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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젓가락질 귀찮아서,,,,가끔.... 숟가락으로 반찬 쳐먹는다
-작은 반찬 그릇을 여러개 사서 이진이와 선하씨는 같이 먹고 아빠꺼는 따로 담아준다.
숟가락으로 먹던 젓가락질로 먹던 내비둬버린다 .자기 침인데 묻거나 말거나.
2. 맨날 디비져 눠있는다...좁아터진 거실에
-방이 두개에 거실이 하나라면 방 하나를 어렵지만 정리해서 티비를 그방에 넣어 이진아빠 전용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뭐 굳이 정리하기 싫다면 그냥 창고형으로 ^^:: 그냥 거기에 티비만 갖다둔다.
창고에서 뒹굴던 말던 내비둬 버리고 이진양이랑 둘이서 침대에서 우아하게 음악 들으며 책 읽는다.
오오~~ 수준 차이여~~
3. 내가 화장실에 빨래하다가...뭐좀 달라구하면 디비져 눠있는 상태에서 딩굴딩굴 굴러서 또 딩굴딩굴 굴러 가져다준다
-뒹굴어서 가져다 주는게 어디냐!! 안 가져다 주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거실에 가끔 청소하지 말고 먼지덩어리가 굴러다니게 하던가.담뱃재를 뿌려둔다 ..그리고 이진이랑 선하씨는 꼭 실내화를 챙겨 신는다..
묻거나 말거나 ..
가끔 열받게 하면 유라조각이나 압정을 뿌려둔다.
다치거나 말거나..ㅋㅋㅋ
4. 목욕은 잘한다.....근데 알고보면 발바닥은 안싯는다...드러븐넘
발바닥에 공업용 테입을 붙여주어서 침대나 이불에 올라오기전에 떼고 들어오게 한다.
단 !!! 장시간 붙이고 있음 피부 발진이 일어날수 있으나 미리 경고하지 말자
발진이 나거나 말거나.. ㅋㅋㅋ
5. 앉아있는법이 없다..어쩌다 앉아있으면...거의 30도는 기울어져있다...벽에붙어서
이건 어쩔수 없다.. 기대게 할수 없는 방법이 없다.
냅둬라 나중에 꼬부랑 할아버지되면 알아서 후회하리라.. 바른자세가 바른 몸매와 건강을 만드는법
허리 상해서 아프다고 엄살떨면 누워있는 머리맡에가서 -꼬솝다!-하고 말해준다..ㅋㅋㅋ
열 확 받겟지?
6. 주말에는 거의 나가는법이 없다
안나간다면 주말엔 남편을 과감히 버려라 ...
석달열흘만 하면 혼자만 왕따 당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이진이랑 둘이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공원도 놀러가고 둘만의 추억만 가지고 가족끼리 있을때
이지매를 시킨다 ㅋㅋㅋ..
혼자 외톨이가 되어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며 드러눠있던 말던 냅둬라.
주말에 혼자 집에 있어봤자 늘어나는건 오로지 잠이요 게으름이요
7. 전화도 귀찮아 안받을때 많다
냅둬라..
자기 전화 올데가 없는 사람인게다
그냥 인기 많은 내 전화거니 하고 그냥 받는다.
8. 항상 귀찮아 귀찮아..입에 달고 산다
귀찮아 귀찮아 할때마다 메아리처럼 같이 해준다.
자기 입에서 나가는 말이 얼마나 듣기 싫은지 느끼게 해줘라.
9. 내가 뭔가를 열심히하면...항상 하는말...."대충해".."담에해"..."내일해"..결국 내손으로 한다
처음부터 기대를 말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 해라.
그리고 이진이 아빠 빨래나 밥이나 그런거 진짜 당신말대로 대충 ..대충.. 내일 담에 해준다.ㅋㅋㅋ
10. 가을에 선풍기 넣을때쯤.... 귀찮아서 하는말....내년에 또쓸건데 그냥 달아놔(우린 벽걸이선풍기씀)
절대로 혼자 넣지 말아라.
담 여름 올때 다시 켤때까지 그냥 둬라 자꾸 여자가 처리해 버릇하면 진짜로 안한다.
겨우내내 먼지 쌓인 선풍기 여름에 다시 켜러면 진짜 더럽고 안 시원하고 먼지만 뿌 나올것이다.
아니면 고장나서 못쓰게 될지도^^
내 이진이 아빠를 봐서 알지만 뚱한 사람이 여름에 더 더운법...
본인이 더운데 어쩌겟음? 알아서 그때 청소하고 고장 안나게 하려면 본인이 애용하는 선풍기 알아서 치우겠지라고 편히 생각한다..
11. 이불좀 잘 개라구하면...어짜피 저녁에 또잘건데 왜그래...한다
이불을 따로 장만하라..
