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예수를 죽여야 한다고 믿고 있는가?

[얼토당토]

글쓴이-노요한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였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 11:17-19)

'예수도 하나의 모형이므로 실체에 접근하려면 그 예수를 죽여야 합니다,
이런 설교를 들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나?
예수를 믿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죽여야 하다니...

아브라함은 이삭이 약속의 씨인줄 알았던 그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알고 그 씨는 예수를 가리키는 모형에 불과하구나
이걸 깨닫고 그 아들을 모리아산에서 죽여서 도로 받았 듯, 여러분도 모형으로 오신 역사적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어요(?)

이런 설명에 그런 충격적인 이야기도 이내 설득 당하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건 모형과 실체를 적용하는데 너무 알레고리적인 해석에 지나지 않는 것이요.
모형을 버려야 실체에 이를 수 있다는 논리에 모순이 있음도 우리는 함께 알아야 한다.

얼마전 신윤식 목사님 해석처럼 우리에게 오해된 예수 숭배하여 섬김으로 나 잘되고 복받고 형통하게 되기 위하여
섬김의 대상으로 삼았던 그 예수에 대한 우리의 잘못 된 믿음을 버린다는 의미에서 그런 오해 된 신앙을 버려야 하는 것이요.
그런 의미에서 그 오해된 예수를 죽여야 합니다.
차라리 이런 해석이라면 얼마든지 우리가 받아 들일 수 있지 않는가?

그렇게 오해된 예수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걸 이해했다면 다행이나,
만에 하나,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가 그걸 딛고 더 높은 차원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라면 그건 비약을 넘어
잘못된 해석임이 분명하다.

세상도 우리 육신도 예수도 성경도 다 모형이요. 껍데기요. 형식이기 때문에 우린 여기서 벗어나 실체로 들어가 이런 것들로 부터
초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예수를 죽이고 형식을 버리고 모든 껍질을 벗겨 낸다면 그건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있던 진리마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모형과 표피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이런 것은 탈피하거나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하여 우리가 진리에 이를 수 없는 자임을
입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이요.
교보재의 역할로 받아 들여야지 이걸 벗어나고 국복해야 할 그런 대상으로만 믿게 되면 또 다른 걷잡을 수 없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의 신성보다 인성에 더 착념하고 예수 믿음 보다 진리가 되는데 더 관심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형식과 모형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인간은 영으로만 살 수 없고 실체로만 거할 수 없다.
성경은 육을 영의 반대 개념이요. 영적인 것과 항상 대립하는 적대적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육을 버린다면 그럼 결국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벌거벗고 살 수 없지 않는가?
우리가 입고 있는 의상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포장에 불과하고 하나의 형식에 매이는 것이므로 벌거벗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나체족들의 주장이다.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에덴으로 돌아가는 진리라고 믿고 알몸으로 사는 것이 정말 맞는가?
거기엔 가식이 없고 진실만이 있을까?

우리가 어떤 의식과 형식에 너무 매이는 것도 문제자만, 그렇다고 그 모든 형식을 다 드러내면 실상과 진실만이
남게 된다는 믿음 또한 너무 순진한 생각이요 가식일 수 있다.

왜 우리는 여지껏 이런 것에 소홀하게 되었는가?
예수 기독론에 대하여 말이다.
그리고 성경에 대하여 말이다.
그리고 예배의 형식에 대하여 말이다.
그리고 헌금하는 것에 대하여 말이다.

이건 어떤 실상에 이르는 과정이지 그 목적을 달성하면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 것,
거기에 더 이상 머무르면 안 되는 것,
이런 억측같은 믿음 때문이 아닌었던가?

이것이 과연 옳은 믿음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형식이란 모형을 통하여 실상에 이르러야 한다.
이 전제가 잘못 되었다면 이 전제 위에 세워진 우리의 믿음으로 인한 현상은 진실과 다르게 나타난다.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믿음은 결국,
예수도 십자가도 피도 성경도 그 실체가 아니고 진리에 이르는 과정으로 설정하여 진리에 이른 자는 예수를 죽어야 하고
십자가도 하나의 show에 불과하고 그걸 넘어선 진리에 이르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 진리는 십자가 넘어에 있을까?
십자가 안에 있는 것이다.
십자가와 진리를 하나로 봐야 한다.
이것을 둘로 보는 순간 십자가를 넘어서야 한다는 엉뚱한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피도 물로 그리고 진리화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피보다 말씀을 더 우위에 놓고 그 말씀은 진리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또 다른 성화주의적 관념의 산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
결국 예수도 십자가도 피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오류를 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
예수의 피로써 드려진 제사가 단번에 우리를 거룩하게 했다는데, 그 피를 넘어선 어떤 진리가 또 필요하단 말인가?
이 육신을 갖고 실존에서 거룩함을 원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화주의다.

과연 이런 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바일까?

나도 그런 현상들을 겪어 왔고 지금도 겪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도 문자 자체는 단순한 표피요.
그 안에 있는 내용이 중요하기에 원어 하나 하나 파자하면서 문자 속에 있는 진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얼핏 인간이 원어를 파면 거기에서 값진 진주를 발견하듯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렇게 원어를 파자하여 완전한 진리에 이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리를 원어 속에 감추어 두셨을까?
그런 세속적 지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 학문의 깊이 속에 진리를 감추어 두실 수 없다.

그렇게 완전한 진리를 우리 심비에 간직하여 문자로 된 성경을 버려도 될 자가 있는가 하는건데,
성경을 문자를 통하지 않고 진리에 이를 수 있을까?
진리에 이르렀다고 문자로 된 성경을 버려도 된다는 말인가?
진리가 되는 것을 어떤 완성의 자리에 올려 놓게되는 또 다른 성화의 모습과 하나도 다를바 없다.

