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미~~~
미미의 오달미입니다^^
미미 모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있고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일주일 어찌 살았나 나누고
아이 일기 내용을 서로 주고받아요.
그 안에 의미와 재미가 있어요!
의‘미’+재‘미’
미미 모임 탐나신다고요?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아이 하루생활글 읽으시고
하루 일기를 골라 사진 찍어 오시면 돼요.
얼른 오셔서
이렇게 먹고 나누어요.
양지온(옹달샘)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 그래서 내 눈물이 전 세계를 덮을 거 같다. 5일을 어머니 아버지 없이 지낼 거니까.
너~~~~~~~~~무~~~~~~~~~~~~~싫다.
나는 세상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제일 좋다. 그리고 너~~무~~ 어지럽다. 그리고 너~~무~~ 멀미 나고 아프다. 어머니 아버지가 와서 도와줘야 할 거 같다.
- 끝 -
자연속학교가면 어머니아버지가 보고싶어서 가기 싫다고 하는 지온이가
진도는 울돌목 갈 생각에(이순신을 좋아해서) 가기싫다 안하고 잘 갔구나 느꼈는데
가서도 어머니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한 걸 알았어요.
잘 다녀온 지온이가 대견하고
같이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줘야지 다짐했네요 ^^
남윤우(푸른샘)
오늘은 자연속학교 갔다. 그리고 축구 나는 안 했다.
그리고 또 00가 샘(선생님을)이라고 했다.
기분은 00이가 샘이라고 해서 나빴다.
그 다음은 하루생활글 썼다.
오늘은 낮공부열기 했다. 그리고 붕어빵 먹었다. 그리고 또 ㅁㅁ가 샘이라고 했다. 기분은 ㅁㅁ가 샘이라고 해서 싫었다. 그다음 맛없는 음식 먹었다.
- 끝 -
예전부터 윤우는 놀이터에서 금연, 애완동물 출입금지 등등의 표지판이 있는데 이를 어기는 일을 보면 “절대 안되는일 ” 이라며 씩씩거리며 감정이 많이 상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요즘 학교에서 줄임말 쓰지 않는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다른 친구가 선생님이 아닌 샘이라고 하면 본인의 감정이 왜 그토록 기분이 나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규칙은 지켜야 하는것이지만 상대방이 혹여 지키지 않았을때에,
화를 내기보다 한번쯤은 알려주는 용기, 나 자신에게 지켜야할 규칙은 무엇이 있는지 등등을 이야기 해보았어요.
포용성과 유연함의 반대가 규율은 아니지만
좀더 유연함을 기르기 위해 어떤 것들이 좋을까 고민해 보다가.. 저 조치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깨갱 . 🫰
노하진(옹달샘)
오늘 강아지 보러 갔다가 물릴 뻔했어. 강아지가 몽몽 왈왈해서 무서웠어. 그리고 지도그리기해서 재밌었어. 박쌤 나빠 도둑 경찰에 체크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놀다가 첨찰산 가고 팽목항 가고 등대가고 잠집에 가서 축구했는데 어린이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어.
오늘 아침에 놀았고 세화형이 청소하자. 6:00 다 됐다 하고 놀고 대파 그리고 저녁 먹고 낮공부열기하고 붕어빵 먹었어.
오늘은 추워. 오늘은 조금 시장 가서 호떡 먹었고 점심 울들목 갔고 태양 어쩌고저쩌고 과학관 가고 끝.
자연속 학교 하루 생활글이 이번주 주제인데, 하진인 이게 다네요 ㅡㅡ
평소에도 보통 이래서... 다를 것 없는 하루 생활글입니다.
서혁준(옹달샘)
나는 비 오는 날이 싫다. 왜냐하면 밖에서 놀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자면 잠이 잘 자진다. 그리고 좋은 꿈을 꾼다. 비 오는 날은 어쩌면 불행이 아닐지도 행운이 아닐지도 한다. 오늘은 자면서 ‘비 오는 날에’를 불러야지.‘
행운이 아닐지도 불행이 아닐지도~~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의 시집이 생각나는 글이었어요.
결국에는 가장 좋은 게 나에게 오고 있고, 그것을 알면 나는 그 안에서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어요.
나선율(깊은샘)
마지막 자연속학교가 끝났다. 어제는 설거지 공장도 했고 밥모둠도 했고 애들 짐싸주고 하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하루생활글을 쓸 수 없었다. 이번 자연속학교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그래서 기대도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동무들이 많이 아파서 여럿이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고 그래서 힘이 들었다. 내가 가본 자연속학교 중에서 정말 피곤한, 그리고 힘든 자연속학교였다. 물론 재밌게 놀기도 했지만 피곤과 힘듦이 컸다.
내가 아프면 애들이 힘들어질까 피곤해도 힘들어도 참고 지냈다.
하지만 동생들은 잘 모른다. 내가, 6학년이 얼마나 애썼는지...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느끼지 못해도 나는 분명 도왔고 애썼다.
어쨌든 이번 자연속학교는 힘들고 아쉬움이 크게 남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제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민주를 잠깐 보게 됐는데 표정도 좋고 말도 힘있다. 잘 말하고 다 나았고 하니 다행이다. 하윤, 정우, 그리고 영아, 현준이도 빨리 건강을 찾길 바란다.
자연속학교가 끝나고 하루 쉬는 날이다. 일어나자마자 어지럽고 피곤이 쏟아진다. 몸살기가 찾아온 듯하다. 오늘 집에서 내내 자고 누워 있었다. 피곤하기도 했고 머리도 조금 아팠고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그렇게 쉬니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쉬어야겠다.
6학년으로서 책임감과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힘듦이란 말이 아이에게서 많이 나오는데 어찌 받아들여야할까,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까 싶습니다.
추운 날 따뜻함으로 이어지는 모임에 오셔요.
매번 안 오셔도 되니 부담없이요.
자~ 이제 아이 생활글을 들춰보셔요~
하루를 골라 사진 찍으셔요!
그리고 토요일에 뵈어요!
첫댓글 와 혁준어머니 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
고맙고 가고 싶은 모임이네요~
선생님 시간만 되신다면 오셔서 함께해요~~
넘 좋을거 같아요❗️❗️❤️
후기글 꼼꼼히 챙겨 쓰시는 혁준어머니
넘 존경스럽고 감사해요 ^^
오시고 싶으신 많은 분들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