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12. 19(수) 14;00- 18;40
★장소;롯데월드 서울 스카이(Seoul Sky)및 석촌호수
★서울 스카이 관람자(11명);강완식,권이영,김건주,김경흠,김명선,김학천,박창호,송관순,조성춘,차성근,채광병
문성기,전인구는 만찬시 참가
★만찬(17;00-18;40); 산들해 식당(02-448-3457)
-118층 스카이 데크(sky deck)에서-
언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서울의 명소인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서울 스카이)는 이번 반창회를 통하여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롯데월드 타워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123층 555m이며, 세계에서 다섯번째 높은 건물이다. 서울 스카이 관람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또한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입장할 수가 있다. 관람 인원수가 많을 때는 1-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오늘은 평일이라 관람객들이 붐비지 않아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서울 스카이 관문은 항공 여객기 탑승수속처럼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서울 스카이는 117층에서 부터 123층까지 이다. 서울 스카이를 향해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인 '스카이 셔틀'은 3개의 벽면과 천장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을 통하여 1분 동안 서울 도심의 발전된 모습들을 담은 영상을 상영을 한다. 눈이 황홀할 지경 이었다. 118층에 도착하자 마치 비행기에 탑승하고 서울 상공에서 내려다 보듯 도심의 풍경들이 거대한 스크린처럼 보인다. 그리고 서울 도심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청계산, 관악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서울 도시 전체를 아울러 구경하는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500m 상공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감상하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118층 스카이 데크 유리바닥에 올라서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아찔한 공포심을 자아내게 한다. 119층에는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고, 120층에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바깥 공기를 쐬면서 남한산성, 한강, 탄천, 잠실 주경기장, 하남시, 성남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다. 121층은 기념품 상점과 다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보통 이곳을 통해 전망대를 내려가게 된다.
122층에도 카페가 있으며, 가장 높은 층인 123층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로 아늑하고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 도심 풍경에 흠뻑 빠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쩍 지나가 버린다. 1시간 30분 동안 관람하고 12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벽면 스크린에 '안녕히 가십시오'란 자막이 뜬다. 전망대를 관람할 때는 전혀 느낌이 없었는데 지상에 내려왔을 때는 급격한 고도와 기압변화로 귀가 멍해진다. 만찬시간은 오후 5시에 예약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석촌호수 서호를 한 바퀴돌고 도보로 만찬장소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석촌호수 진입 초입에 삼전도비가 있다. 병자호란이 끝난뒤 청태종은 자신의 공덕을 새긴 기념비를 세우도록 강요하여 인조 17년(1639)에 삼전도비를 세웠다. 비석 앞면의 왼쪽에는 몽골 글자, 오른쪽에는 만주 글자, 뒷면에는 한자로 쓰어져 있지만 풍화작용으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중국 관광객은 롯데월드 전망대를 관람한 후 필수코수인 삼전도비를 방문하여 민족의 자긍심을 얻는다고 한다. 석촌호수 서호에는 매직아이랜드가 있다. 동화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멋을 풍기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자이로 드롭(gyro drop)에 탑승하고 70m 높이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재미에 탄성을 자아내며 짜릿하고 스릴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석촌호수를 벗어나 올림픽공원 광장과 한성 백제역 소마 미술관을 둘러본 후 산들해 식당에 입장하였다. 그리고 뒤이어서 전인구, 문성기가 도착하였다. 산들해 식당은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한정식에 소주와 막걸리 그리고 유창열이 갖다 놓은 와인을 즐기며 정겨운 대화로 우정을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천리만리 마다하지않고 달려온 양양의 권이영, 횡성의 김명선, 원주의 채광병은 반갑고 고마운 교우들이다. 반원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였다. 강완식과 김건주가 각각 10만원을 찬조해 주어 고마웠다.
