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 찬송:84장 매일성경: 창20~22장
단기 선교 일정으로 몽골에 갔다가 양 잡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양을 땅바닥에 눕히
자 양은 아무런 저항 없이 네 발을 하늘을 향한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양을 잡는 사
람이 날카로운 칼로 숨통을 꾾었습니다. 양이 죽어 가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
고 이사야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러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예수
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말에는 아주 중요한 신앙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유월절 어린양입니다.(출12:1-4)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 신세에서 해방되어
자유민이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죽음의 사자로부터 구원받으려면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이렇게 어린 양은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둘째, 어린 양은 성전에서 드리는 매일의 희생 제사를 가리킵니다.(출29;38-46)
이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늘 결속 관계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가운데‘거하시려고’이스라엘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인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성전 건물
이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보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성전 되게 하는
것은 헌신과 봉사를 담아 매일 올려드리는 어린 양 희생 제사였습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기 위해 순종
하셨습니다. 아무런 저항 없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러머 십자가에서 자신
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필로 구원받았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과 결속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우리 자신을 순종의 제물로 내려놓고 주님 앞에 매일 번제를 드
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려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음을 언제나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려고 순종하신 예수님을 언제나 먼저 생각합니까?
사랑의 주님, 어린 양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려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총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매일 순종의 제
물로 주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섭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