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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신난다!"
"선생님, 얼마나 더 가야 돼요?"
"힘들어요."
"요 녀석들, 투덜대지 말고 씩씩하게 걸어봐."
이노쿠마 히데오
"후미 좀 봐! 저렇게 기운이 넘치잖아?"
"힘든 걸 어떻게 해요."
"어?"
"왜 그러냐."
"후미가 안 보이는데요?"
"엥?"
"후, 후미!"
"선생님!"
"왜 그래! 어디 있니, 후미!"
"후미...!"
"경치 진짜 좋다! 여기서 보니까 마을이 다 보여요!"
"후미, 이리 와, 위험하잖아."
"괜찮아요!"
"뭐가 괜찮냐...!
선생님이 단체 행동 할 땐 혼자 돌아다니지 말랬지!"
"네."
"그게 아니지, 잘못을 했을 때는."
"죄송합니다."
"그래."
"자...!"
"선생님, 저 마을에서 선생님이 태어났어요?"
"어, 그래."
"선생님의 고향, 우카이 마을이다."
후미의 깜찍한 활약!
우카이 마을 살인 사건
"조금만 더 가면 되니까 기운들 내자!"
"네...."
"후미 넌 힘들지도 않아?"
"평소에 운동하니까 이 정도 산길은 식은 죽 먹기라고."
"몸 운동 말고 뇌 운동도 좀 하지 그래?"
"아오야기❤️"
"괜찮아? 힘들면 내가 좀 들어줄까?"
"아, 아니."
"잠깐!"
"아오야기는 내 남자 친구라고, 그러니까 들이대지 마!"
초 3들이 빠르노
"네가 뭘 모르나 본데
아오야기처럼 멋진 남자앨 차지하려면
라이벌을 물리쳐야 하는 법이거든?"
"뭐가 어째?"
"🤭"
"인기 있는 남자는 피곤해😅"
"위험해!"
"아이고, 미안합니다."
"죄송해요, 이 사람이 면허가 없거든요."
"난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깔깔깔깔깔."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어?"
"젊은 사람들이 제멋대로에다 예의라곤 없구먼."
"못됐어...!"
"알았다니까, 콜라 세 병 사 오면 되는 거지?"
"날 뭘로 보고, 잘못해서 커피 사 오면 안 돼요🎵
내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음료수 하나 못 뽑을까 봐."
"켄모치 아저씨, 여기서 뭐 하세요?"
"으응?"
"땅꼬마...!"
"숙녀한테 무슨 실례의 말씀을...!"
"미안."
"여긴 웬일이세요?"
"난 휴가라 가족들과 여행 왔지, 그러는 넌 웬일이냐?"
"전...!"
"잠깐, 말하지 마."
"네?"
"난 여기 겨우겨우 휴가 얻어서 어렵게 온 거야.
오늘만큼은 오붓하게 가족들하고 보내고 싶구나."
"그래서요?"
"명심해.
이 부근에서 다시 마주치는 한이 있어도 아는 척하지 마.
우리 모르는 사이다?"
"왜요?"
"후미, 아저씨가 이렇게 빌게."
"햄버거 사주시면요."
"두 개 사주마."
"재밌게 노세요!"
'여기까지 와서 후미 녀석을 만나다니.'
👦 "아빠, 아직 멀었어요?"
👧 "목말라요!"
👦 "아빠 빨리요, 빨리요.(징징)"
'빨리 피하자.'
👧👦 "콜라, 콜라!"
"으응?"
"또 커필 뽑다니...!"
👧👦 "콜라, 콜라, 콜라."
우카이 축제
"다들 어서 오려무나."
"안녕하세요."
민박 시미
"아주머니, 안녕하셨어요?"
"이노쿠마 선생님, 어서 오세요.
부인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 아주머니, 그건 좀...."
"그렇죠...."
"대신 제자들하고 함께 왔잖아요."
"이 녀석들한테 우카이 축제 얘길 하니까
그걸 꼭 그려보고 싶다고 졸라서 데려왔습니다."
"그랬구나."
"오느라 고생했지? 자...! 어서 들어오너라."
"네!"
"아오야기, 내가 방에다 짐 들어다 줄게."
"아오야기, 이따 같이 산책하러 갈래?"
"저기...."
"흥흥."
"이게?"