멀리서 온 교우들을 위하여 오후 7시전에 식사를 마치고 2차 뒤풀이는 문성기 후원하에 The Coffee Bean에서 하였다. 김명선과 채광병은 발길이 바빠 둥지로 향하였고, 양양의 권이영은 나머지 교우들과 낭만적인 찻집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 분위기를 이어갔다. 문성기 동문의 대기업 최고 직위에 재직시 7년간 중국 체험담과 동남아의 상권에 대한 정보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중국에 유학생으로 보내 친한파 육성에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주로 수능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을 유학생으로 보내 친한파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하였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한국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의 공무원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한다. 공무원 생활하다가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또 공무원 신분으로 들어와 근무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태를 누구 보다도 잘 알아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공무원들은 기업을 도와주고 싶어도 기업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 도와줄 수가 없다고 한다. 중국의 한족이 전체의 92% 이며, 소수민족이 약 60여개 라고 한다. 학교 교육과 의료비 헤택은 주로 한족 위주로 되어 있으며, 소수 민족은 한족보다 높은 의료비와 교육비를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인민들은 시민권과 거주권이 있으며, 거주지를 이전 했을 경우에는 모든 재산이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신거주지로 모두 이전하고 싶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거주하지않고 별거아닌 별거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부부, 월말부부가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중국에서의 교회 목회활동은 어렵다고 한다. 중국의 공인된 기독교인은 1,500만명이며 숨어서 활동하는 기독교인은 약 8,0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100만개의 교회가 지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동남 아시아의 상권은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어 판로개척이 힘들고,
동남아 국가들이 대부분 빈곤하고 증산층이 무력하다 보니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방글데시에 진출한 영원무역은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 이외에도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았지만 생략하기로 한다. 문성기 교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문성기 교우는 회사의 바쁜 일정이 없으면 반창회에 꼭 참석하고 식비도 후원해 준다. 그리고 동문회 기획행사 때는 화장품 세트를 경품으로 찬조하는 등 동문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본받을만한 훌륭한 교우이며 착실한 기독교인이다.
반장으로 재직한지도 벌써 2년이 경과되었지만 1년 더하기로 하였다. 6반은 반원들의 응집력이 강하고 협조심과 우애심이 깊다. 그래서 반장으로 일하기가 편하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반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18년이 점점 저물어가고, 황금 돼지 해인 2019년이 다가올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오늘 잠실벌 롯데월드 서울 스카이(seoul sky)에서 보낸 멋진 하루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예산 사용 내역서〉
★이월금액;2,029,665원
★수입; 38만원
-찬조금; 20만원
-회비 갹출금; 18만원
★지출; 485,900원
-서울 스카이;243,900원
-산들해 식당;232,000원
-권이영;10,000원
★잔액; 1,923,765원
보안 검색대를 통과 후 엘리베이터 승강장으로 가는 입구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면 서울 스카이 엘리베이터 탑승장에 도착
118층 전망대는 건물 2층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조망
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청담대교, 영동대교
잠실철교, 올림픽 대교,천호대교, 광진교
올림픽 공원
118층 스카이 데크((sky deck)
스카이 데크(sky deck) 는 유리바닥으로 아래가 훤히 보임
118층 전망대
119층에서 잠시 휴식
120층 스카이 테란스(sky terrace)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120층 전망대
121층 전망대
조선시대 한양의 약도
삼전도비를 배경으로
조선 역사의 치욕적인 삼전도비
석촌 호수 매직아일랜드
석촌 호수 서호에서 롯데 월드타워 전망대를 배경으로
석촌 호수 산책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을 배경으로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 30년째 꺼지지않는 영원한 횃불
소마 미술관
식사하기 전에 기념 사진
한정식 식단(16,000원)
만찬 후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야경을 배경으로
The Coffee Bean
문성기 교우의 중국 체험담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상권에 대한 설명
첫댓글 반창회란게 있다는걸 바깥에서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는데 sd16에는 있다. 세계 다른나라에는 아마 없지 싶다.
6반은 예전부터 많이 모인다. 대다수 친구들이 보들보들한 때문일까?
차반장이 사무총장을 하는데도 6반의 뒷받침이 크다. 모임결과를 비디오 보듯이 소상하게 정리했네. 감탄!
반장님 글솜씨는 갈수록 매끄러워지네 ~.
내년에도 1년 더 수고해주기로 한 차반장님, 감사 ~ 감사 ~