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지난 5월 7일 교육과학기술 교육과정기획과(담당: 송낙현, 2100-6469)에 전화하여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정책 결정 등 진행 상황을 질의한 바 있습니다.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매우 호의적으로 답변해 주었습니다.
통화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의 뜻을 이해하는 것 같은데 일상적인 공무원의 태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하나는 지난해에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관한 공고 이후에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돼 가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공고가 났지만 한자를 정규교과로는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교장 재량활동으로 한자교육을 했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는 한자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오히려 한자 교육 중심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고 약화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의 질문 지난해 한자 관련 단체 토론회 등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한다고 했는데 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담당자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그런 일은 없다고 했으며,
또,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대 연구한 내용은 교육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느냐고 했더니 연구일 뿐이지 연구했다고 해서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요즈음은 교육과학기술부로 개인이나 단체들에서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반대하는 문의와 의견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담당자로서 그에 대한 뜻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려하는 것처럼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중점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2011년부터 시행한다고 한 것에 대해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질문이나 의문 사항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언제든지 전화 달라고 했습니다.
대강 이렇습니다.
두서 없이 통화 내용을 간단히 알려 드립니다.
참고하시고 다른 분들께서도 좀더 깊이, 자세히 문의하고 우리의 뜻을 전달하여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강화하는 일을 막아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김 한빛나리
첫댓글 우선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 반갑기는 합니다만, 이런 식의 구두 답변은 선거용일 수도 있습니다. 문서로 받아두면 가장 확실한데... (지나친 의심인가요). 바뀔 이유가 없었는데...
한글 정책 잘못 하면 교육부 관료로서 승진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보여 주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비판할 때, 벼슬아치의 이름을 분명히 들고 합시다. 얼핏 보기에도 교육부 내의 관료승진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