"얘들아! 들어오지 않고 뭐 하냐!"
"네."
"짐 풀고 바로 우카이 축제 보러 갈 거야."
"네."
"굉장하다...!"
"새가 물고기를 잡아먹네?"
"저걸 우카이라고 하는 거야."
"저 새 굉장한데요?"
"저기 횃불 보이지, 그걸 밝혀서 은어를 유인하고."
"가마우지가 잡은 은어를 토해내게 하는 거야."
"어떻게요?"
"잘 봐라."
"저렇게 새끼줄로 목을 동여매서
물고기를 완전히 못 삼키게 하는 거지."
"가마우지가 너무 불쌍해요."
ㄹㅇ... 심지어 이 축제 실제로 있더라;
"우카이, 우카이🎵"
뚝(크레파스 부러짐)
"마키오 왜 이래."
"낮에 본 사람들이잖아?"
"저기, 유키토."
강에 맥주 캔 던져 버리는 중
"고기잡이 보는 거, 이젠 지겨워졌어."
카타쿠라 마이
"진짜 변덕스럽긴, 네가 보고 싶다고 해서 온 거잖아."
나메카와 유키토
"역시 물고기는 낚싯대로 잡아야 제맛이지."
카토리 마키오
"마키오, 또 나 혼자 버려두고
밤낚시하러 가는 건 아니겠지?"
타케나카 아유미
"자, 얘들아, 숙소로 돌아가서 술이나 먹자."
"그럴까...!"
"짜증 나...!"
"못된 사람들 같아."
"아오야기."
"아, 왜 그래, 아유미!"
"치! 가마우지나 돼버려라."
"무슨 말 했어?"
"아, 아니, 글쎄 뭘까."
"요정의 속삭임일 거야, 아마도."
'이때다.'
'스미레가 아오야기랑 떨어져 있는 지금!'
"아오야기, 저기...."
"나 참, 애들이랑 집사람은 어디 간 거야?"
"저기."
"어?"
"있잖아."
"왜?"
"저기."
"뭔데."
"내 거 하자🎵"
"내가 널 사랑해🎵"(인피니트 노래 맞음)
"아 오 야 기🎵"
"저기, 아오야기 어딨어?"
"글쎄."
"모르겠는데."
"나도 몰라."
"뭐야, 이 옷 입은 거 보여주고 싶은데."
"밤하늘이 참 예쁘다...."
"응."
'됐어, 드디어 우리 둘만 남았다!'
'아오야긴 엄친아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집이 잘산다는 거지.'
'역시 남잔 경제력이라니까...!'
"왜?"
"아냐! 난 그냥."
"그냥?"
'좋아...! 여기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야.'
"벌레 우는 소리가 노랫소리 같다고."
"그래?"
"난 벌레한테 물렸나 봐, 엉덩이가 가려워 죽겠어.(벅벅)'
바스락
"뭐지?"
"우릴 봤어...!"
"도망쳐!"
범인도 후미와 아오야기를 뒤쫓음
"아오야기...! 좀 더 빨리 뛸 순 없어?"
"열심히 뛰고 있어...!"
"잡히는 날엔 우리 둘 다 죽고 말 거야!"
"저쪽이야."
"우리 여기 숨자...!"
"그렇지만...."
"얼른!"
"응...!"
"후미...!"
"쉿...!"
'왔다...!'
뚜벅뚜벅뚜벅
갔나
헉
이리 비추고
저리 비추고
'어떡하지...? 누가 좀 구해줘... 전일 오빠!'
"후미!"
"고것이 내 허락도 없이 MP3를 가져가다니...!"
"오기만 해봐! 아주 그냥...!"
"이 녀석!"
"으아아악!"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경찰 아저씨...!"
"너 집이 어디야?"
"살았다...."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 아오야...."
"없잖아."
"가녀린 소녀만 남겨두고 혼자 살겠다고 토껴!"
아오야기 버려ㅡㅡ
"혼자 뭘 중얼거려?"
"아아, 아니에요...!"
"저기요, 경찰 아저씨...! 큰일 났어요...!"
"어?"
"강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어요."
"뭐라고?"
"저쪽이에요!"
⏸
"으아아아악!"
"이야, 이거 다행입니다!"
"경시청의 형사님께서 이렇게 수사에 도움을 주시다뇨."
