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태풍 볼라벤이 온다고 에제부터 매스컴에서 모든구조물들 또한 집안창문 등 결속을 단단히 하라고
매시간마다 귀가 따갑게 들었기 때문에 어제저녁에 준희하고 베란다 창문을 나무 사다가 단단히 고박하고
테이프로도 엑스자로 붙이고 나름데로 볼라벤태풍에 대비는 해놓은 상태로 볼라벤을 이침에 맞는데
생각보다는 거세게 강풍이 몰아치는데 내생전에는 가장 강한 바람을 접해본것 같았다.
아파트에 있는 아름들이 나무가 부러지고 창문은 뜨껴날듯 새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가까스로 버티며
약간은 무서울정도로 겁도 날정도로 아파트는 흔들리고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
조금있으니까는 전기는 정전이 되고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 이것이 태풍 이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을
스쳐지나가는 찰나에 동네후배가 폰으로 행님네 공장 대문이 파손됐다고 연락이 왔다. ㅇ ㅋ
아파트 현관을 나가 걸어가기가 힘들정도로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어 몸을 가누기가 힘들정도 였으니까 ㅎ
아파트 주차장에는 바람에 파손된 나무가지며 또한 건축물에서 뜨겨져나온 쓰레기들이 나딩굴어 엉망진창이
아니었다.
공장가면서 보니까는 상가 샷따.내지는 판넬지붕들이 생각보다 많이 망가져 있는것을 보니까 큰일났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장에 도착해보니 철재대문이 뜨껴져나가 한쪽으로 몰려있는 상황 이었다.
그나저나 바람이 멈쳐야 어떻게 하지 손을 델수가 없었다.
그순간에도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 공장앞 8차선 도로가 나뭇가지. 간판. 어디서 왔는지 스치로폼.쓰레기 등 그야말로 볼라벤 위력을 맘껏 발휘하고 있엇다.
공장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오전 아홉시가 넘으면 태풍이 지나간다고 했으니깐 기다리기로 하고 집에
창문도 걱정이 되서 다시 집으로 와보니 지면에 있을때하고 다르게 15층아파트올라와 보니 더욱바람이
세차게 부는것 같고 집이 많이 흔들리는 기분이 들어 이러다가 집이무너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동 14층 2층베란다 유리창이 부서지는 소리가 요란스럽게들리고 또한 아파트근처 조립식지붕이 떨어져서
하늘을 날아다니고 소방서구조차는 앵앵거리며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리고 난리가 따로 없었다.
그런 와중에 아파트뒷 창문을 준희가 보더니 웃고 난리다. 그래서 가봤더니 베란다 유리창을 엄와와 딸로
보이는 두사람이 흔들리니까는 둘이 힘차게 밀면서 버티고 서 있는것 아닌가 ㅎ ㅎ
저렇게 얼마나 버틸려고 그러나 하고 위험도 할텐데 ......?
조금있으닌까는 아저씨까지 와서 셋이서 유리창을 버티고 있엇다.
처음엔 조금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한시간 두시간 한참 흘러서 접심도 안먹고 오후 세시까지 버티고 서있는거 아닌가 진짜 대단한사람들이네 ㅎ ㅎㅎ ㅎㅎ ㅎㅎㅎ
준희.나윤엄마,나 셋이서 배꼽잡고 웃었다 ㅎㅎ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텐데 하면서 웃고 또 웃고 웃었다.
준희가 그사람들 라면이라도 삶아다가 주자고 ... 배고파서 어쩌냐고 웃고 난리다 ㅎㅎ
하루종일 정전이 되서 일도 못하고 태풍이 지나가기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태풍이 지나가도 계속 하루종일 바람이 멈추질 않는다.
볼라벤 태풍이 초당 51.8미터을 기록 했단다.
올 여름에 무더위가 많아서 대기권이 따듯해져서 강풍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기상청에서 얘기 하네요?
그래도 우리 학은회 가족이 있어서 든든 합니다.
서울누나 ,광주누나, 서울 형님,광주영일이형님,화순상수.작은형님 안부 전화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화기애애한 학은회가족이 되도록 모두가 아름다운 미덕과 아량으로 우리가족을 화목하고
행복이 넘치는 훈훈한 가족으로 만들수 있도록 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실것을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많이 놀라셨겠네요. 볼라벤 위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신경촌이나 목포피해에 비하면 작은 흔적으로 저희도 볼라벤을 맞이했답니다.
하루빨리 복구되어 열심히 기계소리 들리는 공장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