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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지나고 평소 애용하던 쏘렌토R 차량을 처분하고 몇년동안 창고안에서 묶혀 있던 자전거를 꺼내 자전거전문점에 가서 타이어와 튜브를 교체하고 제반 점검을 받은 뒤 요즘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작년 건강검진때부터 혈당수치가 좀 높게 나와 운동처방을 받은 뒤로 매일 저녁 집주변을 걷는 운동을 하는데 빼먹거나 귀찮아서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습니다. 마라톤에 자전거에 검도에 등산에 스크바다이빙 등 많은 취미활동을 하면서 운동 중독에 빠져있던 예전과는 달리 4년전 도서유통사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했는데, 일과 운동은 다르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체중도 적정치고, 복부비만도 없고, 부지런히 일을 했는데 혈액검사 결과 혈당이 높게 나오고 다른 수치도 좋지 않다니 조금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추석전 신규거래처를 유치해야 하는데 급전이 필요해 중고차를 운영했던 양평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급하게 애마를 팔았지만 다행히 실수요자를 만나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비싸게 매매되어 다급한 자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남아 있던 캐피탈도 모두 갚고 차를 이용하던 악습에서 벗어나는 습관을 빼고는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이참에 승용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 생활속에 운동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평소 일을 많이 하는 저로서는 일과 운동이 다르다는 점을 의사의 진단에 의해 알게되어 요즘은 일을 줄이고 운동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년동안 세워 두었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 타고 다니는데 약 보름정도 타보니 처음엔 힘들고 몸에 착붙는 쫄쫄이 바지가 민망하더니 요즘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주변을 살피는 여유까지 생겨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주엔 버스정류장 옆으를 지나다가 지나치게 솟아 오른 도로경계석에 앞바퀴가 걸리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어깨를 다쳐 일주일 정도 견디다가 차도가 늦어 한의원에 가서 침과 부황을 뜨고나니 훨씬 부드러워 졌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오는 날씨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어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집앞에서 081번 버스를 타고 일산동구청 앞에서 가좌마을로 가는 057번 마을 버스로 환승하여 얼마 전에 개통된 가좌중앙로를 지나면서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의 도로도 덕이동에서 가좌중앙로와 연결된 신설도로입니다.
일부 가을겆이를 끝낸 논과 아직 추수를 안한 논에는 누런 황금빛 벼들이 비에 젖은 채 무거운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아마 저 모습도 며칠 뒤면 볼 수 없는 그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비가 온 후 내일은 추위를 느낄만큼 기온이 급강한다고 하는데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온 기분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겨울옷을 꺼내입고 출근하였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의 차가운 바람에 약간 춥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좌중앙로 끄트머리쯤으로 이제 몇 분 후면 하차하여 사무실까지 약 10여분 걸어야 합니다.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가고자 합니다. 자전거 대신 오늘은 걷는 운동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퇴근시에도 사무실에서 걸어서 한 정거장 지나서 타고 집앞에서도 한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가고자 합니다.
종점이 가까워지자 버스 안은 몇 분 남지 않은 채 시원한 가을 벌판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면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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