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정월대보름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 당부
【충북=괴산타임즈】 노원래 = 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는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주요 행사장과 마을단위별 쥐불놀이, 달집태우기가 성행하고 곳곳에서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는 행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화재발생 요인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빠른 풍속이 더해져 자칫 산불발생 및 대형화재로의 확대가능 우려가 높다.
또한 대부분 야외 및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한 화재는 신속한 진압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3년간 정월대보름 화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총 5건(달집태우기 3, 쥐불놀이 1, 풍등 1)이며, 지난 2009년 2월 9일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서 대보름맞이 억새태우기 축제에서 갑자기 불어온 돌풍으로 화재가 확대되어 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으며, 억새밭 18만㎡가 소실된 사례가 있었다.
최근 개정된 소방기본법 제12조에 따르면, 불장난, 모닥불, 흡연, 화기취급, 풍등 등 소형열기구 날리기, 그밖에 화재예방 상 위험하다고 인정되는 행위의 금지 또는 제한된다. 이를 위반시 2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정월대보름 기간 특별경계근무 화재 등 각종 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경계근무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개 안전센터와 4개 지역대 소방공무원이 1일 2회 순찰한다. 18개대 의용소방대원들은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 활동해 관내 읍ㆍ면별 주요 장소에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행위 단속 등도 계도할 예정이다.
김유종 서장은 “괴산군은 지형적으로 산이 많은 곳이라 풍등행위 등 사소한 부주의로 자칫 산불 등 대형화재가 발생될 수 있으니,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군민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소수면 아성리산불 2016.4.5
불정면산불2016.4.25
불정면산불2016.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