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백과 - 브라질리안 도고 (Brazilian Dogo)

[무정묵향]

◇ 브라질리안 도고 (Brazilian Dogo)

► 이  명 : 도그 브라질레이로(Dogue Brasileiro), 브라질리안 도게(Brazilian Dogge), 불 복서(Bull Boxer)

► 외  관 : 브라질리안 도고의 크기는 체고가 수컷 54~60㎝, 암컷 50~58㎝, 체중은 수컷 29~43 kg, 암컷 23~39kg 정도되는 중대형견으로 몰로셔 종의 하위 유형에 해당된다. 이 개는 무겁거나 육중한 인상을 주지 않지만 거대하고, 강하고 민첩하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이 품종은 가벼우면서도 활동적이고, 키가 크지만 상당히 무겁다. 털은 짧은 단모 내지는 중간 길이이며, ​매우 조밀하게 밀생하고, 단단하고 딱딱하며, 윤기가 흐른다. 털의 길이는 2.5㎝ 미만의 짧은 개체와 2.5~4.7㎝ 정도되는 중간 길이를 갖는 두 가지의 변형이 있다. 털의 색깔은 뚜렷한 단일색, 흰색, 브린들, 브린들 앤 백색(Brindle-and-white), 흑색&갈색(Black-and-tan), 그리고 얼룩무늬가 있는 파이볼드(Piebald) 또는 3색(Tri-colour)이며, 이러한 색깔들의 조합으로 나타난다.

► 설  명 : 브라질리안 도고는 활동적이고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개로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없어 용감하며, 보호본능이 강한 개다. 가족을 대할 때에는 고분고분하고 온순하며 다정다감하다. 하지만, 수상쩍거나 낯선 사람들에게는 매우 위협적이고, 만약 화가 나있을 때에는 매우 공격적이다. 의도적인 도발과 같은 명확한 이유 없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 더 일반적인 작업 시험 대신에 이 품종이 브라질 도그 쇼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특정적인 기질의 시험이 요구되고 있다. 주로 경비견과 보호용 스포츠 견으로 사용된다. 어벤 가디언(Urban Guardian)으로 알려진 브라질리안 도고는 강하고 작은 개로, 현대 도시 환경에 적응했다. 이 품종은 훌륭한 경비견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활동 수준이 높아서 매일 최대 1시간 정도의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평균 수명은 11~15년 정도이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다만, 눈과 관련된 안과질환에 약하다고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비견으로 개량된 견종이므로 외부인에 대한 강한 경계심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복종훈련과 사회화 훈련은 필수적이다. 식탐이 다소 강하므로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적절하게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비만견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성장기 때에는 충분한 사료를 공급해서 성장을 도와주어야 한다.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매일 최대 1시간 정도의 운동은 필수적이다. 충분한 운동이나 산책을 시켜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기물을 파손하거나 땅을 심하게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털은 짧거나 중간 정도이고, 털 빠짐도 보통 정도이므로 수시로 빗질만 해 주어도 털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 기  원 : 브라질리안 도고(Brazilian Dogo)는 포르투갈어로 “도그 브라질레이로(Dogue Brasileiro)”라고 하며, 브라질에서 유래한 몰로셔 타입(Molosser type)의 작업견 품종이다.
  브라질리안 도고의 원래 개발자는 카시어스 도술(Caxias do Sul), 리오 그랜드 도술(Rio Grande do Sul)의 페드로 페소아 리베리오 단타스(Pedro Pessoa Ribeiro Dantas)라는 이름의 불 테리어 사육자였다. 1978년 그의 이웃은 그에게 이웃의 암컷 복서(Boxer)와 함께 불 테리어 수컷 중 한 마리를 짝짓기 해달라고 요청했다. 페드로는 이 짝짓기에서 암컷 강아지들 중 한 마리를 데려갔으며, 이 개의 털은 얼룩덜룩한 무늬의 브린들 색깔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름을 티그레사(Tigresa)라고 하였다. 티그레사는 성장함에 따라 매우 상냥하고 촉망 받고,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개는 매우 다정하고, 순종적이며, 학습이 빠르고, 신체적으로 균형 잡혔으며, 강인하고, 활기찬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훨씬 더 기능적이고 민첩한 현대의 불 테리어로서 전형적으로 극단적인 특징들이 결여되어 있었다. 또한 평균적인 불 테리어와 복서보다도 신체적으로 더 강인했다. 동시에 뛰어난 경비견이었고, 페드로의 불 테리어에 대해 매우 관대한 아량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개에게 자극을 주려고 했을 때, 공격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신체적 민첩성과 균형 감각을 이용하여 그러한 공격을 피했다.
  ​티그레사의 훌륭한 자질을 알아차린 페드로는 같이 태어난 한배의 새끼들 중에서 강아지를 구입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런 반응은 개들이 신체적으로 활달하고 훌륭한 경비견이 됨과 동시에 가족에 대해 온화하고 다정해졌다는 것이었다. 불 테리어와 복서의 이종교배 이후 80 마리 정도되는 1세대 하이브리드 품종(잡종)들이 있었으며, 페드로는 이 하이브리드 품종들 사이에서 가끔 짝짓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의 자질과 건강은 성장하는 동안 줄곧 지켜보았다. 그들 중 대다수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① 매우 효율적(Efficient, 效率的)인 보호자, ② 균형 잡힌 성격과 가족에 대한 강한 애착, ③ 불 테리어의 극단적인 통증 내성 및 신체적으로 잘 잡혀있는 균형과 강력함, ④ 평균 수명이 약 13년으로 장수하는 것 등이었다.
  ​브라질 불 복서 클럽은 1986년에 설립되었으며, 회장은 페드로 리베이로 단타스(Pedro Ribeiro Dantas) 자신이 맡고 있다. 이 품종은 1999년에 CBKC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으며, 2007년에 오늘날의 품종 표준이 발표되었다. 오늘날 불 복서 클럽의 공식 등록부에는 2000 마리의 순종견들이 있다. 하지만 이 개들에는 이미 죽은 개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브라질의 많은 다른 지역에 사육업자들이 있고, 이 품종은 1990년대 이후로 인기를 얻었다.

► 비  고 : 브라질리안 도고는 FCI(세계애견연맹)이나 AKC(미국 켄넬 클럽)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세계의 어떤 다른 주요 켄넬 클럽으로부터도 표준화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FCI(세계애견연맹)에 의해 인정되지 않는 품종 그룹인 Group 11의 사이노필리아 브라질 연맹(Brazilian Confederation of Cynophilia, CBKC)에 의해 브라질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