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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무엇이 문제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월급쟁이가 물려받은 돈 없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다.
*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의 월급쟁이 투자자(또는 소규모 자영업투자자)들이 수 년동안 월급에서 그야말로 안 먹고 안 써서 번 돈, 또는 몇 십년을 일하고 받은 퇴직금을 불과 몇 달에서 짧게는 하루만에 날리고, 상당수는 모은 돈 이상을 날려 그 빚을 갚기 위해 주식투자를 했던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을 힘들게 일하며 빚을 갚아 나가고 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수가 파산하고 가정 파탄이나 인생의 밑바닥까지 굴러 떨어지고 있다.
* 왜 그런가?
정말 놀랍게도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주 힘들게 모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투자한다는 점에 있다. 1000만원 모으기 위해 1년(생활비, 주택대출이자 등을 전부 제외하고도 1000만원을 모은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 것이다) 이상을 일함에도 불구하고, 투자 준비는 투자하기 위한 돈을 모으는 시간의 1/10도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충 해버린다는 데 있다.
* 왜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일반인들은 환상에 젖어 주식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 어떤 ‘환상’을 말하는가?
(1) ‘주식시장에서는 쉽게(노력하지 않아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라는 환상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단언코, 환상이 아니다. 이미 수많은 성공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이 세상의 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주식시장에서는 가장 적은 자본으로 가장 짧은 기간에 부를 이루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쉽게’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는 환상이 된다. 주식투자도 사업이다. 세상에 어느 사업도 하룻밤 사이에 떼돈을 벌 수는 없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업종에 비해 노력대비 성과는 매우 크다는 점이다.
(2) 저자본의 환상이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대다수의 일반투자들은 그들의 패인이 자신들의 투자자본이 적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었다는 환상을 가지게 된다. 일반투자자들로 하여금 ‘조금만 더 돈이 있었다면, 폭락시기에 더 주식을 샀을 텐데 그러면 손해를 만회하고도 몇 배의 이익을 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는 실패한 일반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를 더 하게 하기보다는 투자자금을 모으는데 신경을 쓰도록(빚이나 대출을 일으키는 등) 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일반투자자들이 실패하게끔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한다.
(3) ‘시장에 대한 대응보다는 시장에 대한 예측’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이다.
세력들조차도 시세를 예측하는게 아니라 만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들은 예측을 통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나마 투자에 대한 준비를 하는 투자자들도 그 시간의 대부분을 예측이라는 신의 영역에 옮겨 놓음으로써 그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든다.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예측을 잘한 사람’이 아니라, ‘대응을 잘한 사람’들이었다. 한두 번의 예측은 맞을 수 있지만, 결국 파국을 맞게 되어 있다. 내일의 주가를 알아 맞춘다는 것은 내일의 일을 예측하는 것과 똑같다. 신이 아닌 이상 내일의 주가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주식으로 돈을 번 고수들의 특징은 예측을 잘했다기 보다는 수익이 날 때 극대화하고, 손실이 날 때 최소화하는 등 각각의 거래에서 대응을 합리적으로 잘했으며,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한 현금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정리하면 세력들은 개미들을 아둔(쉽게 돈벌 수 있다는 환상)하게 하고, 그들에게 돈을 있는 대로 긁어오게 하고(저자본의 환상), 그들의 패배를 그들 자신의 예측력 부족(미래예측능력의 환상)으로 돌리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개미들에 대한 착취 구조를 정당화시키고 고착시킨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세력들에 의해 세뇌된 위의 3가지 환상에서 벗어나 1)연구하고 노력하며, 2)돈을 벌기까지는 투자자본을 늘리지 않으며, 3)예측에 관한 연구보다는 대처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한 투자능력 개발에 힘써야 한다.
흐름을 알아야 당하지 않는다
필자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론이다. 주식투자는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있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장의 흐름을 보는 안목’이다. 이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장래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를 읽어내는 것이다.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장과 시장의 역사를 통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꼭지점에 이르렀을 때 왜 일반투자자들이 달려드는 것인가 - 그것은 바로 흐름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전매매법도 중요하지만 실전매매법이 미시적 이익을 얻는 것이라면, 흐름을 읽는 것은 큰 마디를 먹기 위한 거시적 이익을 얻는 토대가 된다. 사실 워렌버펫같은 절대고수들은 짧은 마디 여러 개를 먹기보다는 큰 마디 한 개를 더 중시했었다.
주요 격변기와 이 격변기의 증시 흐름을 돌이켜보면 주식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항상 주가의 정점에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 ‘주식시장의 업그레이드’, ‘뉴밀레니엄 시대의 진입’, ‘제2의 산업혁명’, ‘선진증시로의 질적변화’ 등 현란한 어휘로 마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 같은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견하는 듯한 문장으로 일반투자자들을 속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 있었더라도 단지 이런 어휘들이 새로운 정점을 알리는 신호라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1950년대 ~ 1970년대
* 국채줍기(1950~1953년)
6.25 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했던 국채는 휴지 조각이 되었다. 당시로서는 언제 망할지 모르는 정부였고, 전쟁 중이라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큰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너도 나도 국채를 팔아치우려고 하던 이때, 휴지값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채를 전국을 돌며 가마니로 사 모았던 선각자들은(신흥증권의 설립자인 지성양씨가 대표적인 인물) 전쟁 직후 수십 배까지 치솟은 가격으로 되팔아 떼돈을 모았다.
▶ 주식시장에서 정말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상황에서 나온다
* 증권파동(1962년)
1962년 1월 평균 40포인트에서 5월 287포인트로 상승해 5개월도 안되는 시기에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8배나 급상승했던 주가의 버블이 갑자기 터지면서, 당시 대형 3개 증권사가 대규모 결제불이행 사태를 초래했고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남겼다. 그 후유증으로 주식시장은 1년간 휴장이 되었을 정도였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당시 중앙정보부가 공화당 창당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업자와 짜고 조직적으로 주가를 띄운 사건으로 밝혀졌다.
▶ 주식시장은 투기건, 실물경제호조건 등 돈이 들어오면 오르게 되어 있다
* 증금주파동(1969년)
1969년 11월 331원에 불과했던 증금주(증권금융주식) 가격이 당시 증권사에 의해서 공공연하게 횡횡하던 공매도, 공매수에 의한 투기적 작전으로 인해 2000원까지 폭등했다가 760원까지 폭락하면서 증권사들의 결제불이행 사태와 투자자들의 엄청난 손실로 마감되었다. 이 사태의 보완책으로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공매도가 어려워지고 기존의 청산거래에서 5일 결제의 보통거래로 제도가 변경되었으며, 1973년 2월에는 5일에서 3일로 단축되어 오늘까지 그 제도가 이어져 오고 있다.
▶ 어느 시대에나 작전과 투기는 존재했다. 작전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보다는 차라리 세력들의 작전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훨씬 현실적이다
* 한일수교(1965년)와 월남특수(1966년~1972년)
경제개발을 위해 절실했던 자본 확보를 명분으로 한, 1965년의 한일수교로 인한 차관도입과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지속되었던 월남파병으로 인해 강력한 경제개발정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월남파병으로 인한 수출액은 당시 총수출액의 38%에 달할 정도로 커 엄청난 월남특수를 일으키며 이 기간의 주가지수를 300% 가까이 상승시켰다.
▶ 우리나라는 수출이 늘어나 벌어들이는 돈이 증가하면 주가가 오르게 되어 있다
* 8.3 사채동결조치(1972년)
월남특수가 사그라들면서 경제가 어려워지자 많은 기업이 도산하기 시작했고, 특히 사채시장의 고금리 때문에 무너지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에 1972년 8월 3일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모든 기업의 사채 금리를 무조건 고정시키고 5년 분할 등 당시 기준으로 봐서는 돈 빌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강제하는 초법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다. 즉 기업을 살리기 위해 돈을 빌려준 채권자의 재산권을 침해했던 것이다. 그리고 잇따른 후속조치로 사채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상호신용금고, 투자금융회사, 신용협동조합의 설립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때의 사채동결조치는 기업가로 하여금 부채를 늘려가며 기업을 키우는 부채경영의 관행에 빠져들게 하였으며 이는 1997년 외환위기의 단초가 되었다. 사채동결조치는 기업에게는 호재였고,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상승하였다. 그러나 1973년 7월의 오일쇼크로 인해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 본격적인 기업공개의 시작(1975년)
경제개발정책이 기존의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등으로 초첨이 맞추어지자 자본의 확충이 시급해졌다. 기존의 차관이나 은행대출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나온 것이 기업공개를 통한 자본의 확충이었다. 이로써, 개인투자자들의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했다. 1960년에 있었던 수차례의 증권파동 등 ‘증권사, 정치권, 사채시장의 큰손’들에 의해 저질러진 투기와 작전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었던 개인투자자들에게 증권시장의 이미지는 ‘한탕 노리다가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착되었다. 하지만 70년대 중반부터 공모주로 인해 큰 수익을 맛보게 되면서부터 엄청난 공모주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 오일쇼크와 중동특수(1975년~1978년)
1970년대 초 있었던 오일쇼크로 인해 단기적으로 휘청였던 국내주식시장은 오일머니로 인한 건설사들의 중동특수로 인해 재반전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부흥을 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중동특수는 다 죽었던 주식시장을 한방에 살려낸 셈이었다.