"자, 잠깐만요, 전 여기 휴가를 즐기러 온 겁니다."
"네네."
"피해자 이름은 카토리 마키오."
"21세고요 여긴 관광하러 온 거 같습니다.
목이 졸려서 죽었는데."
이게... 21세?
"은어잡이용 새끼줄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꽤 더러운 걸로 봐서는 주변에 떨어져 있던 거 같은데.
이게 감식반의 보고에 따르면 지문을 검출하는 건...."
"알겠습니다...."
"범행에 쓰인 흉기로는
범인을 알아내기 힘들단 얘기로군요?"
"네."
"그런데 형사님, 범인은 왜
피해자의 입 안 가득 은어를 집어넣은 걸까요."
"은어라?"
"우카이를 흉내 낸 게 아닐까요?"
"음...."
"목에다 새끼줄을 동여매고
입 안에 은어를 물고 있는 모습이."
"우카이 축제 때 본 거랑 똑같아요."
"그렇구나...."
"그런데 넌 왜 안 가고 아직까지 여깄어!"
"왜 이러세요?"
"전 피해자를 제일 먼저 발견한 중요한 사람이라고요."
"저... 그럼 시체를 처음으로 발견한 분한테
더 이상 질문하실 건 없으시죠?"
"아, 네."
"수사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는 빨리 숙소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네 녀석 때문에."
"내 황금 같은 휴가가...."
"다 큰 어른이 울면 안 되죠.(쓰담쓰담)"
"어... 전 미술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이노쿠마라고 합니다, 저희 학원 학생 두 명이
여기 있다는 연락을 받고 왔는데요."
"어? 후미!"
"이, 이노쿠마 선생님."
"얼마나 걱정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저, 저기, 그게...!"
"요 녀석, 너도 선생님한테 야단맞는 건 무섭구나?"
"야단 안 칠게, 어디 다친 덴 없지?"
"히코네 형사님."
"피해자의 친구들을 데려왔습니다."
"알았네."
"말도 안 돼...! 마키오가 죽다니...!"
"형사님, 우린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정말이에요."
"마지막으로 피해자를 본 게 언제죠."
"마키오 녀석이 밤낚시 간다고 말하러 제 방에 왔었어요.
여덟 시 반쯤에요."
"어, 다치셨네요?"
"아, 숙소로 돌아가다가 넘어졌거든요."
"아까 와인을 좀 마셨는데 술기운이 돌아서
그대로 곯아떨어졌어요.
그래서 마키오가 밖으로 나간 줄도 몰랐어요."
"전 숙소로 돌아간 후엔 할 일도 없고 해서 TV만 봤어요."
"네... 당신도 다친 건가요?"
"네...!"
"산장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서...."
"계단에서요?"
"저,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라이터 보신 적 있으십니까."
"피해자 옆에 떨어져 있던 건데...."
"저건...!"
"어제 마이가 편의점에서 산 라이터 아냐?"
"뭐라고?"
"아니에요! 내 라이터는 여기... 어디 갔지?"
"설마...!"
"마이, 네가...?"
"뭐야."
"왜들 이래, 난 아니라고!"
"어쨌든 이 라이터, 아가씨 거 맞는 거죠."
'아니, 아니야, 진짜 범인은... 어떡하지.'
'그래...!'
"후미!"
"너 허락도 없이 내 MP3를 가져가면...!
어? 은어잡이 가마우지를 흉내 낸 살인 사건?"
"뭔 소리야?"
"어찌할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고기잡이할 때 쓰는 새끼줄로...!"
"입 안에 물고기가 있었다고?"
"들어보니까 대충 알겠다."
"네가 생각하는 범인 말이야, 혹시 몸에 상처가 있지 않니?"
"다쳐? 어딜 다쳤다는 거야?"
"...!"
'그렇구나.'
후미 폰 새로 샀노
'어떻게 된 건지 알겠어...!'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뚝
"야, 그거 내 대사거든?"
"아니야...! 난 범인이 아니야, 난 마키오를 죽이지 않았다고!"
"다들 진정하시죠.
저 라이터는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 거잖아요."
"저흰 그저 경찰서로 가서
자세한 얘길 해주시면 좋겠다는 거죠."
"네."
"잠깐만요!"
"그 언니는 범인이 아니에요...!"
"어른들 일에 끼어들면 못써...!"
