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라브니카와 타임스파이럴 때 몇 번 해보고, '영어의 압박'과 TCG라는 신세계의 압박에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 와서 사설 학원이나 다니면서 영어 배우겠다고 와서는, 그냥 너무 심심해서 다시 MTG를 잡았습니다.
영어를 해야하는 생활이다보니 영어가 영어구나 싶고(공부로써의 영어가 아니라), 예전보다는 쉽게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각설하고...
어느 분의 글을 읽다보니, '한 번 만들어진 용어는 앞으로 평생을 써야 한다'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더군요.
그리고 다른 분의 글에서는 '한국회사와 위자드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유저의 개입이 필요할 듯 하다'라는 문장도 보았습니다.
(제가 잘못 읽었다면,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회사간의 문제는 잘 알지 못하고, 한국에서 지금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정보를 카페를 통해서 얻고, 그것을 '어느 정도 사실화'해서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 판단 능력이 아주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카페에서 특정 문제에 대해 글을 쓰시는 분은 어느 정도 사실과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로 넘어와서, 한글화의 문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이 위자드사에 메일을 보내는 방법도 큰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다른 글에서도 그런 방법을 말씀하신 분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아래 글에 앞서, 특정 분을 비방할 생각은 없으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 카페의 글을 '어느 정도 사실화'해서 생각하며,
지난 3개월간 근 5~6년간의 몇 몇 글들을 읽었음을 참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래의 논리를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글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나름의 논리정연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위자드사에 메일을 보낸다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한글화 소식은 한국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또한 우려되는 소식이다.
ㄱ. 과거에 한글판이 있었지만, 한 회사로 인해서 한글판을 낼 수 없었던 것은 한국인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이자 위자드 역시 안타까운 소식이었던 것 같다.
ㄴ. 새로운 회사가 한글판을 낼 예정이라고 들었으며, 한국인들은 그 소식을 반갑게 생각하지만 우려도 한다.
2. 현재 한국의 Lv3저지는 단 한명이며(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글화는 그 저지가 맡는다고 한다.
ㄱ. 우선 한국인들은 한글화 준비에 어느 정도의 기간을 투자했는지 궁금해 한다.
ㄴ. 한국의 Lv3저지의 한글화 실력에 몇 몇 한국인들은 의구심을 갖는다.
- 증거1 : 그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토너먼트 게시물조차 한국인들도 이해하기 힘든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 증거2 : 몇 몇 룰들은 이미 한글화되어 한국인이 가는 포럼에 올라와있지만, 그 번역 수준은 아마추어 수준이다.
(해당 저지가 아닌 다른 한국인 플레이어 역시 비슷한 수준의 번역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어 중 몇 몇 은 번역일을 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인 플레이어수는 상당히 적지만 상당한 학력과 영어 수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플레이어들은 한국어 번역보다는 위자드사 홈페이지의 공식 영어룰을 참고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3. 과연 번역이 쉬운 일일까?
ㄱ. 외국어를 배워본 경험이 있다면 그 일이 싶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어의 경우 라틴어에 근간을 하고 있지만, 같은 라틴어에 근간을 둔 프랑스어를 배우더라도 싶지 않다. 문법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많이 다르다.
- 일본어와 한국어의 경우에는 어순부터 다르며, 단어의 경우에는 암기를 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렵다.
- 세계에서 유명한 해리포터의 경우, 출판사에서 번역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상당히 많은 욕을 먹었다고 알고 있다.
ㄴ. 일본어 판의 경우에도 초기에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알고 있다.
- First Strike와 Critical Hit의 예
ㄷ. 해당 국가의 정서를 고려한 번역
- WOW의 예 : 하지만 매직 카드의 경우 그러한 일이 많지는 않지만,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4. 한국인들은 평생 사용하게 될 단어의 선정에 있어서 신중하다.
- 한국인들은 10년 이상을 한국어 카드 출시를 기다려왔다.
- 앞으로 우리는 그 단어를 평생동안 사용할 것이다.
- MTG의 룰은 단순하지 않으며, 또한 20여년 가까이 다양한 룰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현재 소수의 플레이어들은 성인들이다. 그리고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학력 수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글화를 원한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정확한 한글화를 원한다.
5. 한글화를 원하는 이유
- 몇 몇 플레이어들은 외국에서 플레이를 하는 동안,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의 아이들이 아버지 혹은 친구들과 샵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부러워했다.
(유희왕의 경우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많은 어린 플레이어들이 있다.)
- 한글화가 될 경우, MTG 플레이가 활성화될 것이며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플레이어들과 플레이를 하고 싶어한다.
- 세계 대회에서 한국인 플레이어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원한다.
- 세계에서 한국어를 쓰는 곳은 한국 단 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어 카드를 출시해야할까?
6. 한국어 카드를 출시해야하는 이유.
ㄱ. 한국인들은 게임을 굉장히 좋아한다.
- 스타2, WOW : 세계에서 한국어를 쓰는 나라는 한국 단 한 곳이지만, 블리자드는 번역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리그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미국보다 더 크다.