* 건설주 파동(1978년~1979년)
중동특수로 인해 건설사들의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웬만한 건설사들은 10배 이상의 상승은 기본이 되어버렸다. 특히 1975년부터 1978년까지의 상승은 눈이 부실정도였다. 이 기간에 건설주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시작해 매입조차 어려워 건설주의 암거래가 이루어질 정도였다. 심지어는 화학회사인 건설화학의 경우 이름에 ‘건설’자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모든 폭등의 결말이 그러하듯이 1978년 8월 불시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더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휴지조각이 되기 시작했다. 이후 2차오일쇼크, 10.26사태,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인하여 1980년 말까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건설주는 1982년 있었던 잠깐 동안의 중동특수를 제외하고는 1986년까지 예전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 우리는 이 부분에서 1999년 있었던 코스닥 버블 사태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당시 건설주의 공모 수량의 대부분이 유력정치인과 대주주에게 빠져나가 이들이 대부분의 이익을 향유하였다는 점이다. 1999년 있었던 코스닥 열풍의 시기에도 그 이후 터진 기사를 통해 대주주와 유력정치 실세들이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80년대
* 80년대 중반까지의 침체기(1979년~1985년)
1980년대 초 박정희 정권시대에 있었던 과잉설비투자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침체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1984년부터 주가는 회복되기 시작하여 1979년부터 1985년까지의 5년은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한 체력을 다지는 기간이 되었다.
*3저로 인한 트로이카 시대(1986년~1989년)
5공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정책, 저축증대로 인한 자본의 확충, 엔고로 인한 엄청난 경상수지 흑자 기조의 정착, 고성장으로 지속된 경제성장, 부동산가격 안정으로 인한 대체투자자산으로의 주식 선호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대 비상을 하기 시작했다. 1986년 272였던 종합주가지수가 1989년 3월 20일 1000선을 돌파해 3년 사이에 4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는데, 이 시기의 대호황을 3저 호황(저달러, 저유가, 저금리의 3저 효과로 인한 경제호황)이라고 한다.
1985년 플라자합의로 인해 엔화의 가치가 급격히 절상되며, 일본상품의 대체구입처로 한국시장이 떠올랐다. 또한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절대적 원유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거기다 5공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정책과 저금리정책으로 인한 낮은 금리로 촉발된 3저 현상은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를 급격히 호전시켰다. 이 기간에 소위 트로이카라고 하여 ‘건설, 증권, 무역’ 3개 업종이 증시를 주도했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이 기간에 70배가 넘는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 시기의 특징은 특정 업종이 오르면 그 업종에 속하는 모든 종목이 오르는 비차별화 장세였다는 점이다. 이때의 기억으로 인해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차별화장세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는 오르는데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변화된 시장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 버블의 붕괴와 90년 개미 대학살(1989년~1992년)
1989년부터 신3저의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1989년 4월 1일 1007.77을 정점으로 하여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3년간의 계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계속 오르기만 할 것이라는 최면에 걸린 일반 대중의 증시참여는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자 주식투자자들은 거의 패닉상태로 몰렸고, 덩달아 위기에 몰린 정부는 ‘투신사의 무제한 주식 매입, 대용증권 대납 등’ 강력하다 못해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투신사의 무제한적 주식매입 명령 등) 조치를 89년 12월 12일에 단행했다. 이 조치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다시 올랐으나 오히려 이때를 틈타 대주주와 세력들이 자신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물량을 재상승을 기대하고 또 다시 들어온 일반투자자에게 넘기는 기회로 이용해 오히려 더 많은 일반투자자들을 파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 이때의 증시부양조치는 일반투자자들을 위한 명분을 내세워 실질적으로는 대주주와 세력들의 물량을 비싸게 사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견도 많다
이후 재하락이 진행되었고 정부는 1990년 5월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만들어 주식을 매입하였으나 이 역시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해, 그해 9월에 566선까지 폭락하며 1년전 고점대비 41%의 대폭락을 가져왔다. 이 당시 주식투자는 미수와 신용거래가 매우 일반화되어 있었고,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매우 높아 주가하락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치명적이었다. 미수와 신용거래로 산 주식이 증시하락으로 동반하락하자 소위 깡통계좌(고객들이 자신의 돈을 다 주어도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어 고객의 계좌가 실질적으로 빈털터리가 된 계좌)가 속출하였다. 하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크고, 사회적 파장이 심해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자 깡통계좌에 대한 처리가 계속 지연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 미수금 문제를 미룰 수 없었던 증권사 사장단의 결의에 따라 1990년 10월 10일 새벽 2시부터 5시 30분까지 계속 미루어 오던 깡통계좌들에 대한 일괄반대매매가 실시되면서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대학살이 이루어졌다. 이날 신문에는 일반투자자들의 자살 소식 등이 전해졌으며 일부 증권사에서는 아예 지점을 폐쇄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증시는 외국인에게 개방되기 시작한 1992년까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때 피해를 본 일반투자자들이 워낙 많아 증권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 개인이 아무리 기도를 하고, 심한 경우 분신자살을 한다고 해도 시장은 원하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
1990년대
* 외국인들에게로의 개방과 PER 혁명(1992년)
1992년 1월 3일부터 종목당 10% 이내로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되면서 주식시장은 질적인 변화를 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그 이전까지 인기있던 전기, 전자, 은행주 같은 대형주 대신 그동안 시장에서 버림받았던 주식을 사 들여 국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외국인이 매집하기 시작한 종목이 바로 PER가 낮은(쉽게 말해 이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들이었다. 대표적인 종목이 태광산업,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대한화섬, 백양(현 BYC), 대한제당 등이었다. 이때부터 한동안 태광산업과 한국이동통신은 황제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PER가 낮은 종목들이 급등하는 저PER혁명이 시작되었다. 또한 이때부터 서서히 업종 및 종목의 차별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자산주 열풍(1993년)
1993년부터는 저PBR(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이 급등세를 연출하며 자산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PBR 열풍은 일본에서 1980년대 유행했던(일본의 경우 PER는 1960년 중반부터, PBR은 부동산 가치가 급등한 1980년대부터 중시됨) 평가기준으로 이때 자산주 열풍을 이끌었던 종목은 2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던 만호제강, 25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던 성창기업 등이다. 이러한 자산주 열풍이 분 것은 부동산 가치의 재평가와 갑작스런 금융실명제로 인해 비실명화된 거액의 자금들이 보다 안전한 자산가치 우량종목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에 자산가치주들이 모두 부산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었고 이들의 주가를 견인했던 세력들이 부산출신이라는 점은 당시 출범정권이 부산정권(김영삼 정부)이었던 점과 관련이 깊었다.
▶ 정권이 바뀌면 정권의 배출지역과 연고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한다
* 신3저와 반도체 호황이 이끈 실적장세(1993년~1995년)
1992년의 저PER주 열풍과 1993년의 자산주 열풍이 유동성의 힘으로 올라간 유동성 장세였다면, 1994년부터 시작된 우량주의 급등은 새로 시작된 엔고와 금리인하, 유가하락 등 신3저 때문이었다. 여기에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으로 떠오른 반도체 경기의 초호황도 실적장세에 불을 붙였다. 이때 주식시장을 주도한 종목이 소위 블루칩이라 불리우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이었다. 1995년 당시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2조 5천억으로 우리나라 전체 상장기업이익의 37%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혼자서 벌어들였다. 또한 포스코는 1993년 타결되었던 우루과이라운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순이익이 1993년 2900억에서 1995년 8300억으로 급증하며 이전까지 ‘한전’보다 시세가 안 움직여 가장 무거운 종목으로 꼽혔는데, 1993년 2만원하던 주식이 1994년에는 10만원까지 치솟았다.
* 기관화 장세와 작전성 종목장세(1994년~1995년)
금리하락으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로 이익감소에 시달리던 은행이 1994년부터 주식투자에 집중하면서부터 기관화 장세가 커져감에 따라, 우량주만 오르는 주가차별화 장세가 심화되어 갔다. 실제로 1994년 대형주는 20%가 오른 반면 소형주는 3%상승에 그쳤다. 이에 따라 주가양극화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기관화 장세와는 별도로 1994년 종합주가지수의 정점을 이루며 하락하기 시작하자 정점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듯 일부 작전세력들에 의한 개별종목들의 급등이 이어졌는데, ‘부광약품, 선도전기, 대영포장, 광동제약, 봉신’ 등이 대표적인 종목들로 보통 10배이상 급등시킨 후 고점에서 일반투자자에게 물량을 떠넘기며 원래 가격으로 급락시켜 많은 개미투자자들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
* IMF시대로의 진입(1996년~1998년)
1995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특히, 경상수지는 적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996년에는 237억달러로 그때까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600포인트대로 떨어지자 문민정부에서 많은 주가부양책을 내 놓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1995년 덕산그룹을 필두로, 유원건설, 우성건설, 건영, 삼익악기, 환영철강 등이 부도 또는 법정관리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길한 징조는 경제의 피인 돈을 관할하는 은행들의 액면가 붕괴였다. 그 이유는 기관화 장세때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주식들로 인해 주가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이 급증하였고, 기업들의 연쇄부도로 인한 부실여신 증가가 주된 이유였다.
