불갑천을 걸으며 굴비 대신에 쓰레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하천길 옆으로 사시는 분들은 서해 용왕님과 마치 "철천지 원수지간"이라도 된 듯...
전국의 하천길을 걷으며 좋은 것만 보려 노력했으나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
답답함보다 화가 치미는 건 나도 인간이기에 그런 것 같다
여기가 끝이고
염산면 송암리 염전 밭에서 서서히 금호산으로 지는 일몰을 보며
영광읍으로 나간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비릿한 바다향을 느끼고 염전 밭에 빠진 "일몰을 보겠구나!" 하는 기대가 컸으나
영광으로 흐르는 불갑천의 속살을 보고 이런 쓰레기 하천은 앞으로 더 이상 없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내일은 소고기와 나비로 많이 알려진 전남 함평군으로 가본다.
첫댓글 오래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녀온곳
그때 비에 쓸려 떠내려간 꽃무릎 몇뿌리
주어다가 집앞에 심어 놓은것이 매년 꽃을 피우는군요.
정겨운 논뜰이 푸르름이 한창이고요.
이곳과는 영다른 풍경이내요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뭇 생명을 살리는 물길따라
무슨 철천지 원수를 졌는지
인성 제로라는 주민분들을 보고
그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하천을 보게될지 모르겠으나
불갑천같은 하천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말 도를 넘어서네요.
기본이 쓰레기 더미에 묻혀 제 얼굴까지 인상이 쓰여집니다.
누군가 행동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어요.
방장님... 그리 다니시며 관할관청에 전화 민원도 넣으시고...
그래서 저도 영광홈페이지 들어가서 군수님께 글좀 올렸습니다.
^^
그냥 뭐든지 무시하지 말아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영광 불갑천 어쩌나요ㅠㅠ
이런 길이 가장 힘든길인 거 같네요.
쓰레기길 걷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나오면 군청 환경과에 인원을 넣었구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는 불법소각이다 보니
관리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돈 많은 동네는 그래도 되나 봅니다
불갑천은 여기저기 쓰레기 천국이네요
심해도 너무심한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부탁드린 싱글침대는 언제나 오려나?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용왕님께 택배가 우선이라
시일이 조금 걸릴것 같아요
시간 되시면 부릉이 타고 가지러 가세요
여태 태어나 후회 하지 않은 것 하나
영광 굴비 안 먹기를 잘했는 것 같네요
나만 나쁜 놈인가 했더니
나보다 더 못된 놈들이 많군요
방장님이 바쁘실까
제가 영광군에 공익신고 하였습니다
저도 지나는길에 인원을 넣었구요
위에 댓글 쓰신분들 모두 영광군 홈피에 민원을 넣었답니다.
인원 넣어 주신분들 감사 드리구요
마빡에 다이아몬드 있는 영광 굴비 노릿하게 구워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광주 삽니다.
영광 자주 갑니다.
부끄럽고 후끈거립니다.
민원 넣고 군수에게 메일 보내느라 사진 몇 장 무단 도용했습니다.
군수실. 061-350-5201.
민원팀장. 061-350-5241.
혹시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시고 진행여부 확인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야생에는 윤리 라는게 없죠
윤리가 없는곳에는 강자가 그곳을 지배 하구요
하천을 지나며 쓰레기가 많은 동네를 지날때면
관할 구청이나 군청에 민원을 넣는데.
조만간에 시정될듯 보였습니다.
하지만,주민들의 성찰이 있지 않는한 어렵다는 생각도 아울러 드려보구요
글 감사드리구요 많은 관심 고맙습니다.
작년 금북정맥 각흘고개 내려서기전 밤나무숲 야산에 쓰레기가 엄청 쌓여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까지 가져오기도 힘들었을텐데 참 대단하신 분들이 사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리는거나 태우는건 순간이지만 흔적은 오래가는데...친구가 2년전쯤 서울생활 청산하고 영광으로 내려가 젓갈공장장 한다고 했는데 그친구에게 쉬는 날 청소 좀 하라고 시키겠습니다
시골의 하천도 깨끗한곳은 엄청 깨끗한데
영광이란 동네는 참 이해 불가의 동네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민원을 제기 해주셨으니 좋은 결과 있을것 같습니다.
친구분께 꼭 말슴 드려 주시구요
저도 굴비 안먹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하네요
요즘은 시골에도 환경감시하는 원주민들이 많은디
여기는 굴비파냐고 바쁜가봐요
제가 부끄럽네요
본보기로 벌금이라도 크게 때리면 줄어들까요?
쓰레기 천국이라고 해도 될 불갑천의 모습에 좀 거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