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기사 관련) 필자는 박찬운의 주장이 충분히 일리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영화배우라는 직업은 평범한 일반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자 배구 국가 대표의 핵심 멤버였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창 시절 학폭 문제로 국가 대표 퇴출은 물론이요, 국내 프로 팀에도 뛸 수 없게 된 일도 떠오른다...... TV나 영화관에서 조진웅의 얼굴을 보는 사람 중에 단 1명이라도 그가 저지른 범죄로 인해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배우의 길을 단념하는 게 맞다. 그러나 그가 피해자에게(정확히 어떤 범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완전한 용서를 받고 그 피해자가 그의 배우 활동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그때는 스크린에 복귀해도 좋으리라. 이재영, 이다영 자매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로부터 확실한 용서를 받았느냐일 것이다. 피해 당사자가 용서한다면, 아무 상관도 없는 다른 나머지 국민들도 용서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리라.
그건 그렇고... 아래 기사들을 모두 읽어 보니, 필자가 위 기사만 읽고 판단했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더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조진웅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러 폭행과 음주 운전에 연루된 게 맞다면, 필자 또한 조진웅의 스크린 복귀에 절대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억울한 모함이라면, 필자는 그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