1997년 들어 거시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태국 등 동남아권에서 금융위기소식이 들려오며 불안감이 높아져가기 시작했고, 1997년 7월 ‘기아차’ 부도 사태로 호전되던 경제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1997년 10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 등급이 하향되었으며 여기에 역외 환투기세력들의 공격까지 가세하며 환율은 800원대에서 2000원 근방까지 급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1997년 10월부터 ‘한국을 탈출하라’는 리포트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외국인들의 무차별적인 주가매도가 이어졌다. 이에 국내 외환보유고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결국 정부는 IMF에 도움을 요청했고 우리나라는 IMF관리체제에 들어가는 치욕을 맞이하게 되었다. IMF관리체제 편입후, 금리는 30%대까지 치솟았으며 주식시장은 1997년 하반기의 대폭락후 1998년 초 일시적인 반등후 재하락하기 시작해 1998년 중반에는 300포인트마저 깨지며 200포인트대에 진입해 1980년 초반의 주가지수 수준으로 떨어졌다.
* IMF시대에서의 회복(1998년~1999년)
하지만 1998년 9월 이후 금리가 내려가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환율하락(기존 800원대에서 1300원대)으로 인해 수출이 늘어나 제조업체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과 세계경제의 엔진이라고 불리우는 미국경제의 호황도 가장 큰 원인이었다. 또한 199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인하도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었다.
1996년에는 국내 선물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열려 새로운 시장의 창조를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특히 선물시장은 IMF 주가하락기에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각광 받았으며, 코스닥 시장은 1999년 이후부터 2000년 초까지 한때 거래소 시장을 능가할 정도로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 주식시장의 회복과 코스닥 광풍(1998년~1999년)
199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와 상장기업의 실적호전으로 인해 주가는 급격한 반등을 보였다. 1998년 하반기에는 증권주들이 수십 배에서 수백 배 가까이 오르는 폭등을 포함해 건설주 등이 상승하며 주가가 강력히 회복되었다. 1999년 7월 7일에는 1005.98을 기록하며 사상 세 번째로 1000선을 회복하기도 하였다. 불과 1년 전의 300포인트 붕괴와 비교하면 종합주가지수 자체가 3배이상 상승하는 대폭등을 기록했던 것이다. 하지만 IMF이후 채권발행을 이용한 차입확장을 통해 생존을 유지해오던 대우그룹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워크아웃 사태로 돌입하자 주가는 다시 밀리기 시작해 79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면서 재상승하여 그해 연말에는 1000선을 회복하였다.
1990년 후반 미국에서 시작된 IT혁명은 미국에서도 IT버블이라고 할 정도로 IT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였고, 이러한 미국시장의 동조화와 정부의 IMF극복을 위한 벤처육성책, 폭발적인 증시로의 자금유입 등은 IT기업이 많은 코스닥 시장의 광풍을 가져왔다. 특히 새롬기술(현 솔본)은 6개월만에 760배가 올랐을 정도로 그 버블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로 인해 코스닥 시장은 묻지마 투자로 일관된 투기시장으로 변질되다시피 했다.
2000년대
* IT 버블의 붕괴 (2000년)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역사적 상투를 친 2000년 3월 10일 2925.50을 정점으로 코스닥 시장은 급락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이전까지의 상승에 취해 단기조정으로 분석하며 추가매수, 속칭 물타기를 계속하였다. 하지만 코스닥은 2000년 그해에 고점의 1/6인 50선 근방까지 떨어질 정도로 엄청난 추가 폭락을 하였고,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고 말았다.
* 신내수 가치주의 시대(2000년~2001년)
IT버블붕괴로 인해 주가지수가 2000년 한 해 동안 거래소는 반토막, 코스닥은 1/6토막이 났다. 하지만 이 같은 대재앙의 기간에도 오르기 시작한 주식이 있었으니 신가치주라고 불린 ‘롯데칠성, 태평양, 신세계’ 등의 내수우량주였다. 특히 롯데칠성은 2000년 9월 9만원 내외였던 주가가 불과 1년 만에 70만원까지 상승하였다. 이들의 실적호전은 IMF 등을 겪으면서 경쟁업체들이 부도 등으로 사라진 반사효과와 신세계의 경우 ‘이마트’라는 신 동력을, 롯데칠성의 경우 그해 ‘2% 부족할 때’라는 신상품의 빅히트가 원인이 되었다.
* 9.11테러와 지수급등(2001년~2002년)
2001년 9.11테러 다음 날 주가지수가 12.02%(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하한가였을 정도)나 빠졌을 정도로 공황상태였다. 하지만 이때가 바로 증시의 바닥이었다. 이후 강력한 내수경기 활황으로 인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을 시작해 2002년 4월 22일 943.54포인트까지 상승을 이어갔다.
* 플라스틱 버블붕괴(2001년~2003년)
2001년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 경제의 불황속에서도 유독 활황을 이어갔다. 이 시기 경제성장을 이어간 것은 건설과 서비스업을 필두로 한 강력한 내수경기였다. 특히 2002년에는 월드컵효과로 인해 내수경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내수경기의 활황은 신용카드에 의한, 즉 빚에 의한 소비였다. 정부는 내수부양을 위해 신용카드 발급기준을 완화했고(무분별한 발급을 장려), 신용카드사는 단기적인 이익증대를 위해 마구잡이로 신용카드를 발급하였으며 소비자는 갚을 능력도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도에 넘치는 소비를 하였다. 하지만 2002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자 신용카드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대표적인 제한책인 50%룰(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50%만 받게 하는 조치)을 시행하자 이제까지 카드 돌려막기로 근근히 버텨오던 잠재적 연체자들의 연체율이 순식간에 치솟았고 이는 신용카드사의 부도직전 사태까지 몰고 가는 카드대란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신용카드로 인한 소비거품 붕괴(일명 플라스틱 붕괴-신용카드를 플라스틱으로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급속한 소비위축이 시작되었다.
또한 200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부동산 급등과 이로 인한 관련 대출의 급등 역시 2002년 이후 개인소비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빚으로 지탱하던 내수경기 부양이 오히려 그 후폭풍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둔화로 이어지자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는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 증시 리레이팅 기대와 차이나 쇼크(2003년~2004년)
2002년부터 4월을 정점으로 하강하던 주식시장은 2003년 3월 바닥을 찍고 다시 턴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국 주식시장의 리레이팅(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며, 다우지수가 600에서 1000사이의 20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한 후 10000시대를 열었듯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도 1987년부터 시작된 400대에서 1000대의 박스권을 돌파하고 증시의 새로운 장을 열거라는 기대감이 타올랐다. 참고로 2003년에는 SK의 비자금 수사와 분식회계로 촉발된 외국투기자본의 SK매입사태로 인해 2005년 상반기까지 경영권 경쟁이 이어졌으며, 이 와중에 SK 주가는 실적 호전과 맞물려 10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증시 리레이팅에 기대는 핵심 글로벌기업(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의 경쟁력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인식확산, IMF이후 차입대신 재무건전성 등의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통해 지속된 ROE혁명(자기자본대비 이익률의 획기적 증가), 기업경영 및 회계의 투명성 증가 등의 요인이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004년 4월말의 중국 원저바오 총리의 ‘긴축정책’ 발언으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긴축으로 야기될 세계경제 불황 우려감에 따라 촉발된 중국발 악재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정불안으로 인해 시작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는 두 달 사이에 950선에서 700대 초반으로 대폭락시키며 한국 증시의 리레이팅에 대한 기대감을 싸그리 뭉개버렸다.
