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 문) 회사의 상무님에게 저의 과장님을 말할 때 "저희 과장님께서 이렇게 하셨습니다"고 말했다가 꾸중을 들었습니다.
"자네는 자네 할아버지에게 아버지를 말할 때, '아버님'이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직근 상급자를 그 분의 상급자에게 말할 때 어떻게 말합니까?
답) 그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과장도 상급자이고 상무는 과장의 상급인 것입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유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⑴ 과장님께서 이렇게 하셨습니다.
⑵ 과장께서 이렇게 하셨습니다
⑶ 과장이 이렇게 하셨습니다
⑷ 과장이 이렇게 했습니다
⑸ 과장님께서 이렇게 했습니다
⑹ 과장님이 이렇게 했습니다.
⑺ 과장께서 이렇게 했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 '하셨습니다'는 우선 피해 그냥 '했습니다' 가 좋습니다. 대화 상대자의 아랫 사람의 행위를 극존대어로 말하는 것은
일단 옳지 못합니다.
다음 '과장님께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님'과 '께서'를 쓰면 2중의 존대가 되어 그 분의 웃어른이 듣기 거북합니다.
그럼 '과장님'을 고려해 보면 '님'은 과장의 직급자에게는 합당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혈연관계가 없이 인격대 인격의 직장관계에서 '과장'이라고 해버리기엔 상급자인 과장에 대한 지나친 비하라 하겠습니다.
"과장께서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과장의 동태의 일부분에 약간의 존대말을 써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전례원 예절 100문 100답에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