"아직 범인이라고 단정한 게 아니라."
"범인은."
"진짜 범인은."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이에요!"
두둥
"무슨 소리야! 현장에 라이터가 떨어져 있었다고."
"라이턴 중요하지 않아요."
"죽은 남자가 낚시 갈 때 들고 나간 건지도 모르잖아요."
"범인은 현장에 남긴 결정적인 증거를 숨기기 위해."
"은어잡일 흉내 내서."
"저렇게 꾸며놓은 거라고요...!"
"결정적인 증거?"
"범인은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였어요.
그런데 그때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가리키는
피할 수 없는 증걸 남겼죠."
"범인은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어요."
으악
"그래서 피해자가 잡은 물고길 입 안에 쑤셔 넣고
이 마을의 우카이 축제를 흉내 내서."
"증걸 감추고
경찰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범인이 감춘 증거가 뭔데!"
"피예요, 범인의 피!"
"피?"
"피해잔 아마 몸싸움을 벌이던 중 범인의 몸에서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었을 거예요."
"그 피를 조사해 보면."
"누가 범인인지 금방 알 수 있죠."
"범인이 피해자의 입 속에 은얼 넣은 진짜 이유는."
"입 안을 은어의 피로 가득 차게 만들어서."
"자기가 남긴 피하고 뒤섞이게 하기 위한 거였어요!"
"그렇다면 범인은 다친 사람이겠구나."
"그래...."
"알았어!"
"범인은 나메카와 유키토, 당신이야!"
"저, 저요?"
"저, 전 범인 아니에요! 생사람 잡지 말아요."
"보여드리면 되잖아요."
"이게 물린 자국입니까?"
"차, 찰과상이네?"
"그렇죠!"
"범인은 당신이야, 카타쿠라 마이!"
"자, 잠깐만요!"
"저도 보여드릴게요."
"자...! 멍 든 거 보이시죠."
"그, 그럴 수가...!"
"물린 상처가 꼭 보이는 데 있다고 할 순 없죠.
그리고... 경찰 아저씨한테 얘기 안 한 게 있어요."
"살인 현장엔."
"저 혼자만 있었던 게 아니에요."
"왜 그걸 이제야 얘기해!"
"같은 반 친구인 아오야기랑
단둘이 데이트(ㅋㅋ)하고 있었어요."
"우린 범인이 쫓아오는 바람에."
"무서워서 도망치다가."
"공원에 숨게 됐죠."
"그런데."
"경찰 아저씨가 왔을 때."
"아오야긴 혼자 도망치고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때 살인 사건을 본 사람이 두 명이었단 걸 아는 건."
"현장에 있던 범인, 단 한 사람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범인은."
"범인은...."
"이노쿠마 선생님!"
"선생님이... 범인이죠?"
"그럴 수가...!"
"그, 그게 무슨 소리냐...."
"그렇지만 선생님!
아까 여기 오셨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어... 전 미술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이노쿠마라고 합니다, 저희 학원 학생 두 명이
여기 있다는 연락을 받고 왔는데요."
"경찰 아저씬 저 혼자밖에 못 봤어요."
"그런데... 전 똑똑히 들었다고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후미."
"더 이상 말하지 마라."
"그건...!"
"물린 자국이군."
"후미 네 말이 맞아."
"내가 그잘 죽였어...!"
"너무해...!"
"마키오를 왜 죽이신 거죠?"
"왜냐고...?"
"엄마! 아빠!"
"이것 좀 보세요! 물고기 잡았어요!"
"우와...!"
"우리 히데유키, 대단한데?"
"하지만 우카이 축제가 끝나기 전까진
물고기 잡으면 안 돼, 풀어줘."
"네!"
"여보, 난 먼저 들어갈게요?"
"어."
"엄마! 돌아가면!"
"시원한 수박 잘라놓고 기다릴게!"
"엄마 최고!"
"히데유키! 저쪽은 물살이 세니까 멀리 가면 안 된다!"
"네네!"
"3년 전 여름."
"그자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을...
히데유키를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요...!"
"캑캑!"
"아빠!"
"히데유키!"
"아빠!"
"히데유키!"
"살려주세...!"
"제 아들은 멀리까지 떠내려가서
뛰어들어도 너무 늦을 것 같았어요... 그때...!"
"이봐요!"