* 적립식 펀드 열풍과 장기박스권의 상향 돌파와 그 이후(2005년)
2004년 하반기부터 적립식 펀드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2005년 3월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10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내 1000선을 다시 붕괴시키며 장기 박스권 돌파에 실패했지만 5월부터 다시 회복한 주가는 광풍처럼 몰아치기 시작한 적립식 펀드 열풍과 기업들의 실적호전, 전세계적인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20년 가까운 박스권이었던 1000선을 돌파하며 그해 12월에는 1400선에 근접할 정도로 주가가 상승하였다. 특히 2005년 하반기 장세에서는 중대형주를 불문하고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수십 배까지의 주가폭등을 이룬 종목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흐름을 알아야 당하지 않는다’를 마치며
증시흐름을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살펴온 대로 주식시장에서 진정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온갖 비관이 팽배하던 폭락기에 있었으며 주식에서 일반투자자들이 큰 돈을 잃었던 시기는 온갖 장밋빛 환상이 가득차 있던 최정점 부근이었다. 또한 주가 상승기의 열매는 먼저 정보를 선점 또는 이슈화한 대주주나 당시 실세 세력들이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들도 궁극적으로는 실적호전과 금리인하 또는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유동성 증가 등의 실질적인 경제흐름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때는 매스컴에 나온 주가 자체의 전망보다는 돈의 증가 및 감소와 관련된 사항(유동성-경상수지의 흑자감소, 이자율 등에 의한 신용팽창, 주식시장에 대한 정부정책)과 실질적인 기업실적의 흐름에 대한 차분한 분석이 훨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매스컴에 나타난 시황에 몰입하게 되면 될수록, 시장의 수익을 대부분 빼앗아가는 세력들에 의한 거짓 정보에 세뇌될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폭락은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며 폭락의 시간은 상승의 시기에 비교하면 눈깜작할 사이의 순간에 이루어진다는 점도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 따라서 예측하지 못한 폭락이 올 경우는 절대로 물타기를 해서는 안된다. 이는 주식시장 붕괴시에 일반투자자들이 망한 근본적인 이유로 미리 계획되지 않은 물타기에 공통점이 있다. 재상승 시점에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재매수하는 게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훨씬 더 안정적인 고수익이 가능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초보투자 길잡이
초보자의 대성공은 커다란 함정이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한두번 자기 예상대로 투자에 성공하게 되면 곧바로 승리감에 도취하여 자신이 매수하기만 하면 곧바로 오를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경향이 높으며, 특히 자기 자신이 무슨 작전세력의 주포인 마냥 들떠서 우쭐대면서 굉장한 전문가나 된 것처럼 착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론 뒤에는 언제나 참혹한 실패가 찾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시세에 대한 철학도 없으면서 자신만 갖고 때가 아닌데서 함부로 시세에 뛰어들어 매매하다 보면 결국 대패하고 마는 것을 우리는 많은 경험을 통해 보아 왔습니다. 주식투자는 인생살이와 마찬가지로 자만은 자기파멸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 번 상승세를 탄 좋은 시세일 때는 어린 아이가 종목을 찍어도 크게 벌 수 있으며, 눈 먼 장님도 투자에 성공할 수도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기도 합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는 이치와 전혀 다를게 없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대세에 적응했기 때문이지, 대세가 자신을 위해 상승해 준 것이 아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증권투자 명인들의 공통점은 시세의 무서움을 안다는 것이며, 한두 번의 성공으로 너무 자신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주식투자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 항상 이익을 본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 한두번 성공했다고 무분별하게 덤벼들지 말라. 시세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 교만하지 말라. 보름달도 단 하루 뿐이다.
- 승리에 도취하지 말라. 과신은 생명을 앗아간다.
- 주식이 잘될 때 자만하지 말라. 자만심은 실패의 원인이다.
전략없는 곳엔 승리도 없다
남자는 용기와 배짱으로 밀고 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으나 주식투자에서는 이러한 무모한 행동으로 승부를 걸다가는 아무리 자금이 많다 해도 얼마 안가서 모두 날리고 말 것입니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듯이 주식투자에서도 이러한 전략과 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전략이 없는 곳에는 승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얘기하는 전략. 전술이란 우선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된 수익을 취할 것인가, 아니면 초단기전으로 승부하여 고수익을 얻을 것인가를 현재 자금의 성격과 규모에 맞춰서 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이익실현과 손절매와 같은 모든 대응책을 미리 세워 놓아야 치밀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것은 승부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주변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막연한 낙관적 기대감으로 원금 회복을 위해 자금을 자꾸 투입하는 것이며, 확실히 이길 것이라는 전략과 자신감을 갖고 주식매매에 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소박한 욕심만으로는 약육강식의 승부게임에서는 견디지 못하고 비참하게 빈털터리로 증시를 떠날 수 밖에 없다는 주식시장의 진리를 마음속에 새기고 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무엇이든간에 첫 발이 가장 중요하다.
- 고인은 바둑을 두는데 이기려고 두지 않고 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고 두었다. 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식에 임해야 한다.
- 적을 알고 자기를 알면 백전백승. 겁날 것이 없다.
과욕은 절대 금물이다
개인사업, 회사경영에 있어서나 심지어 운동경기에 있어서도 욕심이 지나치면 반드시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사업, 경영이나 운동경기보다도 더더욱 섬세하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곳이주식시장이라고 본다면 주식투자에 있어서 지나친 과욕은 결정적인 실패를 초래하기가 쉽습니다. 한번의 실수가 어마어마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는 곳이 주식시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허황된 꿈에 사로잡힌 지나친 욕심 때문인 것입니다. 주식을 매입할 때도 대부분 욕심 때문에 바닥이 아닌 데도 주식을 성급하게 사게 되고, 주식을 매도할 때도 지나친 욕심 때문에 적당히 이익을 챙기는 선에서 팔지 못하고는 결국에는 본전까지 보유하다가 커다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공격적인 투자자도 돈을 벌 수 있고, 방어적인 투자자도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이에게 평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장소입니다. 다만 지나친 욕심은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바, 과욕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증권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인간적인 욕심을 적당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그러한 투자만이 반드시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욕심이 지나치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손해로 변한다.
- 재산을 모으려고 월가에 오는 사람은 생활비도 벌지 못하고, 생활비를 벌려고 월가에 오는 사람은 큰 재산을 모을 수 있다.
- 배짱이나 소심함으로는 의외로 큰 돈을 벌 수는 있으나, 과욕으로는 절대로 벌지 못한다.
- 강세관도 벌 수 있고, 약세관도 벌 수 있다. 그러나 탐욕은 절대 돈을 벌 수 없다.
확실하지 않으면 쉬어라. 시세는 항상 있다
주식투자는 수익과 위험 사이에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존재합니다. 결국 주식투자는 위험이 많이 따르는 투자수단이므로 위험을 어떠한 방법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상황인 것입니다.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주식시세의 전망이 확실하게 보일 때만 골라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기자신의 상당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주식시세는 전문가를 포함하여 어떤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시세 전망이 뚜렷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이와 같이 주가방향성이 쉽게 예측될 때만을 기다려서 하면 성공 확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그러한 기회가 올 때까지 대부분 투자자들이 기다리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확실한 기회에만 투자해도 1년에 한두 번은 꼭 기회가 있는데 너무 무리하게 연중무휴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아마도 도박하는 사람들도 연중내내 도박판에 끼어드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주식은 사야하고, 팔아야 하고, 쉬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가란 오르기 어려운 것으로서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에 걸쳐 하락 및 조정을 통한 에너지를 축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익을 벌었다 하더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으로서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들이 이익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손실까지 보는 일이 많은 것은 매도한 후에 휴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약세장에서 오르는 종목을 찾기란 군대에서 별자리를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 확실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말아라.
- 휴식이야말로 이익의 바탕이다.
- 장세전망이 의심스러우면 아예 쉬어라. 쉬는 것도 투자이다.
- 매도한 후에 바로 매수하지 마라.
- 매도한 후에 생각하고 생각한 후에 매수하라.
노여움이나 두려움은 객관성을 잃게 한다
주식이라는 것은 쉽게 오르다가도 그냥 폭락세로 돌변하기도 하고, 내리다가도 갑자기 폭등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러한 변동성이 일정한 패턴이나 모형을 보이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예측과 분석이라는 방법으로 위험도를 상쇄시켜 가면서 매매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워낙 변동성이 커서 그만큼 위험이 크게 존재하고 있으며 주가의 상승.하락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일희일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노여움이나 두려움은 투자판단에 객관성을 잃게 하여 쉽게 흥분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되어 커다란 손실을 당하게 되므로 절대로 유의해야 합니다.
노여움이란 사소한 일에도 이성을 잃고 아무에게나 화를 내게 만듭니다. 이는 결국 무슨 일이든 실패를 자초하게 되는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여움은 될 수 있는 한 자제할 수 있도록 자기자신의 심리 조절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두려움이란 어떠한 일에 자신이 없을 때 생기는 불안감입니다. 따라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사리를 분명히 밝혀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의 특성과 생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실전적인 경험을 통하여 어떠한 사태가 돌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두려움이나 노여움을 갖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에서 대응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손실이 나의 이익이 되고 상대방의 이익이 나의 손실이 되는 살벌한 증권시장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침착한 여유로움으로 이해해야 하며 또한 합리적인 이성만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단적인 의사결정은 위험
주식투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해야겠지만 너무나 자기의 주관적이고도 배타적인 생각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고집이 지나치게 세고 지극히 자기주관적이며, 융통성이 부족한 성격의 소유자는 주식투자가 적성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증시 주변상황이 불리하고 자기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하루 아침에 시세관을 180도 바꿀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이 주식투자에는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또한 모든 것에 지나치게 자만하게 되면 독선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도 쉽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재주를 과신하여 잔재주를 부려서 주식을 사고 팔게 되면 작은 이익 밖에 취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설치면 겉으로는 돈을 잘 버는 것 같지만 정작 큰 돈은 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과는 99승 1패라 하더라도 한 번의 커다란 실패로 인하여 여러 번 얻은 작은 이익들을 전부 날리고 오히려 커다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시 자신의 능력과 재주만 믿고 독단적으로 투자의사를 결정하지 말고, 공신력 있고 신뢰도가 높은 각 금융기관 전문가의 의견과 각종 언론 및 증권사의 투자정보지 등 객관적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자기자신에게 잘맞는 투자방법을 개발하여 투자의사를 결정하는 신중함과 치밀함을 잃지 말아야 주식투자에 성공할 것입니다.
