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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2일(월) 10:30, '시산회' 442회에 참석한 친구들은 잠실역(2번출구)에서 집결,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산책하였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은 언제나 가 봐도 아름다운 공원이다.
점심식사는 13시 30분에 강동구청역 근처 풍납4거리에 '수라연'에서 약속이 되어 있어서 올림픽공원 몽촌역사관을 지나 풍납4거리로 이동하였다. 점심식사(뒤풀이)는 동주산우가 협찬한 한상차림으로 한정식을 맛있게 하였다.
◈ 산행일/집결장소 : 2022년 9월 12일(월) / 2, 8호선 잠실역 2번출구 (10시 30분)
◈ 참석자 : 24명 <갑무, 세환, 동주, 삼모, 정남, 종화, 진오, 기인, 형채, 정우, 재홍, 윤환, 경식, 윤상, 재웅, 삼환, 일정, 문형, 영훈, 광일, 근호, 양기, 황표 및 승렬(뒤풀이때 참석)>
◈ 산책코스 : 잠실역-석촌호수(동·서호)-올림픽공원역-만남의광장-88잔디마당-올림픽체조경기장앞-오륜정-몽촌역사관-풍납4거리-뒤풀이장소-강동구청역-집
◈ 동반시 : "내가 계절이다 " / 백무산
◈ 뒤풀이 : '한상차림'에 소·맥주, 막걸리 / '수라연' <강동구청역 3번출구 근처 (02) 473-0550>→ 동주산우 협찬
< ※ 동반시 >
"내가 계절이다 " / 백무산
여름이 가고 계절이 바뀌면
숲에 사는 것들 모두 몸을 바꾼다
잎을 떨구고 털을 갈고 색깔을 새로 입힌다
새들도 개구리도 뱀들도 모두 카멜레온이 된다
흙빛으로 가랑잎 색깔로 자신을 감춘다
나도 머리가 희어진다
나이도 천천히 묽어진다
먼지에도 숨을 수 있도록
바람에도 나를 감출 수 있도록
그러나 이것은 위장이다
내가 나를 위장할 뿐이다
나는 언제나 고요 속에 온전히 있다
봄을 기다리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고 죽는 건 가죽과 빛깔이다
나는 계절 따라 생멸하지 않는다
내가 계절이다
늙지 마라
어둠도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