우리는 문자로 된 성경 말고 직접 신과 교통하고 계시를 받아야 새로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들이
누구던가? 이런 주장을 하는 자들이 다 신비주의 자가 되는 것이다.
성경이란 문자로 된 66권의 경전을 버리고 직접 진리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물론 성경책을 통해서도 완벽한 진리를 깨닫는 자도 없다.

우리는 그렇게 문자와 육신의 한계 속에서 성령의 조명 가운데 하나님이 허락된 분량만큼 계시가 열려지는 것이다.
그렇게 열려 주시지 않으면 진리를 터득할 자는 아예 있을 수 없다.

모형으로 실상에 이르러야 한다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예수도 초월한 진리에 도달해야 하고 십자가 보다
더 중요한 그 실체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며, 문자인 성경에 매이지 않고 그 말씀에 진리가 되어야 맞다.

그래서 진리가 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진리에 이른 자들이 있어야하고, 이 세상에서 십자가도 소용없는 더 중요한 무엇을 가진 자가 있어야 하고,
이 세상에서 예수의 피의 효력도 더 이상 필요치 않은 그런 자들이 나와야 하고,
더 이상 문자로 된 성경이 아니라 심비에 새겨진 성경을 가진 자들이 현재에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은 완전성화주의 자들의 주장과 흡사하다.

단언컨대,
이건 불가능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자들이 어떤 의미에서 영지주의다.

결국 이런 주장은 예수도 십자가도 그 피도 성경도 소홀히 하게 되고 벗어 버려야 할 하나의 모형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저부터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터져 나오는 말이 역사적 그 예수 모형으로 오신 그 예수를 죽여야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과연 이런 생각들이 옳은 것인가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런 깨달음을 주신 것이라 본다.
지금 나의 생각이 백번 틀릴 수도 있다.
그리고 내가 혹시라도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어느날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아직 그 진리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헛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잘못 된 믿음의 전제 때문에 예수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한 것이 되고
우린 십자가 보다 더 중요한 실체에 이르렀다고 십자가도 소홀하게 생각하고
모든 형식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고집 한다면 결국 심각한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요.
결국에는 예수도 잃어버리고 십자가도 버리고 예수의 피도 무력화 되는데는 시간 문제인 것이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벧전1:2)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하는 자들과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은 같은 자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슨 뜻인가?
피와 진리와 성령을 차원적으로 나눌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은 하나를 말하고 있는 거다.

형식이란 껍질 내용이란 알맹이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형식이 필요 없다고 껍질은 벗겨 버리면 알맹이는 존재일 수 없다.

알맹이는 그것을 담는 그릇 안에서 존재한다.
언제까지 육신을 마감할 때까지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진부하여 그릇을 미리 께어 버리면 내용도 쏟아져 버린다.
그래서 영생도 육신 안에 담겨 이 육이 깨어질때까지 그 육신 안에 그분을 영으로 만나때 까지 숨어 있어야 한다.

육신도 모형이요.
이 세상도 모형이다.
그렇다고 육신을 벗어 버리고 영으로만 살 수 없고 이 세상을 초월하여 하늘로만 살수 없다.
육신은 단지 영을 담는 그릇이라고 육을 무시하고 영으로 살수 있다는 것이 영지주의 관점이요.

세상에서 이 지상계를 초월하여 하늘을 살아 내야 한다고 신비로운 체험을 통하여
그 나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신비주의다.

우리의 육신은 영을 담는 그릇이지만 육과 영은 서로는 함께 공존하는 보완의 존재이지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렇게 선한 싸움을 통하여 인간의 한계성과 육신의 불가능함을 배우게 하심인 것이다.

예수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볼 수 있는자는 없다 거기에 성령이 개입해야지 되는 거다.
성경을 통하여 진리에 이를 수 있는 자는 없다 거기에 성령이 개입해야지 되는 거다.
물론 십자가 사건을 보고 내 육이 죽어야 하는 성령세례를 깨닫는 자가 없다.

그가 영원한 언약 안에 있는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형에서 실체에 도달하려는 시도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다 예수로 그리스도에 이르러야 하고, 그 안에 진리의 영이 우리 안에 와야 함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머물러 예수를 죽여야 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또 십자가가 필요하고 거기에 달려 죽으신 그 예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육신과 영이 함께 공존하는 한 말이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개역개정>

차라리 이 말씀을 예수를 내가 죽인 자로 발각되는 자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그 안에 거하게 되는 자요.
그 안에 생명이 있는 거라고 해석한다면 차라리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 자는 거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거기서 벗어나야 구원이 아니라 우리는 영원히 이 육을 벗기전까지 구원의 현재성을 살아내야 한다 시공을 초월하여
그 나라에 들어가기까지는 육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구나, 이걸 깨닫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생명이 예수 안에 비밀로 감춰지는 것이다(골3:3)
완성된 상태로 이 역사 안에 드러난 것은 다 가짜다.
그리고 이 역사 안에서 진리가 되었다고 하는 자도 다 거짓일 뿐이다.

이래도 예수를 죽여야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고집 하시려는가?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7:22~25)

[관찰자]

여러번 읽어봐야 뜻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네요

[얼토당토]

저도 그래요

[주님내안에]

아이큐 120 이상은 이해못할듯

[sudo2000]

기복신앙 예수는 받드시 죽여야 합니다
기복신앙 예수는 예수님이 아니라 마귀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죽고 부활을 하여 첫 열매를 맺어음으로 그 다음 차례는 내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죽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부활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첫 열매인 예수님께 붙어 있는 자는 자신이 예수님으로 부터 죽고 부횔된 삶을 살게 새 창조를 하십니다

이런 죽고 부활된 삶이 이루어 가는 것이 없다면 예수님께 붙어 있는 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내 임금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