- 내 마음에 맞는 것은 전부 독이고, 내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은 전부 약이다.
- 나 하나의 소견으로 매매를 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막연한 느낌으로 매매를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뚜렷한 신념과 꾸준한 노력이 주식투자 성공의 열쇠
인생이란 항상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 험난한 난관이 앞을 가로 막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순탄한 길은 누구나 다 걸어갈 수 있는 곳인데 반해, 험난한 산길은 굳세고 과감한 용기를 갖고 나아가지 않으면 극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아주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정확한 방향 설정과 함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갖추고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워나가는 실천적인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이것은 또한 항상 배우려는 자세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결과인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실전적인 체험을 통한 진정한 용기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주식투자에서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실전적인 경험에서 얻어질 수 있는 진짜 용기를 가져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인간의 심리에 의해 형성된 증권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심, 꾸준한 훈련, 정확한 연구분석, 마지막으로 오랜 경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 한가지, 치열한 약육강식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이한 자세는 절대 금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험이라는 소극적인 사고는 버려라
인간에게는 무한한 지적 잠재력이라는 신의 선물이 있습니다. 과연 인간의 두뇌 창조량의 최대는 어느 정도일까요? 아마도 무한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무한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 왜 우리는 인생을 더 창조적으로 영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첫번째 장애가 게으름과 태만이라고 한다면, 두번째로 큰 장애물은 공포와 두려움입니다. 그것은 모험이라는 식의 소극적 태도로는 영원히 성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증권시장은 아마추어나 프로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두뇌의 창조적인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곳, 그야말로 실력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완전경쟁 시장입니다.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곳이 바로 증권시장이며 진정한 승부사적 기질이 있는 투자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적극적 사고 방식과 학습으로 무장된 도전정신을 갖고 투자에 임한다면 진실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트러블이나 마찰을 두려워한다면 인생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넘어지면 다칠 것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좋은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없다.
- 보통으로 해서는 돈을 벌지 못한다.
포기는 천냥
예로부터 전쟁에서는 군사를 전진시키기보다는 후퇴시키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로서, 상승세로 이익이 나고 있을 때에는 모든게 순조롭게 나아갑니다. 그러나 하락세로 손실이 발생할 때에는 지금까지 견뎌왔는데 조금만 더…하는 식으로 미련이 남아 좀처럼 그 주식에 대해서 단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손해보고는 주식을 팔기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을 아무리 분석해 보아도 앞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더 많은데 주식을 팔기 싫다고 해서 계속 부둥켜 안고 있으면 손실폭만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손해를 각오한 투매는 좀처럼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련이 남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보유한다 하더라도 시세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회복되어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포기는 현재의 손실을 가져오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천냥의 가치가 있습니다.
암환자가 수술이 싫다고 해서 환부를 잘라내는 것을 거부하면 결국에는 온 몸에 퍼져서 마침내 목숨까지 잃게 되는 것은 어린 아이도 다 아는 세상의 진리입니다. 주식투자도 실패했을 때에 적은 손실로 끝내고 내일을 기약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는 실패했을 때에 적은 손실로 끝낸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패가망신도 할 수 있다는 아주 위험한 투자수단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불리할 때에는 단념이 중요하며, 예상이 빗나갔을 때에는 빨리 처분해야 한다.
- 손해난 주식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 손절매하고 쉬는 것이 상수 중의 상수다.
- 손실을 끊어 버려라. 그러면 이익이 커질 것이다.
- 판단을 잘 못하는 것은 정상이다. 다만 이를 수정하지 않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다.
- 투자를 하고자 할 때는 미리 손해액을 가늠하라.
- 손절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때를 기다릴 줄 알아라
주식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입니다. 남들이 다 벌었다고 해서 아무 때나 뛰어들어 투자한다고 해서 다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향후 증시주변 상황이 어떻게 변해 나갈 지에 대해서 확신도 없으면서 남들이 벌었다니까 나도 한 번 베팅해보자는 식의 요행만 바라는 묻지마 투자는 진정한 주식투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도박이자 한탕주의의 결과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주식시세는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도 없고 전문가도 매번 돈을 벌 수도 없는 곳이지만, 대세 상승기든 하락기든 한 해에 한두 번은 누구에게나 시세가 진행되는 길이 잘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시세관이 정립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주식투자는 이와 같이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일반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결정적인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부족하여 매입시기가 아닌데도 성급하게 매입하고는 막상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에는 속수무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견지하여야 합니다.
결국 증권투자에서 커다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을 기르고 돈을 보유하든지, 주식을 매수하고 기다리든지, 시세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기다리든지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세인 것입니다. 증권시장에서 성공하는 첫번째 비결은 바로 다름 아닌 인내심인 것입니다.
- 주식투자는 타이밍의 예술. 인내심을 가지고 때가 오기를 기다려라.
- 오랫 동안 엎드린 자가 큰 시세를 맞는다.
- 빈번한 매매는 실패의 근본이다.
- 프로라도 약세장에서는 큰 돈 벌기는 어렵다.
- 대세의 큰 장에서 수익을 올렸으면 다시 들어갈 것이 아니라 무조건 쉬어라.
시장분위기에 도취되지 마라!
시장분위기에 도취되지 마라! 이 격언은 "대세에 순응하라!"는 격언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큰 흐름에 순응하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기다리고 있던 상승 또는 하락이 나올 때는 시장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데,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시장분위기에 쉽게 도취되어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나오기 때문입니다.
단숨에 오를 것 같다가도 급락하는 것이 주식시장이며, 오르기 힘들 것 같으면서도 급등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발짝 장분위기에서 벗어나서 객관적이고 냉정히 시장흐름을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세가 정확한 투자판단에 의해 성공 확률을 올릴 수 있게 하구요..
대세에 순응하여 대응하시되, 분위기에 도취되지 않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흐름에 따라가되, 너무 깊이 따라가지 마라
주식투자의 기본은 시장흐름에 편승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시세의 흐름을 마지막까지 따라가지 말고 도중에 적당한 선에서 흐름을 이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천정이나 바닥과 같은 파행적인 시세흐름의 막바지 국면에서는 오히려 흐름에 거역할 줄 아는 거꾸로전법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정석이기도 합니다.
특히 주식에는 항상 인기주라는 것이 있어서 이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등락폭이 심한 것도 인기주인 것입니다. 인기주나 테마주 투자시에는 매우 위험하기는 하지만 초기에만 뛰어들어 시세에 편승하면 단기간에 커다란 투자차익을 안전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너무 늦게까지 인기주의 시세를 추종하기 때문에 천정권의 상투시세를 매수하여 커다란 손실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인기주나 세력주에 단기적인 편승투자를 하든 장기적인 시세에 편승을 하든간에 시세흐름이 중반을 거쳐 폭발적인 마지막시세까지 분출되었다는 판단이 서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서서히 빠져나오기 시작해야 합니다.
- 세력주의 편승매매는 중반까지만 해라.
- 편승매매는 조기에 하고, 조기에 뛰어내려라.
- 인기주는 초기에 뛰어들면 대승이고, 뒤늦게 뛰어들면 대패한다.
- 작은 차익을 얻은 주식에 결국 커다란 손실을 당하고 만다.
- 결코 승리에 편승하지 마라. 무난하게 머물러야 한다
이익은 8할만 취하고, 손실은 1할만 감수하라
이익은 8할만 취하고, 손실은 1할만 감수하라! 이 격언은 월 스트리트 격언으로 상승세를 타는 동안에는 천정에서 팔려고 하고, 하락세를 타는 동안에는 미련으로 단념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습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증권 투자로 크게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서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나아가지 못하는 점입니다. 주식을 매수한 후 예상과 달리 하락세로 접어들면 과감히 손절을 해야 하고, 상승세로 접어들면 어느 정도 차익을 중간에 취하고 단기 관점으로 전환하여 확보된 차익을 우선적으로 챙겨두셔야 합니다. 어느 투자자라도 손해보고 주식을 팔기 싫어하며, 특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에서 매수했을 시에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물론 시세 차익을 더 내야 할 때는 당연히 종목별 추이를 확인해 가면서 시세 분출시기까지는 따라가야 하지만, 매수한 이후 자신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적은 손실로 내일을 기약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식투자는 실패를 통해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으며, 실패는 내일을 기약할 정도로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의 큰 흐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의 작은 기회도 놓치지 않는 예민함이 필요합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행동을
주식투자는 수많은 증권시장 참가자들간의 완전 경쟁이며, 주식투자에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쟁자를 이기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인이든 기관이든간에 모든 투자자들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하고 연구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주식투자의 성과가 자기의 재산, 나아가서는 인생설계 전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모든 정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치열하고 한 치의 여유도 없는 경쟁에서 남을 이기려면 보통의 방법으로는 안됩니다. 누구나 주식을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파는 것은 유치원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만이 주식시장에서 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을 못사서 아우성인 과열국면에서 혹은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는 대시세의 끝무렵에서 여유있게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든가, 주가가 연일 폭락세를 거듭하여 시장이 이제 끝장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공황국면에서 지옥으로 뛰어든다는 기분으로 주식을 사는 용기있는 투자자만이 주식투자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 보통으로 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
- 세상에 공짜 점심이란 없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줄 알아라
주식시장만큼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곳은 없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주식시세인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패러다임이 변하면 주가도 변합니다. 경제가 급속한 성장기를 맞아서 주가가 장기간에 걸친 대세 상승기를 진행해왔다고 하더라도, 경제가 하향국면으로 돌입하면 역시 주가도 급락하면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융통성이 없어 고집이 매우 세거나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도 과거의 화려했던 상승 폭발력에 대한 학습효과에 심취해 막연한 고정관념만으로 하락시세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며, 이미 달라져 버린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최근 인터넷, 정보통신주로 커다란 재미를 보았던 투자자들은 시장이 다른 테마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 하더라도 계속 정보통신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아마도 주식시장이 계속 유지되는 한 변하지 않는 현상이겠지만… 이와 같이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시장변화를 거부하는 투자자들은 과거와 함께 현실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식시장의 냉정한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세에는 과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투자자만이 주식투자에 성공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 주식에 과거란 없다. 오직 내일이 있을 뿐이다.