그래서 남편꺼만 개지말고 그냥 짖밟고 다닌다.
머 어때..저녁에 또 잘건데..하면서 막 더럽히고 밟고...다닌다. ㅋㅋㅋ
12. 설것이 어쩌다 한번 시키면 비눗물이 고대로 남아있는경우가 태반이다(내가 다시한다)
식기 세척기 사달라 한다.
아예 그러고 시키지 말라.
아마 사줄것이다.
냅둬라.. 차라리 안 시키는것이 낫다.-..-
13. 길치다.... 자기가 32년 살았던 집도 헷갈린다
그러니까 버리고 아이랑 둘이만 다녀라.
ㅋㅋㅋ
우리 제부도 길치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7km남았는데 ... 갑자기 네비게이션이 (반대방향입니다 ) 하더란다.
길을 잘못들어서 14km 더 가야 한단다...ㅋㅋㅋㅋ
네이비게이션이 있는데도 그런 남자들 있더라.
그것보다 낫다고 그냥 혼자 위로하며 아예 버리고 다녀라..
14. 복도식아파트다...복도서 담배피우고,,바로옆에 있느 쓰레기봉지에 꼴인을 못한다. 시발름..맨날 내가 주워담는다
아예 남의 동 남의 집앞에 가서 피우게 한다.
우리집 앞은 너무 더러워지고 내가 힘드니까 그렇게 하라고 한다.
구찮아서 잘 버릴것이다.
ㅋㅋㅋ 말 안 들으면? 할수 없지
턱 밑에 비닐봉지 달아준다..
거기다 버려라 해라 검정색으로...
15. 오줌싸면 맨날 질질 흘린다.... 드러워서 내가 볼일보고 항상 뜨건물로 소독한다(화장실 2개있는집으로 이사가야하는데 하나 폐쇄할 예정이다...)
화장실 두개중 하나를 왜 폐쇄하나??
전용 화장실로 주고 절대로 청소해주지 말아라..
찐내가 나던... 말던...
16. 칫솔살균기를 쓰는데...맨날 누런물이 뚝뚝 떨어져있다....그렇게 깨끗이 씻어 탈탈 털어 넣어라 했건만....개늠의자식
그냥 냅둬라.. 이진이꺼랑 본인꺼만 탈탈 털어넣고.. 이진아빠꺼는 그냥 가끔 변기솔로 쓴다...
ㅋㅋㅋ
17. 칫솔질은 진짜 열심히 해서 맨날 나 1개 쓸때 3개정도 쓰는데...왜 입에서 냄새나냐고,,,드러운넘
가글액을 준비해줘라..
그리고 위장이 나쁜가부다. 위장약 사준다..
위가 나쁘면 냄새가 나느니...
그래도 죽으면 아쉬우니 약은 잘 챙겨 먹인다..ㅋㅋㅋ
18. 딸내미 책읽어달라고 조르면,,,자는척한다.... 피곤하다구..
뭘 그런걸 바래나?
피곤해서 주말에도 집에 있길 원하고 항상 뒹굴어 물건도 갖다 주는데..
절대로 먹을때도 깨우지 말아라 특히 별식 만들었을때나..좋아하는 음식 사왔을때
피곤하신데 곤히 주무시라고 ... ㅎㅎ
19. 엇그제 대공원억지로 데리고 갔다가...홧병나 죽는줄 알았다...어슬렁 어슬렁,,,거기있는 곰하고 똑같더라
그냥 두고 오지 그랫나?
곰하고 똑같다면 분명 대공원이 어울릴듯..
난 절대로 같이 가도 늦장 피우면 민기는 민기아빠한테 맡기고 혼자 구경한다.
두 꼼지락 대왕 구경을 하던 말던..
그리고 내가 할거 다하고 두 꼼지락 대왕 있는데로 간다..
안 보이면 휴대폰이 있지 않은가..
전화해서 어디야? 한다..ㅋㅋㅋ
20. 어쩌다 기분내켜 청소시키면 하는데...걸레를 보면 진짜 깨끗하다....걸레가 깨끗하다..깨끗하다....ㅡ,,.ㅡ
그래도 칭찬하라.
자꾸 머라고 하면 그나마 안 할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거늘...
어쩌다 기분 내키는게 어딘가?
21. 같이나갈때 분리수거하자고 시키면 억지로 들고가는데 깨끗한건만 든다..종이류나..우유팩류....난 더러운 음식물..개쉑!!
ㅋㅋㅋ
뭘 같이 분리수거하나?
우리집은 절대로 쓰레기는 민기아빠 차지다.
아침 출근 할때 현관앞 신발장에 놔준다.
안 버리면 버릴때까지 둔다..그냥..
그리고 절대로 쓰레기 봉투는 큰걸 산다..
