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은 이제 다 지고 이제는 산을 찾아 나서야 할 때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30일 북한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날 파리 인지 곤충 인지 짝을 지어 날아다니는 하루 살이 보다 큰 벌레들이 정릉 입구 탐방로부터 심상치 않게 날아다녔습니다.
모자 위에도 팔 위에도 앉고 정신없이 얼굴 앞을 마구 날아다녀 징그럽기도 하고 병을 옮기는 벌레는 아닐까 걱정도 되어 집으로 되 돌아 갈까..? 집으로 간다는 것은 말도 아니 되는 일 같아 칼바위 능선으로 부지런히 올랐습니다.
쉼터에서 검색해 보니
다행이 모기처럼 물지도 않고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
"러브더브 우단파리 속 (사랑 벌레)"라고 합니다.
러브더브 날 파리는 기온이 상승되면서 생기는 벌레라고 하는데 하루 살이 떼 보다 더 크고. 짝을 지어 다니는 희한한 습성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칼바위 가는 길
정릉 지원 센터 ~ 보국문 방향 ~넓적 바위 갈림길에서 좁다란 계곡 길 쭉쭉 오르다 보면 암릉 (608m) 칼바위 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 높지 않지만 상승 고도라 스릴을 즐길 수 있고, 조망도 좋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암봉이라고 할까요.
전에는 바위들을 요리조리 잡고 긴장하면서 올랐지만 2년 전에 안전한 쇠 파이프 설치 되어 안심입니다.
산은 역시 좋아할 만합니다. 땀이 흘러도 금새 시원한 바람이 씻어 주고 마음이 상쾌해 집니다.
오를 수록 온 세상을 다 볼 수 있고 하늘과 가까이 있는 기분도 듭니다.
2년 동안 보수 끝나고 말끔하게 단장된 대동문을 봅니다.
진달래 능선 계단 길 목엔
수호신처럼 바위가 서 있습니다.
도봉산 오봉을 조망합니다.
피톤지드 가득한 산길 산이 주는 보약입니다.
염려 되었던 러브더브 우단벌레
비가 내리면 깨끗하게 사라지겠지요.
변화되는 자연 생태 신비롭고 경이롭고 풍요로운 자연만 가득해
늘 상쾌함이 출렁이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북한산행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시니어 기자 황화자
첫댓글 더운날씨에 북한산의 풍경을 전해주신 황기자님 감사합니다 ~**
윤기자님 늘 관심 가져주시고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외국 생활 활기차게 보네세요^^~..
꽃순이님~.
좋은 내용, 좋은 사진, 아니 수준 높은 사진 훌륭합니다.
서정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선생님께서 칭찬은
격려해 주신 마음 으로 깨달음 하겠습니다.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럼 선생님
여름이 시작 되었네요.
무더위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대동문 통과 하실적에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이런거 있잖아요. 특별한 곳을 가게되면 안 하던 말도 하곤 하잖아요.
예를 들어 궁궐에 가면 대문에 들어서면서 "이리오너라, 하기도 하고 아니면 게 누구 없느냐 " 하기도 하잖아요.
대동문이 그런 말을 할 곳은 아니지만 평범한 곳은 아니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 여쭤본겁니다.
ㅎㅎ//ㅋㅋ
강기자님 저는 그곳은 역사적 문으로만 생각하고
보수 중에도 문은 통과 하게 돼 있었어요.
대남문 대성문 대동문 오래 되었다고 다 보수했습니다. 중간에 보국문 동암문 용암문 부왕문 등등 그냥 이 문 통과하면 어디 나오는 구나" 길 찾기 익힌 것으로만 .. 표시판에 역사 건립 내용 읽어도 그 자리에서 만 알지 잃어 버리고 또 봐도 입력은 잘 아니 되는 것이 역사 문화 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든 것도, 아는 것도, 익히는 것도, 형편 없는 사람이네요.
높고 험한 산같은데 어찌 다녀 오셨나요?
러브 더브 우단벌레로 힘드셨을텐데 말입니다
산이 덜 덥다는 사실 이해 어려우실듯 합니다.
여름산은 시원해요
녹음이 터널을 이루고 노래처럼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이라고 하잖아요..상쾌한 바람 맛 있답니다.
그냥 습관처럼 쉬운코스라 갈수있답니다.
강기자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 잘봤습니다~!
선생님 챙겨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영상을 보고도 속이 확 뚫리는 기분입니다^^
네 다행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