지나치게 신중하면 크게 벌지 못한다
대다수 소심한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야 하는 시점에서도 손실이 두려워 팔지 못하고 결국 감당치 못할 파국에까지 이르며, 이와는 반대로 막상 적극 매수해야 할 시점에서도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하여 나중에 애통해하며 땅을 치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을 통해 큰 돈을 벌기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주식투자는 일년 내내 사고 팔아도 기회를 잡지 못하면 커다란 승부를 내기가 어려우며, 기회가 왔을 때에 전력을 다해 집중투자를 해야만 그나마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증시 주변상황을 볼 때 주가가 대세상승기에 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소간의 위험에 겁이 나서 적극적으로 매입시기를 놓치거나, 자기의 좁은 안목에서 비롯된 그릇된 시세관으로 인해 장세를 잘못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적중하고 있을 때에는 과감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며 시세가 불투명할 때에는 자신의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실패를 너무 겁낸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증권투자의 속성에는 투기적인 요소도 있음을 명심하고 결정은 신중히 하되, 일단 결정했으면 과감히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 시세의 초기단계에서는 눈감고 매입하라.
- 젊은 시세는 묻지도 말고 사라.
- 확신이 있으면 가격에 구애받지 말라.
- 기회가 왔을 때에는 과감하게 행동해라.
- 큰 손실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큰 수익도 있을 수 없다.
- 시세의 변화는 망설이는 자를 기다리지 않는다.
- 판단은 신중하게 하되, 행동은 신속하게 하라.
- 알고 행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 믿음이 있으면 과감하게 투자해라.
투자자금에는 반드시 여유를 두어라
주식투자에는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자금을 전부 투자해 버리면 주가가 급속하게 하락할 때에도 손을 쓸 수 없게 됩니다. 만일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한 물타기 매입으로 매입단가를 낮춰 재도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상승하고 있는 여타 종목으로 매수를 하여 손실 폭을 안정화시킨다든지 또는 신용거래에서 추가증거금이 붙어도 깡통신세까지 가지 않는 등 당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종목은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이니까 혹은 그 주식이라면 우선 안심이 되니까 하여 막연한 기대감으로 모든 자금을 전부 투입하게 되면 시세가 하락할 때에는 대처방안이 없어지게 됩니다.
주식거래시에는 반드시 여유 있는 투자가 필요하며, 만일 여유가 없다면 주식투자는 절대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또한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절대 승리할 수 없으며, 설사 이익이 났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돈을 다 잃게 되는 것이 주식시장의 생리이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주식투자는 실패하더라도 생활기반을 흔들어 놓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십시오.
주식시장을 가장 불가사의한 세계라고들 얘기합니다. 100번의 성공도 단 1번의 실패에 의해 무위로 되는 것이 증권시장의 생리입니다. 케인즈같은 증권투자의 천재도 재산 3분법을 통하여 증권투자는 위험한 것이므로 보유하는 재산의 1/3만 투자하라고 권유한 것은 바로 증권투자의 위험성을 대변하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한다면 모르되, 그렇지 않으면 전재산으로 증권투자에 전력하는 일을 피하고 여유자금만을 투자해야 할 것이며 적정한 이익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항상 여유자금을 남겨두라.
- 연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연의 실을 다 풀지 않는 법이다.
- 연줄을 남겨놓 듯 투자자금도 남겨두라.
- 주가의 예측이란 결국 예측에 불과하고, 주가는 투자자의 바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결단이 늦으면 투자를 그르친다
주식투자는 타이밍의 게임입니다. 아무리 우량종목이라고 하더라도 싱승의 추세가 아니면 최고의 프로투자자라도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서 투자성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주식시세는 끊임없이 변합니다. 젊은 시세, 늙은 시세, 새롭게 힘을 받는 시세 등등…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련이나 사소한 불안감 때문에 투자결정을 제 때에 하지 못하면 대부분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주식시세가 바닥을 탈출할 때에는 바로 수직급등하기 보다는 일정 기간 매집단계를 거쳐 (이는 기술적 지표로도 대부분 확인됨) 횡보국면에서 서서히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매수시점의 선택은 여러 번 기회가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매도의 기회는 고점에서 일순간에 가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모든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가시세란 1차, 2차 상승세를 거쳐 천정권에 이르면 가치논리 보다는 단순히 수급논리 혹은 주가논리에 의해 가속도가 붙어서 더욱 급등하지만 천정을 치고 하락할 때에는 처음 어느 단계까지는 폭락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어물어물 하다가는 순식간에 큰 손실을 당하고 맙니다. 특히 수직급등한 재료보유 중소형 종목들은 대시세를 내고 난 뒤에는 꽤 오랜 기간 동안을 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주식투자에서 기회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에는 이를 놓치지 않는 신속성과 기민함이 절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끊임 없는 자기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최근 언론사에서 개최하는 모의투자게임에서 최고의 수익율을 달성한 고수들을 보면 대부분 하루에 5-6시간씩 주식투자를 위한 공부에 시간을 할애했던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고는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기회는 수줍은 처녀처럼 오지만 토끼처럼 도망친다.
- 확신이 서면 과감히 투자하라.
- 해야 할 것을 미루는 것은 지휘관의 가장 큰 수치이다.
- 확신이 있으면 가격에 구애받지 마라.
오기로 매매하면 파멸의 근본이다
주식시장만큼 수많은 경쟁자간의 완전경쟁이 벌어지는 곳은 드물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우선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순히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대중과 반대의 길을 걷는다든지, 대세를 거역하고 거꾸로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투자에 실패하기 쉽상입니다.
특히 이러한 거꾸로 인식을 반전시킬만한 결정적인 동기가 없다면 대부분 투자자들은 그래 한번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오기를 부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기는 아주 좋은 표현으로 자기소신이자 자기확신으로 과대포장되곤 합니다.
한 번 매입한 주식을 제때에 팔지 못해서 손실 폭이 커지면 오기로 버틸 작정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념이 강한 사람은 한술 더 떠서 급락하는 시세에 물타기를 하면서까지 시세의 흐름에 저항하기도 합니다. 시세의 하락에 끝까지 대항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극소수이며, 결국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상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헤아리기 어렵겠죠?
주식투자는 시세의 흐름을 냉정하게 지켜보면서 이길 가능성이 있으면 뛰어들고, 사태가 불리하면 즉시 후퇴하는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대세가 하락기에 진입한 시세일 때에는 오기투자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 됩니다. 주가시세의 몰락에 오기로 대항하여 자기도 함께 몰락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 소신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 고집은 손실의 근본이다.
- 오기를 부리지 마라. 손절이 긴요하다.
- 고집매매는 궁핍의 신이다. 고집매매는 파멸의 원인이다.
주식투자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아마추어들은 성공하는 비결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로써 남보다 한 발 앞선 매매를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급변하는 시세 움직임에 임기응변하는 기민성에 있다고들 자신있게 얘기합니다. 절대로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오래 해본 프로들은 주식투자는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며, 자기를 이길 수 있는 냉철한 사람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주식투자를 오래하다 보면 자신의 주식투자에 대한 실패의 원인이 결국은 지나친 자신의 욕심이나 미련, 후회, 공포심, 성급함, 조바심 등 인간적인 감정 내지는 약점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시세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 치밀한 기업 분석이나 매매상의 테크닉, 정확한 정보 수집, 주식에 대한 깊은 지식 등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자신의 인간적인 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야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철두철미하게 이성을 잃지 말고 냉정함으로 임하는 자세를 유지시켜야 하며, 특히 조바심과 불안감은 주식투자에는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투자자의 최대의 적은 자기자신이다. 자기를 이기지 않고는 성공하기 어렵다.
- 주식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투자자는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수준까지 주식을 팔아라.
- 부자가 되고 싶으면 고독에 익숙해져야 한다.