"우리 애가 잡을 수 있게 낚싯대 좀 내려줘요!"
"빨리요!"
"쳇...!"
"!"
"잠깐만요, 이봐요!"
"히데유키!"
"캑캑...!"
"히데유키!"
"으아아아아악!"
"반나절이 지나고
히데유키가 시체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죠."
"히데유키는 수영을 잘하는 아이였어요.
근데 싸늘하게 식은 그 아이 몸에
낚싯줄이 감겨져 있더군요."
"그 순간 알았죠.
그자가 왜 낚싯대를 내던지고 도망쳤는지.
그자가 던진 낚싯줄에 걸려서
히데유키는 물에 빠졌던 거예요."
"그런데 구해줄 생각은 않고 내뺐던 거죠."
"물론 경찰에 가서 그 남자에 관한 얘기도 했습니다만."
"흔히 구할 수 있는 낚싯줄은 아무런 증거가 될 수 없었고
결국 사고로 처리되고 말았죠."
"그자를 잡아도
아들이 다시 살아오는 건 아니라고 마음을 달랬죠.
그리고 그 남자에 관한 건 기억에서 지우고 살았습니다."
"내 눈앞에 히데유키를
빠져 죽게 만들고 도망친 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진."
"그 남자의 뻔뻔한 얼굴을 본 순간 난...!"
"선생님, 전 선생님이 범인이라는 걸 알아챈 순간
망설였어요, 선생님을 많이 좋아하니까
아무 말 않고 있을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늘 말씀하셨잖아요...!
잘못을 저지르고 들켜서 혼나는 것도 괴롭지만."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
혼자서 죄책감을 떠안고 지내는 게
훨씬 더 괴로운 거라고요!"
"그래서... 그래서...."
"제가...!"
"후미...."
"속상해요... 왜 그런 짓을 저지르셨어요, 선생님!"
"후미, 울지 마라."
"네가 우니까 선생님 마음이 아파.
넌 잘못 없어, 잘못을 저지른 건 이 선생님이잖아."
"선생님은 후미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
"선생님...!"
"전일아, 후미한테 잘해줘야 돼? 후미가 아무리 씩씩해도."
"지금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
좋아하는 선생님이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까지 봤잖아."
"그래, 걱정 마."
"어?"
"왔다...!"
"후미."
"뭐 해...!"
"저기, 있잖아, 후미.
내 MP3 말이야, 갖고 싶으면은 너 내가 줄게, 그냥."
"그러니까 기운 좀 내라, 어?"
"정말?"
띠용
"신난다! 이제부터 이 MP3는 내 거다!"
"약속한 거야, 다시 무르기 없기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그, 글쎄."
"저기, 후미, 그 MP3는 다시."
"안 돼."
"야!"
"넌 동생을 걱정하는 오빠의 마음을 이용해서 웅앵."
"못 줘! 남자가 한 입으로 두말하려고?"
"아이고, 녀석들."
"자, 이거 꼬맹이한테 전해줘."
"네."
"밤새 수사하느라 피곤해 죽겠는데
또 가족들 데리러 가야 되니."
"황금 같은 휴가를 또 이렇게 날리네."
"형사는 괴로워... 아이고, 내 신세...."
"후미...."
후미/이노쿠마 선생님
첫댓글 후미야ㅠㅠㅠㅠ 와 근데 축제 진짜 잔인하다... 트릭도 신박하네
ㅠㅡㅠ후미,,, 뭔가 슬픈 에피다
새 목에 밧줄묶어서 생선 뱉어내게하는거 잔인하다. 저게 뭐 좋은 전통이라고 아직까지 축제까지 하는지
여시 ㅠㅠ 김전일 시리즈 기다렸어❤️ 이 에피소드는 첨 보는 건데 정말 고마워!!!!
선생이 범인일줄이야...! 근데 죽일만햇다... 생양아치자너 무면허운전에!! 여시잘봐썽♡
세상에 선댓!!! 여샤 올려줘서 고마워❤️
여샤💖 넘넘 기다렸었오 일단 선댓!
휴 오늘도 너무 슬픈에피였다...😢
내가 저상황이라면 나도 죽였을거같아.. 늘 올려줘서 고마워 재밌게보구있오
후미 잔허다 ㅠ 이거는 아예 첨 본거네 잼썻엉
가마우지......때문에 기억하고있던 에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