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를 많이 타는 김대리는 벌써부터 여름이 두렵다. 이달 말 장마가 끝나면 땡볕 더위가 이어질 텐데,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도 마음껏 틀기 어렵다. 어떻게 버틸 것인가. 다가오는 여름, 김대리처럼 더위에 약한 이들을 위한 초간단 '여름나기 꿀팁'을 공유한다.
음료수 급속냉각? '키친타올' 한 장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수 한 잔이 당기는데 미지근한 음료수밖에 없다면? 답은 '키친타올'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물에 적신 키친타올을 음료수 병이나 캔에 두르고 냉동실에 잠시 넣어 두면 된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음료수를 '급속냉각'시키는 방법이다. 키친타올이 없다면 휴지 등도 괜찮다. 단, 깜빡하고 음료수를 너무 오래 방치해둘 경우 음료수가 꽁꽁 얼어버릴 수도 있다.
선풍기, 캔, 효과적
선풍기를 오래 쓰면 오히려 더운 바람이 나온다. 과열된 모터에서 나오는 열기가 선풍기 바람에 섞여들기 때문이다. 이럴 땐 알루미늄 캔 2개를 모터 양쪽에 붙여주면 효과적이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캔이 모터에서 나오는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 준다. 간단한 팁 같지만 이것만으로도 선풍기 바람의 온도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
선풍기를 에어컨처럼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아이스팩'이다. 마트나 배달 등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스팩을 얼려뒀다가 철망에 고정하면 된다. 주방용·욕실용 철망 바구니가 있다면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고, 손수건 등으로 아이스팩을 감싸면 물기도 잡을 수 있다. 한시적이지만 '터보 냉방'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가전제품은 벽에서 '한 뼘'
여름에 가전제품을 벽에 붙여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방이 더 더워지고, 가전제품과 벽 사이 공간에 습기가 들어찰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전제품은 벽에서 약 10㎝정도 떨어트려 주는 것이 좋다. 공기가 순환하며 열을 식혀주고 제습효과도 얻을 수 있다.
눅눅한 습기, 굵은소금 한 움큼이면…
'더위'와 함께 여름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습기'다. 눅눅한 습기를 간단히 잡는 방법이 있다. 굵은소금이다. 굵은소금 한 움큼을 작은 그릇이나 얇은 종이에 담아 놓기만 하면 된다. 소금이 '알아서' 습기를 흡수한다. 습기를 머금은 소금은 다시 햇볕에 말려 재활용할 수도 있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