- 행운은 대중의 품에 안기지 않는다.
-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뒷길에 꽃길이 있다.
기적을 기대하지 말라
주식을 매수하였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주가가 하락하기를 기대하고 팔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주식을 매도하였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고 매수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막연히 허황된 꿈은 버려야 합니다. 그건 바로 상대의 손실이 나의 이익이고, 상대의 이익이 나의 손실임을 알아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도박심리가 있으며, 초단기적으로 한방이 결정되는 복권같은 것이 인기가 좋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식투자에서는 복권처럼 성공하면 좋지만 투자금액의 다소를 막론하고 요행과 기적만을 바라고 실패해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투자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주식의 시세란 예측하기도 어려운 것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자기의 능력과 경험을 총동원해도 맞추기 어려운 것이 주가예측인데 하물며 요행만 바라고 투자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주식투자는 최선의 방법으로 주가를 예측하고 매매를 해야 하며, 설사 예측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진지하게 투자전략을 시세에 맞추어 변경해 나가면 손실을 줄이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기회는 노력한 자에게만 오기 때문입니다.
- 요행을 바라고 투자하지 말라.
- 심심풀이로 매매하는 것은 큰 손실의 근본이다.
- 내가 산 종목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은 자기만의 편견일 뿐이다.
시세의 흐름에 유연성으로 대처하라
주식투자와 가장 비슷한 것이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오고, 다시 또 기회 뒤에는 최대의 위기가 오기 때문에 시세의 변화와 흡사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위기를 맞을 때에는 감독이 나와서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또는 투수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고집스러운 투수들이 경기를 크게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투수의 근본적인 자질 문제라기 보다는 위기를 극복해 나갈 만한 사고의 유연성과 부드러움, 위기극복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식투자도 시세의 흐름에 순하게 적응하는 부드러움이 있어야만 장기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경직된 사람들은 자꾸 과거에만 집착하고 자기의 생각이나 이론에 얽매어 시세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따라가지 못합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지식과 이론이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론보다는 시세의 흐름을 남보다 한 발 앞서 정확하게 파악하여 재빠르게 편승할 수 있는 재능과 순발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시세의 등락에 물흐르듯이 적응하는 자세, 이른바 시세에 대한 유연성과 순응성이야말로 주식투자에서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세의 변화는 망설이는 자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투자판단이 잘못된 것 같다면 냉정하게 대책을 세워 바로 실행해야 합니다. 노력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투자자들도 잘못된 투자판단은 반드시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경험이 적은 일반투자자들과의 차이점은 요행을 바라고 잘못된 투자판단에 연민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가는 절대로 완고한 사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 파동을 보지 말고 흐름을 읽어야 한다.
- 눈 앞의 시세를 시세로 보지 말라.
- 주식투자는 절대적 유연성이 필요하다.
내일도 증권시장은 열린다
주식시장에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수익을 얻고서도 매매시기를 놓쳐 후회하는 투자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하루하루의 단기 주가변동에만 신경을 쓰고 대세의 흐름을 잊으면 투자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주식시장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주가란 여러가지 경기변동 요인에 따라 움직이게 마련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쉴새없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주식을 매매하려고 증권회사에 나가면 이처럼 부단히 변화하는 단기 시세변동에 현혹되어 당장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면 커다란 손해를 볼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기 마련인 것입니다. 또는 너무 서두르다 예상이 어긋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겨서 세상을 한탄하는 투자자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주가파동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주가가 하루 빠졌다고 하더라도 내일도 장이 선다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거래에는 내일도 있는 것이므로 돈벌이를 할 기회나 손해를 만회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며, 집착하지 말고 긴 안목에서 여유있게 판단함으로써 과열 혹은 침체상태에서 냉정을 되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에서나 서둘러서 잘 되는 일은 없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서두르는 것은 절대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주식투자처럼 순간의 선택이 성패를 결정하는 게임에 있어서는 성급함이 오히려 화를 자초하기 쉽습니다.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고 때를 기다리며 침착함을 견지해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서두르기 쉬운데, 침착하게 투자하려면 먼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매매중 매도는 가끔 서둘러야 하는 때가 있지만, 특히 매입의 경우에서는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되고 느긋하게 기다려 사야합니다. 서두르게 되면 진짜 바닥이 아닌데도 뛰어들어 하락시세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할 때가 바로 진정한 매수시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내일도 여기서 거래는 된다.
- 투자는 내일도 있다.
- 매매는 서두르지 말고 천정과 바닥을 헤아려서 해라.
- 팔고 사는 것은 3일을 기다려서 하라.
- 살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되면 다시 살 기회를 기다려라.
- 사고팔기를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손해다. 잠시 쉬었다가 손을 바꾸어 봐라.
- 마음이 동하면 투자는 그르친다.
- 기분을 가라앉히지 않고 하는 매매는 열번 하면 열번 다 손해가 된다.
감정을 앞세운 매매는 반드시 실패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냉정하게 판단해서 침착하게 대처해야 하며, 서두르거나 즉흥적으로 처리하면 일이 잘못 되기가 쉽습니다. 특히 시세의 상승.하락에 따라서 분위기가 좌우되는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냉철한 판단과 결정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장분위기에 들떠서 충동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남의 이야기나 시장분위기에 영향을 받아서 충동적으로 매매를 결정하는 사람은 대개 투자결과가 나쁜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세의 장기적인 흐름이나 기업내용, 주가의 현재까지의 움직임 등을 충분히 생각해 보지도 않고 즉흥적인 감정으로 매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실패하기 쉬운 것 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감정의 동물이고 이성의 판단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받기 쉬우며, 또한 욕심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과열되거나 극단적인 공포분위기가 되면 이성을 잃고 감정에 따라서 행동하기가 쉽습니다. 주식투자시에 반드시 명심할 사항은 주식시세는 반드시 과열과 침체상태를 수없이 되풀이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순간순간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충동적으로 투자결정을 하게 된다면, 시세를 거꾸로 갈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이것은 결국 자기 재산상의 큰 손실로 이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침착한 자세를 잃지 말고 시장분위기에 가려진 시세의 커다란 흐름을 파악하여 여기에 편승하도록 꾸준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 충동매매는 후회의 근본이다.
- 우발심을 삼가라.
- 주식투자에 있어서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 감정을 개입시키지 마라.
- 충동매매는 실패를 부른다.
- 주식투자는 감정의 지배하에 있는 동안에는 좀처럼 성공할 수 없다. 이성의 지배하에 있을 때 성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는 곳과 다른 곳에 길이 있다
주식투자는 시장의 흐름과 대세의 추세에 편승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장이 흘러가는 대로 순응하여 따라가는 것이 가장 쉽고 또한 확실한 투자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시세라는 것은 언제나 정상적인 것만은 아니며 지나치게 과열되어 시세분출이라는 막바지 국면이 나타나며 이때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상투를 잡기 쉽습니다. 결국 주가시세의 막바지 국면에서는 시장흐름을 이탈하여 흐름에 맞서는 용기도 필요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국면으로 치닫는 천정권에서나 지나치게 급랭한 바닥권의 한산한 시세에서는 대다수 투자대중을 이탈하여 외로운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같이 미쳐서 흥분하면 결국 천정권에서의 쓰라린 아픔만이 기다릴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일반 투자자들이 생각도 못할 때에 과감하게 사고, 대다수 대중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여 아우성을 칠 때 여유있게 주식을 팔 수 있는 사람만이 커다란 성공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주식이 아주 좋게 보일 때는 이미 그 주식의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상태이며, 따라서 대중이 미처 알아채기 전에 유망종목을 발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주식투자에서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 인기의 뒤안길을 가라.
- 사는 것을 생각도 못할 때가 살 기회다.
- 모든 이가 강세라면 혼자서 바보가 되어 팔아라. 모든 이가 약세라면 혼자서 바보가 되어 사라.
- 눈으로 강세를 보고 마음 깊이 강세가 되지 말고 팔 것을 준비하고, 귀로 약세를 들으면 마음 깊이 약세가 되지 말고 살 준비를 해야 한다.
- 모든 사람의 기세가 강하면 바보가 되어 팔고, 들도 산도 모두 약세이면 한 쪽 눈을 감고 사라. - 대중이 가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
잠시의 방심도 금물, 영원한 경계심으로 투자하라
주위에는 사업이나 하던 일에 실패하여 하루하루를 불행하고 어렵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불행했던 것이 아니고 한 때는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는 가운데 축복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들은 그러한 번영의 시간이 영원히 지속될 줄 알고 자만하고 방심했다가 불행의 길을 자초한 것입니다.
물론 자만심은 나쁘지만 방심이라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주식투자에서는 금물인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방심은 뜻하지 않는 커다란 실패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오랬동안 상승해 왔기 때문에 기다리면 오르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가는 천정권에 와 있는 주식을 그저 무심하게 방치해 두었다가 결국에는 주가가 갑자기 폭락세로 돌변하여 큰 손실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주가가 크게 하락하여 저가권에서 한산한 시세로 바닥권을 형성한 후, 그 주식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주가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여 속수무책인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 일입니다.