- 예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그 때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들었다. 한국의 TCG샵은 활성도가 적어보이지만, 실제로 길거리나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유희왕이나 포켓몬스터 TCG를 즐긴다. 또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취미를 존중해준다. 더욱이 TCG를 하면 집에서 컴퓨터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7. 결론.
- 한글화 발표에 대해서 많은 한국인들은 위자드사의 결정에 고마워한다.
- 하지만 현재 한글화의 수준에 대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의구심을 갖는다.
-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기다리더라도 정확한 한글화를 원한다.
: 이 경우 Lv이 낮은 저지 혹은 플레이어들이 적은 보수 혹은 무보수로 일할 용의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그냥 게시판 훑고 쓴 것이라서 사실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ㅠ)
- 한국인들은 단순히 위자드사의 카드 뿐만이 아니라 위자드사에서 제공해주는 좋은 경험도 함께 사고 싶다.
언제나 TCG플레이는 많은 추억을 남겨 주었으며,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었음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는 더 많은 플레이어를 한국어로 만나고 싶다.
논리적이지도 않고...조금 중구난방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읽은 바로는 이렇습니다.
만약에 위의 글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을 해주시고, 제가 어느 정도 더 많은 게시물을 본다면...
3~4일 정도 뒤에 영어로 다시 작문을 해서 게시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뭐...분란을 일으킨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국내에는 L3저지가 없습니다. 준비 중이시라고 듣긴 했음.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 읽은 바로는 다른 나라에는 Lv3저지들이 대부분 중요한 번역을 맡는다고 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정확한 위자드사의 방침이나 그런 것은 없는 것일까요?;;
글쎄요...translation policy라는 항목을 본 기억은 없는듯-_-;;
위자드사에서 믿기 때문에 그 분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어떤 글에서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방침이 없이, 그 분에게 맡겨진 것이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공과 사는 구별되어서 사람을 판단한다고 들었다. 빌 클린턴의 경우 섹스 스캔들이 있었지만, 정치에 있어서는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알고 있다. 한글화의 경우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므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다른 한국인 저지들의 의견도 수렴했으면 한다. 혹은 배급사가 이 일을 맡는 것이라면 관련 정책에 대해서 알고 싶다. 라고 추가멘트를 적어도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듯합니다. 메일을 쓴다면 논리정연하게 설득력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되어지구요.
문제는 이러한 우리 의사를 반영할수 있는 힘이 있느냐이죠. 우선 영어로 메일을 작성해야되고. 메일1통으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힘들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번역일을 맡으신분과 연락을 취하는게 차라리 쉽게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그분이 얼마나 의견을 수렴하느냐 아닐까요.
같은 글을 여러 명이 위자드에 보내거나 혹은 해외 게시판에서 이슈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해외 게시판을 잘 모르지만, 일단 글을 써놓고 다른 외국인- 비영어권-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몇 몇 레벨 낮은 저지 분들도 저지들만의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게시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혹은 직접적으로 위자드사의 높은 분들의 메일을 아는 분이 계신다면, 그러한 방법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써보았습니다.
영어로 메일을 쓰는 일이라면 제가 어느 정도 작성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일에 내용을 추가적으로 쓴다면...'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현재 미국에서 3개월 정도 공부했으며, 한국 대학생의 평균 영어 수준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이 글은 영어교사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 수준은 더 낮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미국인인 너희들에게 의미 전달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번역의 문제다.'라고 추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신상에 대해서 적자면, 현재 샌디에고에서 3개월 정도 매직유학....-_-;;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영어로 쓰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한국어로 쓰는데도 한시간 정도 걸리긴 했습니다만...) 오늘은 금요일이니까(현지시간 금요일 00:43AM)....FNM가고..게시판 상황 지켜보고..토요일날 의견 수렴하고 영어로 써서,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제 룸메(미국인)에게 심각한 일이라고 1차 검토, 2차 검토는 월요일날 학원에서, 3차 검토는 이 게시판 및 아는 미국인 친구 2명에게 보내서 검토. 그 후에 어떻게 될지는 차후 이 글의 댓글을 보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냥 제 영어 실력은 중학생 수준입니다....^^;;;;;;;;아....생각해보니....이 카페에 능력자 분들도 많은데....괜히 제가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혹여나 다른 분이 쓰신다면, 그 분께서 쓰시고 게시판에 올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ps.혹여나 개인적으로 껄끄러운 문제 등으로 댓글을 다시기 어려운 분들은 쪽지나 메일로 보내주신다면 토요일에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다음 쪽지나 메일은 잘 사용안해서요...;;;
돈 문제는 상당히 민감하니, 적은 보수나 무보수쪽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같은 보수에 비해 질이 월등함은 보장하죠
우석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에서 가지친 생각이 번역일은 누가하냐였는데, 누구나 맡을 수 있거나 배급사가 결정한다면... 배급사에 메일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그 이전에 위자드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건 정책을 정확히 아 뒤에 이야기가 되겠군요
생각해보니 누구나 맡을 수 있다면, 그 번역 담당의 선정 기준은 위자드사에서 어떻게 정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처음 생각보다 복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