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줄 세우는 못된 중국집 면의전설 최강짬뽕
나들이를 나갔다가 집에가는길에 이 집을 발견했습니다. 언제생겼는지도 모르는 집... 분명 오래된 집은 아닙니다. 고작 2~3개월
영종도 갈매기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마침 신호등에 걸려 잠깐 쉬고 돌아보는데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이 서 있는지... 그리고 들어온 가게이름...그래서 찜 해 두었죠.
그리고 이렇게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확인해 보는 센쓰^^ 점심시간이 되기 좀 전에 찾아 갔습니다. 마침 줄 서 있는 사람은 없더군요.
어, 그런데 가게 안에 들어가보니 이미 만석입니다. 주방 왼쪽으로는 앉아서 식사하는 자리가 있는대 그곳까지도 다 찼습니다. 여기의 주 메뉴가 짬뽕이니 그것을 주문합니다.
짬뽕만 파는집은 아니군요. 중국집이 맞습니다. 짜장면도 있어요. 해물짬봉 9천원^^
중국집의 기본이죠...의야한것은 단무지가 동그랗지 않고 김밥용 단무지를 내 놓습니다.
냉면그릇 만한 빈 대접을 줍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음식이 나오기 까지는 좀 기다립니다. 국물 들통에 한 솥 끓여놓고, 면만 따로 담아 익힌후에 국물넣고 내오는 일반적인 짬뽕은 아닌듯 합니다. 일반 중국집보다는 많이 큰 대접에 이렇게 짬뽕이 나옵니다.
일단 해산물이 충실하군요. 쭈꾸미도 큰놈이 한마리 통째로 들어가 있구요.
가리비도 큼지막 합니다.
조개도 기본적으로는 홍합이 많지만 모시조개 상합처럼 보이는 조개가 몇개 더 들어 있습니다. 조갯살이 실하죠...
이렇게 전복도 통으로 한마리...
그릇에 한 마리씩 키조개도 들어가 있는데요. 관자부분만 넣었군요.
면도 나름 괜찮습니다. 불지 않아서 쫄기함이 살아잇습니다. 콩나물을 넣어서 아삭한 식감을 더 해줍니다.
어랏...먹다보니 게 한마리와 눈이 마주칩니다. 고놈참 귀엽군요.
국내산 꽃게는 아니구요. 동남아산 점박이 꽃게인데... 국물맛을 내려고 이것도 한마리씩 넣는군요. 약간 살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국내산 꽃게에 비할 수는 없겠지요.
정확하게 1인분의 해물짬뽕에서 나온 껍데기들입니다. 큰 냉면그릇이 가득 찻습니다. 가리비가 어디산인지는 모르겠지만 껍데기에 큰 따개비가 붙어있는 것이 재밌네요.
양이 많아 도저히 다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짬뽕의 백미는 이 국물 아니겠습까... 다른 조미료를 안넣어서 그런지 다른 맛은 나질 않는데 좀 특색이 없다고 할까요. 그 많은 해산물이 들어간것 까지는 좋은데, 국물맛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짜더군요. 이것을 좀 맞추면 아주 훌륭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방에 상당히 일하는 사람이 많군요. 짬뽕 재료는 각각 틀려진다고 합니다.
가게 옆으로 이런 해산물 수족관이 있습니다. 죽은 것들이 아니라 살아있는 싱싱한 재료를 쓴다는 것이지요.
짬뽕을 먹고나온 사이 벌써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짬뽕의 국물맛을 조금만 보완하면 아주 훌륭한 맛집이 될 듯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줄 설 수도 있겠지요.
면의전설 최강짬뽕 032-564-7775 인천시 서구 검암동 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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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종도 갈매기 ^^ 원문보기 글쓴이: 영종도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