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시:이기은/낭송:한송이 감나무 가지 늘어진 골목길에 휘적 휘적 혼자 걸었다 돌담넘어 뉘집에서 개짖는소리 저녁짓는 연기에 생각이 맵다 빈들판엔 알곡 털어낸 짚푸라기들이 타고 한가한 허수아비는 할일 없이 먼산을 보며 삿대질을 해 댄다 그제도 걸었고 어제도 걸었던 그길 오늘 다시보니 삐죽히 하늘을 이고선 회색의 차가운 마천은 짚 태우던 연기는 어디로 갔나 담넘어로 발뻗어 어깨동무해오던 감나무의 정겨운 몸짖은... 빈 하늘향해 삿대질 하던 허수아비는 어디에 있나 지금
첫댓글 저녁연지 모락 모락 피어오르던 시골 옛집 그리워라 그리워~~
휘이~~~` 훠이~~~~~~~~~~~ 허수아비랑 같이 참새 쫒든 동무들 어디에.............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리아님, 발그미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녁연지 모락 모락 피어오르던 시골 옛집 그리워라 그리워~~
휘이~~~` 훠이~~~~~~~~~~~ 허수아비랑 같이 참새 쫒든 동무들 어디에.............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리아님, 발그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