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과 영동경찰서(서장 오원심)가 경운기 등 농기계의 야간 도로주행 중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힘을 모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과 영동경찰서는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태양열 경광등(일명 썬라이트)’ 500개를 특별 제작,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박세복 영동군수와 오원심 영동경찰서장은 최근 양강면 지촌리 소재의 농산물 집하장에서 20여대의 경운기에 직접 경광등을 달아주며 농가들에 농기계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경광등은 태양열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자체 집적판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전원장치 없이 자동으로 충전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하는 경광등은 적재함 뒷면에 부착돼 약한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던 기존 반사등의 단점을 보완, 운전석 등받이(1.6m 높이)에 봉을 설치하기 때문에 먼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고 적재화물에 가려질 우려도 사라졌다고 군 측은 덧붙였다.
영동=류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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