99번의 성공도 단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무위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 증권시장의 생리입니다. 도박을 잘하는 사람들은 잘해서 돈을 많이 따는 것이 아니라 딴 돈을 잘 유지시켜 이익을 안정화시키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 벌어드린 이익은 독수리처럼 지켜라.
- 아주 자신 있는 주식도 항상 경계심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 방심은 가까운 곳의 최대 적이다.
- 잠시의 방심도 없는 영원한 경계심에 의하지 않고는 안전을 도모할 수 없다.
- 주식이 잘 될 때 너무 자만하지 말라.
천정을 팔지 말고 바닥을 사지 마라
주식투자에서 최저 바닥시세에서 사서 최고 천정에서 팔면 가장 큰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한 이론적인 얘기일 뿐이며, 실제로는 매매행위에 있어서 바닥을 사고 천정을 팔 수 있는 투자자는 극히 소수의 프로 내지는 아주 행운이 따르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다수 많은 투자자들이 천정에서 팔겠다는 과도한 욕심 때문에 귀중한 매도시기를 놓치고 마는 경우를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살 때에도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가격에서 사겠다는 집착 내지는 고집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아주 귀중한 매수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겠다는 아주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주식투자에 임해야 하며, 이는 바닥에서는 사기 어렵고 천정에서는 팔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더 올라가도 괜찮다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주식을 팔면 그것이 천정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바닥에서 조금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겠다는 너그러운 생각이 바닥을 사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 성공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생선의 머리와 꼬리는 고양이에게 주어라.
- 사고팔기는 80%에 만족하라.
- 마지막 100원까지 이익을 추구하지 말아라.
- 천정에서 팔고 바닥에서 살 생각을 버려라.
- 욕심에 사로잡혀 적당한 때 정리하지 못하면, 이익이 오히려 손해로 바뀐다.
반락이 얕으면 반등이 크다
반락이 얕으면 반등이 크고, 반등이 얕으면 반락이 크다...
주식투자에서 실패하거나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들은 겁이 나서 사지 못하는 반면, 이른바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이나 단순저가주들을 좋하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됩니다.
물론 때에 따라선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나 단순저가주들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경우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그런 유형의 주식들만을 선호하는 투자 패턴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오르고 나서도 조금만 조정받는 주식들이 조정 이후에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주가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큰 폭으로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시원찮으면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은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이유에 대한 면밀한 분석도 없이 단지 이전의 주기수준보다 많이 하락하였다는 점 때문에, 또는 단지 주가가 싸다는 점 때문에 그러한 주식들을 좋아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특히 대세가 상승하는 장세에서는 철저하게 가장 강하게 올라가는 종목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달리 이야기해서 대장주 내지는 주도주에 투자하는 것이 정석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체 장세가 조정을 받을 때 주도주는 조금만 하락하는 반면, 주변주들은 주도주들보다 많이 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 주기의 일반적인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조정양상을 보인 이후에 재차 강하게 상승하는 종목들은 추격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도 반등이 시원찮은 종목들은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다고 매수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격매도하여야 하는 종목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오르고 있는 주식을 사라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매종목의 선택일 것입니다. 종목선택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살 때에는 장차 그 주식의 값이 크게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사는 것입니다. 기업내용이나 시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여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후에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가예측은 자주 틀리고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상이하게 움직이며 투자판단을 흐리게 하여 그 때마다 투자차익은 커녕 오히려 투자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커다란 기대를 하고 주식을 사겠지만 시장의 방향성조차 판단할 분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종목의 선별 또한 매우 어려운 작업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선택요령이 투자실패를 줄일 수 있겠습니까?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현재 오르고 있는 주식이 가장 클 것입니다. 주가는 한 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결정적인 계기가 올 때까지는 계속 오르는 습성이 있는 것입니다. 복잡한 기업분석을 통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을 예측하여 주식을 사는 것 보다는 현재 상승하고 있는 주식을 사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손쉬울 때가 많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기다릴 자신이 없고 인내심이 부족하여 참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이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의 구분은 없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오르고 있는 주식과 내리고 있는 주식만이 있을 따름이다.
만인이 좋아하는 미인주를 잡아라
케인즈가 주식투자를 통해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가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번 방법은 바로 다름 아닌 미인 투표론이라는 것이었는데, 미인대회에서 제 1의 미인으로 선발되는 여자는 심사위원 대다수의 눈에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미인 컨테스트에서 미인이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가 아니라 누구나가 좋아할 수 있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또한 미인은 그 시대의 사회 정서와 취향에 가장 잘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중세에는 살이 찐 통통한 여자가 인기가 있었고, 양귀비도 통통한 여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결국 주가가 가장 잘 올라가는 것은 나의 주관적.개인적 평가기준이나 선택기준이 아니고 대다수 투자자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각광받고 있는 기업이나 인기있는 주식인 것입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반드시 인기주로 부상하게 되고 투자자들에게 미인으로 보여지는 인기주가 되는 것입니다.
종목선택에 있어서도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를 알려주는 안정성이나 실적을 알려주는 수익성 지표 뿐만 아니라 장래의 성장성도 있는 가치주들을 투자자들은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시대에 있어서나 그 시대의 이상과 꿈을 대표하는 기업이나 업종이 있습니다. 만인이 좋아하고 만인이 흥분할 수 있는 시대적 기업이나 업종이 있다면 그 주식은 증권시장에서 반드시 인기주로 부상하게 됩니다.
결국에 미인주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좋은 주식이라고 알고 있는 우량주라는 의미도 부분적으로는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량주라고 해서 모두 미인주라고 볼 수는 없으며, 실제로는 우량주가 아니더라도 대다수 많은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좋아할 수 있는 종목이면 미인주가 될 수 있으며 그때 그때의 경제환경의 변화나 증권시장의 여건에 따라서, 특히 시장흐름에 따라서 미인주의 판단기준은 변하는 가운데 순환하면서 장세는 변하는 것입니다.
모든 투자자에게 가장 미인으로 보이는 주식, 이른바 외부에 나타난 인기도와 투자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종목이야말로 가장 잘 올라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기 투자시에는 시장 인기주를 무시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미인주를 너무 추종하여 쫓다 보면 막바지 과열국면에서 큰 손해를 입기 쉬우므로 초기단계에 안전하게 편승해야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미인주를 발굴하라.
- 인기 시류주에 편승하라.
반성은 성공의 어머니
일반적으로 과거행위에 대한 반성은 후일 성공의 커다란 계기가 되고, 실패는 더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에서도 실패했을 때에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잘못된 투자습관이나 생각을 빨리 고치면 실패가 더 큰 성공의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자기의 시세관을 180도 바꿀 때 의외의 투자성과가 나타나기도 하는 곳이 주식시장인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승패는 늘 교차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승자와 패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 주식시장인 것입니다. 주식투자가 성공했을 때보다는 실패했을 때에 그 원인을 분석하여 투자결점을 고쳐나가면 투자성과는 물론 매매습관까지도 저절로 향상될 것입니다.
세상만사는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일이 나쁜 결과가 되기도 하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도 실패를 잘 활용하면 실패하지 않았던 것보다도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벌써는 아직이고, 아직은 벌써이다.
- 잘못된 투자판단은 빨리 인정할수록 유리하다.
- 실패한 투자야말로 분석.연구할 가치가 있다. 그래야 다음에 실패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큰 이익을 바란다면 작은 이익은 생각하지 말아라
대부분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조건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투자하면 바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환상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은 바로 인간의 욕심일 뿐입니다. 한낱 개인의 욕심으로 투자에 실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항상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작은 성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것은 실제보다 인간의 상상력이나 욕심이 앞서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투자를 계획할 때 너무 작은 투자차익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되고, 커다란 투자차익이 예상될 때에만 시세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사소한 차익을 겨냥해서 투자를 하면 실제로 이익은 커녕 오히려 손해로 끝나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너무 작은 차익을 목적으로 빈번하게 주식을 매매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투자자의 경우에는 실제로 확보되는 차익보다는 손해가 더 큰 경우가 많게 됩니다.
나무를 겨눌 때보다는 하늘을 겨눌 때 화살이 더 높이 올라간다는 말처럼 주식투자는 큰 차익을 겨냥해야 하며, 큰 차익이 예상될 때에만 즉각 실천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다만 큰 차익이 예상되는 시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자기자신의 꾸준한 노력과 끈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 작은 차익을 위해 매매하지 말아라.
- 사슴을 쫓는 자는 토끼는 쳐다보지 말아라.
산 가격은 잊어버려라.
주식 투자를 통해 실패한 투자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일단 주식을 사면 이익을 보기 전에는 팔지 않는다는 고집이 있다. 즉 자기가 산 가격 이하에서는 주식을 팔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이란 것이 일정 기간 보유한다고 해서 원래 가격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 투자이기 때문에 손해 본 주식을 오랫 동안 보유하는 투자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주식은 사는 순간 산 가격을 잊어야 한다. 그래야 투자 손실을 줄이고 이익은 최대로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손해를 많이 봤더라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면 팔아야 하고 이익을 많이 냈더라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으면 팔지 말아야 하는 투자 습관을 길러야 주식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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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