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9-28절
모든 사람들이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는 시간과 건강과 재물을, 지식과 경험과 학문을 , 그리고 나의 마음을,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이 썩 내키는 일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삶이 썩는 밀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은 아닙니다.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명령과 임무를 부여 받은 헌신자들의 삶이
자신의 삶을 새로운 생명을 생성하게 하는 거름이 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메시야로 보내신 의도와 뜻과 마음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를 다녀도, 신실한 신앙 생활을 해도 누구나 남을 위한 희생적인 삶을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을 위한 희생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내 건강과 시간과 지식과 지혜와 재물로 남을 돕거나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각박하고 험악한 세상에서 내 것을 나누기가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삶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세계 각국으로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들고 이 곳으로 저 곳으로 달려 갑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왜 쓸데없이 아까운 시간 낭비, 건강낭비, 돈 낭비하며 생 고생하며 살아가냐고….
그러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믿었고, 경험했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똑 같은 눈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믿음으로 보는 눈은 하나님이 계신 나라의 실재를 인정하고 믿습니다.
때문에 나의 시간을, 나의 건강을 나의 재물을, 나의 지식을 감히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세례 요한은 당시 부패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시기와 질투와 위협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들이 슬그머니 다가와 세례 요한에게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 네가 에언된 메시야 냐? 아니면 엘리야 선지자 냐?
세례 요한이 말하기를 나는 그런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이 악한 세상을 완전히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는 메시야를 기다리며,
메시야가 이 악한 땅에서 하늘의 복음을 전하시도록,
앞서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선포하는 일을 맡은 사람일 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 받은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은 그런 세상의 인정을 완전히 거부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수시로 자기 이익에 따라 변하기에, 그런 줏대없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흔들리지 않는 맏음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데 온 힘을 쏟습니다.
세례 요한은 빈들에서 잠을 자더라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고,
기름진 먹을 것이 없더라도 구걸하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지름지고 풍성한 음식을 먹으며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는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진노를 전하며 선포합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결국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부름 받은 신실한 종으로써,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위해, 먼저 앞장 서서 주 예수님의 강림을 선포하는 일을 하다가 자신의 목숨을 잃습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기꺼이 해야 하는 헌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