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보는 건강상태
몸을 구성하는 요소는 많지만 모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분명 다른 부분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
손톱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게 되며, 중요한 진단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세밀한 서양의학의 진단기기라 할지라도 진단에 실패할 수 있고,
진단이 정확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나타나듯이,
손톱으로 모든 질병을 꿰뚫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손톱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자 할 때는 여타의 진단법을 참고해야 한다.
■ 손톱의 전체적인 색을 본다.
사람의 첫인상에서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것이 얼굴의 색(色)이듯이,
손톱에서도 색을 통해 쉽게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은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손톱 색의 이상상태이다.
▷ 손톱이 흰 빛을 띠고 윤기가 없을 경우
소화기능이나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악화된 경우에 흔히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원기가 없고', '기가 허한' 경우에 나타나며,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이에게도 나타난다.
빈혈이 있는 경우에도 손톱에서 붉은 기운이 사라진다.
▷ 색이 희면서 구멍이 난 것처럼 함몰되어 있는 경우
간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만성피로가 나타나고 얼굴에 윤기가 없어지며 손톱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어 함몰되는 경우가 많다.
■ 손톱의 모양과 무늬를 본다.
어떤 질환이든지 만성화되면 몸의 형태를 변화시킨다.
하루 굶은 사람보다 일주일 굶은 사람의 얼굴이 보다 홀쭉하게 보이는 것이 비유가 될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손톱의 모양이 변형될 정도이면 질환이 매우 오랫동안 지속되었거나 고질적이라는 증거이다.
어린 아이의 손톱과 60이 넘은 사람의 손톱을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어린이의 손톱에는 윤기가 나고 색은 붉고 세로나 가로줄이 없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의 손톱에는 세로줄과 가로줄이 나타나며,
소화기가 좋지 않거나 심장,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뚜렷하다.
▷ 손톱이 쉽게 부러지는 경우
빈혈이 있거나 내분비선과 간의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이다.
손톱에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을 때 부러지게 되는데,
만성적 빈혈이 있는 사람은 말초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손톱이 쉽게 부러진다.
내분비선과 간의 장애도 영양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손톱 부러짐의 원인이다.
▷ 손톱 결의 이상
미세한 세로 골은 정상적인 손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순환기 계통의 이상이나 몸에 아연이 부족할 때는 골이 눈에 뜨일 정도로 깊게 파인다.
심하게 고열에 시달렸거나 어렸을 때 홍역을 앓은 경우에 가로로 골이 생기기도 한다.
▷ 손톱의 세로 주름
손톱의 세로 주름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진다.
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있다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홍역, 폐렴, 고열 등의 질환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장이 중단 된 것이다.
▷ 손톱이 휘거나 패인 경우
빈혈 의심해야 한다.
손톱이 숟가락과 같이 위로 뒤집히는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에 있다.
심하면 그 오목한 부위에 물 한 방울이 얹힐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이런 증상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제법 오랫동안 빈혈 상태가 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 손톱이 둥글게 말린 경우
폐질환 의심해야 한다.
손톱이 둥글게 말리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둥글게 말린다면
체내의 산소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폐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손톱이 말랑말랑 한 경우는 칼슘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체력이 극히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청색의 반점이 보이는 경우는 통증이 심한 사람에게 나타난다.
♠ 세로 홈이 있는 손톱은 과로한 상태이거나 정신적으로 지쳐있을 때 나타난다.
♠ 가로 홈이 있는 손톱은 과거에 큰 병을 앓았다는 증거이다.
■ 손톱을 눌러본다.
누른 부위가 희게 되었다가 손을 떼면 곧바로 붉은빛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일 붉은빛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는 속도가 늦으면 건강이 나쁜 경우가 많고,
대체로 어혈이 있거나 몸의 어딘가에 기가 막혀 있다고 볼 수 있다.
돌아오는 속도가 늦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 손톱으로 건강 감정하기
건강한 손톱은 담홍색으로 윤택하며 주름이나 흠이 없어야 한다.
또 손톱 밑에 하얀 반달이 있어야 하며 소톱 양옆이 모나지도 너무 둥글지도 않고 살집을 파고들지 않아야 한다.
만약 손톱이 작고 위축되어 있다면 신경과민, 영양 장애에 의한 전신 쇠약으로 판단된다.
특히 엄지손톱이 이런 경우 뇌와 신경계 질환에 걸리기 쉽고,
새끼손톱이 이런 경우 생식능력 결여로 불임증이 되기 쉽다.
여성 불임증이나 임포텐츠의 경우 대개 새끼손톱이 이렇다.
또한, 손톱이 얇고 연하며 무르면 정력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손톱에 두터운 층이 생겼으면 중병을 앓았거나 혈행 장애가 있었다는 증거다.
손톱의 길이가 손가락의 셋째 마디부터 손끝까지 길이의 반이 넘을 정도로 길고,
위에서 보면 동그스름하며 손톱 폭도 넓고 손톱 끝 횡단면이 반달모양이면 틀림없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게 된다.
간장질환이 있을 때는 손톱뿌리는 좁고 손톱 끝은 넓어 활짝 편 부채꼴 모양이고, 손톱이 누렇다.
빈혈이 있을 때는 손톱이 활 모양으로 뒤집히고 희끗한 백반이 많으며,
반월이 없고 주름도 많으며 얇고 창백하다.
또 손톱을 누르면 눌린 자국이 희다.
신장과 방광에 병이 있으면 반달에 가까운 손톱이 되고, 엎드려 자야 편함을 느끼고,
목욕을 하고 나면 손에 주름이 잘 생긴다.
(옮겨온 글)
첫댓글 손톱으로보는 건강상태는
아직은 양호한듯한데...
오뚜기님!
좋은정보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