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간성 향교 (강원도문화재자료 104호)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杆城邑) 교동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4호이다.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간성군(杆城郡)과 고성군(高城郡)이 각각 독립된 행정구역이었는데 1896년 전국 행정구역이 13도로 편제되면서 1919년부터 고성군으로 통합되었다. 원래 간성군과 고성군에는 각각 향교가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고성군 향교조에는 고성향교(高城鄕校)가 고을 서쪽 10리에 있다고 밝혀져 있다. 간성향교는 현유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목적으로 1420년(세종 2)에 간성읍 상리 쇠롱골(당시 용연동)에 창건되었다. 1546년 군수 성헌이 주창하여 교동으로 이건하였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이후 중건, 1640년(인조 18년)에 현재의 간성읍 교동리로 옮겼고 군수 신일원이 명륜당(明倫堂)을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향교건물이 대부분 소실되자 1956년에 대성전과 동재(東齋)·서재(西齋)·대성문(大成門)을, 1960년에 명륜당, 1966년에 동무·서무, 1982년에 외삼문(外三門)을 중건하였고 1988년에는 대성전을 해체·복원하였다. 향교 건물은 외삼문을 중심으로 토담이 둘러져 있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재·서재·대성전·동무·서무가 배치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五聖), 송조 6현(宋朝六賢), 한국 18현 등 유교 선현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륜당 앞에는 1987년 대성전 중건을 기념하는 공부자묘정비(孔夫子廟庭碑)가 있다. 향교의 건물은 중건 또는 이건을 거듭했지만 위패만은 창건 당시의 것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매년 유림회의 주관으로 음력 2월과 8월 첫번째 정일(丁日)에 석전제(釋奠祭)를 지내고 있으며, 전통윤리교실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과 전통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간성향교 [杆城鄕校]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