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지 말라고?
수행에 대해 임제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닦아야 할 도가 있거나 깨달아야 할 법이 있다고 말하지만, 도대체 무슨 법을 깨닫고 무슨 도를 닦는다는 말인가? 그대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것이 무엇이 모자란게 있으며 무엇을 더 수행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하겠는가? 구할 수 있는 부처도 없고, 이룰 수 있는 도도 없으며, 얻을 수 있는 법도 없다”
또한 황벽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오직 이 하나의 마음일 뿐이지, 다시 얻을 것이라고는 먼지 하나 조차도 없다. 이 하나의 마음이 곧 부처일 뿐”
무언가 얻을 만한 것이 따로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이미 완성된 존재이고, 모라자지 않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닦고 보완해서 이루어야 할 별다른 부처나 도나 법은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이 마음공부에는 따로 수행이라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발심과 신심, 분심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확인하고 말겠다는 간절한 발심에 진리에 대한 굳은 믿음, 그리고 왜 나는 이렇게 진리를 확인하지 못하는 것일까? 꼭 확인하고야 말겠노라고 하는 분심이 그것이지요. 이것은 수행이 아닙니다. 그저 마음을 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발심, 신심, 분심 할 때 ‘심’자가 붙잖아요. 또 이 공부를 마음공부라고 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화엄의 가르침에서도 일체유심조를 설합니다. 마음만 내면 되는 것이 불교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부는 분별망상을 깨는 공부인데, 오히려 수행이라는 이름으로 방법을 찾고, 수단을 찾고, 논리적인 이해를 도모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분별망상을 키우는 것일 뿐이지요. 결국 수행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게 만들어서 생각을 도저히 굴릴 수 없게 만들어주는 스승이 곁에 있으면서 분별망상이 올라올 때마다 쳐주실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공부이겠지요. 그래서 선에서는 늘 스승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바로 그럴 수 있는 스승을 선에서는 조사라고 하고, 그런 조사의 지도를 받는 마음공부를 조사선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조사선의 황금기가 지나고 그런 조사스님들의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기다보니 훗날 대혜스님께서 화두라는 수행 아닌 수행을 만들어 중생을 제도코자 방편을 쓰신 선이 바로 간화선입니다. 간화선은 간화선이라는 수행법으로 불리우고는 있지만, 이것은 방편일 뿐입니다. 화두는 그저 수행자를 콱 막히게 하여 생각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한 방편일 뿐이지요. 즉 수행 아닌 수행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수행입니다.
위빠사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별없이 관찰하는 것은 특별한 수행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평소에 대상을 바라볼 때 늘 분별망상으로써 걸러서 보게 되는데, 위빠사나에서는 그런 분별망상으로 걸러서 보지 말고 다만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하는 것이지요. 분별로써 보려면 얼마나 힘들고 머리가 아파요. 그래서 위빠사나는 아주 쉽고 단순하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행법이 아니라, 그저 분별망상을 없애라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또한 파사현정의 일환이지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_()()()_
개떡`같이 말씀하셔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야져? ^^;;
본래 갖고 있는것도 못찾아서 이케나 헤매는데
있는 것을 있는줄도 모르면서 사는걸 是名無明
색즉시공 공즉시색 제상비상 在塵離塵 在世出世
천수천안 대자대비 옴 ~ 사바하 _()_
참 이 세상은 고통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ㅠㅠ 하지만 분별망상을 내려놓는다면 괜찮아지겠죠?? 화이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_()()()_
그대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것이 무엇이 모자란게 있으며 무엇을 더 수행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하겠는가? 구할 수 있는 부처도 없고, 이룰 수 있는 도도 없으며, 얻을 수 있는 법도 없다
네. 감사합니다. 수행이라는 말에도, 수행이 아니라는 말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_()_
분별심 없이 관찰 하는 것
늘 ~~~
부처님의 눈빛과
부처님의 말씀과
부처님의 행동을 배워
부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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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성불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