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17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은 16세기 유럽을 뒤흔든 사건으로, 기독교의 신학적, 교회적, 사회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사건이었다.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은 가톨릭교회의 권위에 도전을 하고, 성경의 권위를 강조함으로써, 오늘날 개신교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마틴 루터의 개혁은 단순히 종교적 변화에 그치지 않았고, 그 당시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를 주었다. 마틴 루터의 개혁은 16세기 초반 가톨릭교회 내부의 부패와 신앙적 위기에 대한 반발로 시작이 되었다. 당시 교회는 면죄부 판매, 성직 매매, 교황의 절대적 권위 등으로 인해 심각한 부패와 도덕적 타락을 겪고 있었다. 특히 면죄부는 교황청이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한 일종의 구원 증서로, 면죄부를 구매하는 자는 죄의 형벌을 면할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신앙을 찾고자 했으며, 교회의 부패에 대해 점점 더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불만이 마틴 루터의 개혁 운동으로 폭발하게 된 것이었다. 마틴 루터는 1483년 독일의 작센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초기에는 법률을 공부하려 했다. 그러던 중에 마틴 루터의 친구가 어느 날,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하면서 '만일 내가 죽는다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준비가 되었나?'를 자문했고,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도사가 되었다. 수도사가 된 루터는 밤낮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죄를 짓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후에 루터는 오늘 본문 롬1:17 말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는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의 전환점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까지 그는 죄를 멀리하고 선을 쌓아야 구원에 이른다고 믿었기에 매일같이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했으나 오히려 자신의 죄만 더 발견하게 된 루터는, 비로소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마침내 '새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 평안을 누리게 되었다. (구원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얻음) 루터는 특히 인간이 오직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신칭의" 교리를 성경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당시 카톨릭 교회가 가르치던 구원관은 행위와 성례전이 구원의 필수 조건이었는데 ‘이신칭의’의 교리와 전혀 틀린 내용이었다. (율법으로 구원 받을 이 없음 - 종교적 의식이나 행위로 의롭게 되지 못함) 갈2:16에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하셨다. 루터는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성경의 말씀 즉 ‘이신칭의’ 교리를 깨달은 후에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성당의 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게시하였다. 이 문서는 주로 면죄부 판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회의 부패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루터는 성경이 구원의 유일한 권위임을 강조하며, 면죄부와 같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에 의한 구원만이 참된 기독교 신앙이라고 주장을 하였다. 이 95개 조항의 반박문은 곧 유럽 전역에 퍼져나갔고, 루터의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었다. 이 사건은 종교 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루터는 교회의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지를 받기 시작하였다.
16세기 초, 가톨릭 교회는 심각한 부패에 빠져 있었다. 특히 면죄부 판매는 교회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죄를 지은 사람들이 교회에 돈을 지불하면 죄의 벌을 면할 수 있다는 약속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황청은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를 대대적으로 판매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적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독일에서는 ‘요한 테첼’이라는 수도사가 면죄부 판매를 독려하며 사람들에게 "돈이 궤 속에 떨어질 때, 영혼이 연옥에서 풀려난다." 라는 선전 문구를 퍼뜨렸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면죄부를 구입하는 것만으로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마틴 루터는 이러한 행위가 성경의 가르침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생각을 했고, 카톨릭 교회의 잘못된 구원관과 신앙관을 반박하기 위해 95개 조항을 게시한 것이었다. 95개 조항의 반박문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1. 면죄부의 남용에 대한 비판이다. 루터는 면죄부가 단지 죄에 대한 벌을 면하게 해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을 했다. 그는 참된 회개와 믿음만이 죄의 용서와 구원의 열쇠이며, 면죄부는 이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반박하였다. 2. 교황의 권위에 대한 비판이다. 루터는 교황이 면죄부를 통해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루터는 교황이 사람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3. 참된 회개와 신앙의 중요성이다. 루터는 참된 회개가 마음의 변화와 삶의 개혁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외적인 행위, 교회의 의식으로는 참된 회개를 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4. 성경의 권위 강조다. 루터는 성경이 신앙과 구원의 유일한 권위라고 주장을 하며,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거나 인간의 전통을 우선시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작성하여 비텐베르크 성당의 문에 게시함으로써, 교회의 개혁을 이루고자 했고 그 소망대로 곧 독일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유럽 각지에서 큰 변화를 주었다. 루터의 주장은 면죄부뿐만 아니라 카톨릭 교회 전체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종교 개혁의 불씨가 되었다.
이후 루터는 교황청과의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그의 주장은 점차 더욱 강해졌다. 결국 1521년, 루터는 교황에 의해 파문을 당하고,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에 의해 추방령을 받았으나, 그의 사상은 이미 유럽 전역에 퍼져 개신교 운동의 기초가 되었다. 95개 조항 반박문은 단순한 교리적 논쟁을 넘어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문서다. 마틴 루터는 이 문서를 통해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교회의 부패와 타락에 맞섰다. 이로 인해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고, 오늘날의 개신교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루터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 말씀에 힘을 얻고 불의한 카톨릭 교회를 향해 외쳤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믿음의 선진들의 개혁 정신을 본 받고 계승해야 할 것인데, 종교개혁의 5대 정신이 ➀ 오직 성경 ➁ 오직 예수 ③ 오직 은혜 ④ 오직 믿음 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제 믿음의 본질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안일하고 나태하며 변질된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진정한 신앙생활로 개혁을 이루어 가는 신실한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