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3%, 전남도 40% 증가
행안부 관계자,
“고졸 및 사회적 약자 배려해 확정”
본지 조사 결과 구체적인 선발인원 및 시험 세부 일정 등을 포함한 공고문은 빠르면 이번 달 말에서 2월 중순 경에 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국가직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방직 채용규모 역시 늘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희망 섞인 반응들이 종종 보이는 가운데, 대구시를 포함한 총 5개 지역은(대전시, 광주시, 강원도, 전남도)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난 21일 대구시는 지난해 200명보다 43%가 늘어난 ▲행정 7급 10명 ▲8·9급 269명 등 19개 직류에서 총 286명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전남도는 지난 2일 총 618명을 선발하는 2013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일찌감치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채용인원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나, 대략 20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혀왔다.
광주시의 선발예정인원은 약 235명이며, 강원도도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와 경기도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전년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하며 곧 발표될 선발인원이 감소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지역의 담당자는 “현재 충원 인원에 대해 조사 중이며, 중앙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후에야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곧 발표될 공고문을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앞서 발표된 8천952명의 채용규모는 내부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졸자 및 사회적 약자 배려해줄 것을 각 시·도에 부탁한 상태”라고 전해왔다. 몇몇 지자체에서 증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체적인 증감세는 어떻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내부 충원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해왔다.
확정된 지방공무원 선발인원은 오는 2월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 꾸준히 점검 필요,
수험시간 충분히 확보해야
굳은 결심으로 새해를 맞이한 수험생들은 7월 국가직, 8월 지방직, 그리고 9월 초 예정인 서울시 필기시험에 각각 포커스를 맞춰 수험에 매진하고 있다.
이제 1월말부터 다가오는 2월에 지방공무원 채용 공고문이 시도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의 채용규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나 올해 시험부터 지방직 채용에서는 거주지제한 요건이 변경된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채용인원이 크게 늘어날 경우 해당 지역 거주기간이 3년 이상인 수험생들은 지역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이렇듯 지방직 채용규모 발표를 앞둔 수험생들을 자칫하면 수험계획이 무너지고, 충분한 공부량을 확보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수험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시험일자가 늦춰졌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기초 이론 대비에 매진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