무거워서 난 혼자 못든다 한다.
남편도 좋아할것이다.
한꺼번에 한번 버리는게 낫지... 조금씩 자주 버리는것보다.
절대로 쓰레기는 여자가 버리지 말자.
한번 버리면 영원히 버리게 되므로...-..-:::
22. 어쩌다 회사서 전화하면...내용은 이렇다
"뭐해?"..."일해".."...음...그냥전화했어.." "알았어"..."끊어"..
씨댕 이게 부부냐...할말도 그리 없더냐
ㅎㅎㅎ
다 그렇다.
우리집도 그런걸...
그냥 난 오히려 내가 그런편이라 아쉽지도 .. 암시롱도 안 하던데.
뭔 대화를 기대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냥...남자랑 사는게 아니라...식구랑.. 산다 생각한다..
오빠나. 남동생처럼..
23. 눠서 항상 코딱지 판다...그리고 그 손은 바지에 쓰~~윽 문지른다............딸내미가 따라한다. 미치겠다
음.. 이건 좀 심각한 문제다.
멋쟁이 아가씨가 따라 한다니 말이다.
선하씨도 남편이 보는 앞에서 똑같이 해준다.
이왕이면 남편 바지에 문질러 준다.
이런 사람들 오히려 자기가 하는 행동은 별거 아닌거 처럼 생각하지만
자기 와이프가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난리를 칠것이다..
ㅋㅋㅋㅋ
24. 내가 주말에 이것저것 요리좀 할라치면...기다리다가..지가 라면끓인다...시발름..눈도없나....기운빠져
냅둬라..
팔자가 그것밖에 안되서 그런것을..
그런 사람 꼭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사주팔자가 거지팔자라 식복도 없고...운도 없다던데.
걍 그렇게 생각하고 이진이라 둘이 우아하게 먹는다..
25. 화장실세면대 호스가 빵꾸난거 같아서 보라구했더니 막 화낸다....내가 그걸 어찌하냐구
이새퀴...건설회사 설비다... 자긴 업자들 시키기만 한단다...설비쟁이가 세면대를 못고치면..... 내가하냐?????..
그럼 지 지갑에서 돈꺼내 시키라고 해라.
여자가 빵꾸난거 고치기 시작하고 아는체하고 참견하면 남자는 더 안한다.
난 절대로 그래서 그런짓은 안한다
빵꾸가 나던 말던..
새던말던..그냥 둔다.
민기아빠가 머라고 할때까지 음핫핫..
그래서인지 나보다 더 세세히 신경쓴다.
먼저 해버리면 ..남자들은 아예 건드리지 않는다..
조금 지저분해도 조금 불편해도 그냥 둔다.
26. 어디좀 놀러가자구하면 일단 묻는다....몇시간걸려????
이늠때문에... 2시간 이상 차타고 어디 가본적이 없다...대전 독립기념관이 젤 먼곳 간거다
묻기전에 말해주고
되도록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되지.
먼곳은 그냥 비행기 타고 가라..
아니면 남편을 버리고 이진이랑 둘이 가던가...
남자란 동물들 하라고 하면 더 안하고...
시키면 오히려 모르는척하고.
머라고 하면 더 엇나간다.
그냥 포기해라.
그리고 먼저 나서서 하지말아라.
목마른 넘이 우물 판다고..
그렇게 되다보면 알아서하겟지라고 생각하고 절대로 집안일 안해준단다.
조금 힘들어도 그 꼴 못봐도 .
내깔겨? 둔다 ^^:::
너무 선하씨가 깔끔 부지런해서 그런지 싶다.
조금은 집안일에서 벗어나고 조금 덜 깨끗하면 어떠냐 하고 살아라.
남편이 못 참아할때까지 그냥 둬보라.
남자란 동물들 그러면 알아서 하더라....알아서 기더라 ㅎㅎㅎㅎㅎ
첫댓글 여우님 최고!
ㅋㅋ 정답임다
이보다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
여우님~빙고
프린트해 두고 형광펜으로 밑줄 쫙~별표 두개 돼지꼬리 땡땡 표시해 외우고 실천해야 될거같아요!
저는 남편과 통화할때 뜬금없이 "사랑해?" 항상 물어요. 남편왈 "아~그래 한다." 저 뽈쫌해도...... 저번에 tv에 강의하는거 들었는데, 남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말이 "필요해" "고마워" 시시때때로 해주래요. 여잔 "사랑해"라고 합니다. 저는 기계를 다루지를 못합니다. 겁이 많아. 울 남편 이런건 좀 하지 그러지만 제가 하면 항상 고장이나 엉뚱하게 해놔서 ...ㅎㅎ 울 남편한테 그럽니다. "고마워요. 난 당신이 정말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